[주간] 과일과 포켓몬고 없이는 이 팍팍한 삶을 견뎌낼 수 없어 | 23년 5월 1주차

제목이 좀 웃기긴한데..ㅋ

이웃님들 수컷이 되어 제 주간일기를 감상하세요^^.

요즘 피키 블라인더스 정주행을 다시 시도하는 중입니다

저는 킬리언머피를 좋아하거든요

아주요..

근데 며칠 전 검색해보다가 그가 노상방뇨했다는 기사를 접함

왜 그러셨어요

허허

암턴 다른 미드 시리즈 정주행 긑내고

거기서 후반에 나온 영국발음에 꽂혀서

다른 영드를 찾은 것이 이것

항상 보기 시작하다 몇 회를 못 넘기고 끊겨서..

시대물이라 그런가 진득하게 못 봄

암튼 영국발음이고 뭐고 귀에 하나도 안 들어오고 보려면

이거에서 눈을 떼면 안 돼서 힘듦

피키 블라인더스 오에스티는 아니지만 지금 듣고 있어서 넣어봅니다

서론이 길군

월요일

230501

월요일이 1일이군요

나는 이렇게 딱 맞아 떨어지는 날짜가 좋아

깔끔혀

이제 점점 '주스'의 형태를 갖추어가는 엄마의 당근주스

근데 여전히 양이 엄청나다

경희언니네 카페 커피 마시러 갔다가

포켓몬 한무더기에 신이 나다!

아부지랑 고사리를 따다!

달콤한 휴일...

가족들과 황금산에

엄마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했는데

우리 엄만 먼 산을 보며 셔터만 200번을 누르신다

허허

그런 와중에도 건지긴 한다

근데 이건 너무 똥싸는 자세 같아서

내 머릿속 그 그림이 전혀 아님;

어디 올릴 데도 없어서 보정도 안 함

뿌직

등산을 하다..

황금산에는 두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개빡세돌길경사개높죠?루트와

계단개많아그치만좀편해~루트

우리는 맨날 개빡세돌길경사개높죠? 루트로 등산 후에

계단개많아그치만좀편해~ 루트로 하산함

줠라 힘든데

조카는 바다 갈 줄 알고 장화 신고와선

그 신발로 열심히 아빠랑 고모 손 잡고 올라감

귀여운 녀석

이 아기는 왜 지치지 않습니까?

애기 낮잠 안 자??

우우 완저니 청춘물 하이틴 재질~

유후~

돌도 십어먹을 나이

..

은채언니가 냅다 걸어와서 조개(?) 자랑하는 컨셉이래

화요일

230502

중독

2주전에 꽂혀서 주문한 까눌레를 드디어 받다

아아 마싯따...

기대했던 얼그레이 까눌레는 오히려 얼그레이

향이 너무너무 강해서 그저그랬던

휘낭시에 또 먹고싶다

자취방 뷰^^

당진집에서 보는 뷰와 유사함

저 풀때기들이 귀여워서 찍은 건데

담날 바로 마시멜로우가 되어있었다

수요일

230503

나의 거지갓은 얼렁뚱땅 인생에서

희열과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

아따 날씨 덥구마잉~

호잉호잉

알아서 잘 하리라 믿게 되는 팀1 = 우리

아아 근데 폭풍전야같은 이 순간들

다가올 콘텐츠 쓰나미

두렵다

사실 이미 맞는 중

너를.. 사랑해볼게.

진절머리났슈

워매 달달한겨

제가 용과를 심어보겠노라고 하면

뇌절이라고 하실텐가요?

자취방에 당장 흙은 없어서 일단 젖은 거즈에 모셔두고

반은 당진집에서 심어보려고 챙겨옴

근데 여태 시도 안 해봄

냉장고에 오래 묵은 야채들을 어서 먹어치웁시다

이것은 공간지각능력 부족일까?

전개도 로고 방향이 도저히 머릿속에 안 그려져서

그냥 실물이 눈 앞에 있어야 하는 멍청이

목요일

230504

아~

패키지 컨펌 한 시간 동안 함

이제 패키지도 슬슬 온다 와~

죽겄다 ㅆ2222222222ㅂㅁ랄라어;ㅓ이라ㅓ;어

근데 교수님이 선호하시지 않는 느낌을 우린 계속 졸라 킵ㅁ고잉중

우리가 좋으면 됐다 마인드로

쨍한 컬러를 자꾸만 가져가~

패키지 끝나고 바로 콘텐츠 하러 연수로 슝슝 두시간 달려

오랜만에 시흥 올라가는 길에 지하철 타는 기분

아닌가

매주 기억이 흐릿합니다

단순한 작업을 반복해서

민지랑 계속 스몰토크 하고 뻘소리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작업함

약 6시간 작업 후...

주말동안 각자 할 거 분담하면서

뭐 됐다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함

할 거 한바가지임

후후!~

귀가

패키지 수업 듣고 바로 올라오느라

하루종일 50cm 자를 들고 다닌 여성

민지가 사진도 찍어줬듬

근데 맨날 저 바지 입어서

이미 피드 다섯칸 정도가 저 바지임

단벌신사

아줌마 유연하쥐~

나는 누군가가 나에게

정말 웃기다고 해줄 때

참말로 뿌듯하다

요즘 내가 너무 웃김

웃기려고 용쓰는 건 아님

난 그냥 웃긴 놈임

난 너무 웃겨

안 덥나? 했는데 일본은 여름이 무시무시하게 습하대

그래서 안 더운 지역도 있다고 찾아봄

아아

-돈은 없는데 여름 여행 계획 세개인 미친 여자

대외활동 자료 필요하대서

갤캠큐 활동 사진을 찾다가..

쓸만한 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 깨닫기

정말 얼레벌레로구나

다시 돌아가면 더 열심히 할 수 있..

아니 없어 난 정말 최선을 다 했어

축제 부스도 하고 과제도 하고 갤럭시도 했잔아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어!!!!!!!!!!!!!!!!

졸작하는 지금보다 지난 학기가 더 힘듦

그치만 하길 참 잘했다. 즐거웠다.

토요일

230506

금요일 기록. 0.

어두컴컴한 방에서

하루종일 잠잠잠잠잠잠

우울녀가 되어

암울하게 잠잠잠잠잠잠

요즘 유행하는 참외샐러드~

이게 진짜 맛이.. 있다고?

싶어서 의구심 100으로 만들어 봄

맛있다.

사실 올리브오일 자취방에 있어서

그냥 냅다 카놀라유로 만듦

근데 맛있음

두번이나 만들어 먹었잔아~

지금도 먹고싶잔아~

참외씨

올리브유2

설탕1

식초1(너무 쎄더라 조금만 넣으세요)

레몬즙/제스트(난 그딴 거 없음)

소금 조금

후추 많이(난 후추가 좋으니까.)

드셔보세요

맛있더요

염색했더요

너무너무 지저분해서 보기 싫었던 내머리 안녕

미용실 두 군데에서 염색 하지 말랬는데

했음ㅋ

ㅋㅋ

히히!

이제 다 쉬었으니 다시 작업하러 갑니다 자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