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최고의 추석! 감우와 코코미, 드디어 너흰 내 꺼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레고 제네럴입니다.

이제와서 굳이 제 입으로 이런 말을 하는 건 좀 그렇지만, 전 기원 확률이 좋은 편에 속합니다. 성능 좋은 기간 한정 5성캐들 중 무려 종려, 알베도, 라이덴, 카즈하, 유라, 아야토 이 여섯 명을 소과금 플레이어(1년 동안 원신 플레이에 투자한 돈은 10만 원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제 손에 넣었으니 말이죠.

지난 1년 동안 기원을 돌려 얻은 기간 한정 5성캐 6인방

거두절미하고, 어제부터 제가 오랜 동안 노려왔던 한정 5성캐인 감우와 코코미의 이중 복각 픽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감우는 얼음 속성 활 캐릭터 중 최강의 딜링을 자랑하는 사기캐로, 이후에 출시된 같은 2단 차지형 활 캐릭터인 요이미야와 야란, 타이나리의 2단 차지샷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데미지와 넓은 범위, 빠른 차징 속도를 자랑하는 2단 차지샷, 쿨타임과 지속시간이 동일하기 때문에 이론상 무한 사용이 가능한 원소폭발 등으로 인해 최강의 활 캐릭터 딜러입니다. 그래서 전 감우를 순수 얼음 원소 딜러로 운용할 계획을 짜고 있었죠.

코코미는 단순 딜링 능력은 아야토와 야란, 타르탈리아에 비하면 엄청 밀리지만 원소 부착 능력은 저 셋을 가볍게 능가할 정도로 우수하고, 동시에 원소 스킬과 원소 폭발 둘 다 우수한 힐링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힐러로서의 서포터 능력은 물의 신이라 칭송받는 행추, 4성치곤 매은 뛰어난 힐러인 바바라를 능가합니다. 따라서 코코미를 제대로 육성한다면 지속적인 HP 감소 디버프를 안기는 수계 늑대들을 상대로도 두려울 게 없죠.

그래서 저는 지난 2.8버전부터 어제 오후 7시가 될 때까지 이 둘을 얻기 위해 막대한 양의 원석을 모아 약 133개의 인연으로 환전했습니다. 처음으로 기원을 돌릴 때의 제 심정은 '아무래도 좋으니까 감우만 나오면 좋겠네.'였죠.

그런데⋯!

기원 30회차에 그토록 원하던 감우가 나왔습니다! 전 적어도 90번 정도 기원을 돌려야 감우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제가 각오했던 것과 달랐습니다.

감우를 얻고 남은 인연은 103개. 캐릭터 이벤트 기원을 돌릴 때 픽업 대상인 한정 5성 캐릭터를 얻으려면 최소 90번은 기원을 돌려야 합니다.

그리고 80회차 기원에 드디어 코코미가 등장! 즉 제가 가진 모든 인연을 다 쓰지 않고도 제가 원하던 한정 5성캐들을 모두 손에 넣은 기적이 일어난 겁니다.

감우와 코코미를 얻는 과정에서 원래는 3돌에 불과했던 설탕은 무려 6돌까지 올라갔고, 이번에 새로 등장한 4성캐인 도리도 5돌까지 올렸습니다. 솔직히 도리가 아니라 시노부나 헤이조, 운근이나 다이루크가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제가 노리던 5성캐 둘을 모두 손에 넣었으니, 이걸로 만족합니다.

일단 감우는 그동안 모아온 재료가 많다보니 순식간에 80레벨까지 돌파시켰고, 특성 레벨도 평타 10/원소 전투 스킬 8/원소 폭발 10까지 올렸습니다. 성유물 세트와 무기는 강공격 강화 + 원소 마스터리 증폭으로 매우 강력한 강공격 딜량을 뽑아내는 악단 4세트와 강공격과 일반 공격 모두의 위력을 강화하는 파마궁으로 세팅했는데⋯.

츄츄족이나 슬라임 같은 잡몹들은 일격에 보내버리고, 채무 처리인과 츄츄왕, 수계 늑대들 같은 정예몹들도 대여섯 방에 손쉽게 쓰러뜨리며, 필드 보스인 뇌음의 권현과 무상의 물, 주간보스 타르탈리아와 드발린, 야타용왕까지 강공격 십수방에 피를 쫙 깍아버리는 괴물이 탄생했습니다. 3제련 파마궁만으로도 최대 7만 이상의 딜을 뽑아낼 수 있는데 만약 저한테 3제련 파마궁보다 더 강한 효율성을 지닌 1제련 이상의 아모스까지 있었다면⋯, 상상만 해도 소름돋네요.

코코미의 경우 캐릭터 레벨 돌파에 필요한 물 큐브를 제외한 육성 재료는 충분하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주 수요일 즈음이면 육성 완료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올해 추석은 최고의 추석 같습니다.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5성캐도 둘이나 뽑고, 재미있는 영화(공조 2)도 보고⋯. 여러분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P.S. 이제 남은 건 호두와 이토, 신학과 야란, 그리고 나히다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