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전작 유저 흡수하고 있지만 아직 성적은 아쉬워

넥슨의 장수 게임 <카트라이더>가 지난 3월 31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 가운데,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방 점유율에서 소폭 상승하며 전작 유저들을 흡수하고 있지만,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 2월 1일부터 3월 9일까지의 성적만 놓고 살펴볼 때 PC방 점유율은 평균 0.12%, 순위는 평균 39위였다. 그러나 원작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가 임박한 3월 10일 이후부터는 점유율과 순위 모두 상승했다.

3월 10일부터 31일까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성적은 평균 점유율 0.19%, 평균 순위는 29위를 달성하며 10계단이나 올랐다. 특히 기존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이후인 4월 1일부터 5일까지 집계된 5일 간의 성적은 평균 점유율 0.23%, 순위 평균 28위로 소폭 상승한 상태다.

평균 점유율과 순위가 모두 상승하고 있는 점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원작의 유저층을 차츰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순위가 정체 상태에 놓여 있다는 점이 문제다. 2월 내내 30위권 밖에 머무르다 20위권에 진입한 상황이지만, 턱걸이 성적을 유지 중이다.

이는 올해 PC방 업주들이 기대했던 신작의 흥행 실패로 귀결된다. 크로스플레이 게임으로서 게임트릭스 등에는 집계되지 않는 모바일이나 콘솔에서의 흥행 성적은 파악할 수 없지만, PC방에서 만큼은 원작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PC방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게이머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이벤트 전개와 함께 근본적으로 게임 흥행을 위한 프로모션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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