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2000km 뛰고 찾은 내 인생 런닝화 뉴발란스 퓨어셀 프로펠 V4 - 안정성 반발력 쿠션 가격까지 다 추천

고민 열 번 하고 산 런닝화 뉴발란스 퓨어셀 프로펠 V4

뉴발란스 퓨어셀 라인이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같은 퓨어셀 라인이라도 SC 트레이너, SC 엘리트 라는 넘사벽 가격 라인이 있어서

망설였다.

어제 신고 뛰어보니 결론은 대만족

2E 260정사이즈로 샀는데

아주 발맞춤처럼 딱 맞다.

엄청 가볍고 통기성도 좋고

퓨어셀 쿠션이 너무 푹푹 꺼지지도 않고

적당한 반발력을 지녔다.

뉴발란스 세일이라 쿠폰 할인 쓰고 8만원대에 구입했다.

뉴발란스 퓨어셀 프로펠 V4

뉴발란스 퓨어셀 프로펠 V5가 나오면서 재고 털려고 세일 품목에 넣었겠지만

충분히 좋은 런닝화이다.

20만원 30만원짜리 런닝화 안 신어도 되겠다.

저 플라스틱이 들어간 부분이 TPU 플레이트인가?

뉴발란스 퓨어셀 프로펠 V5에도 똑같이 적용된 거 같은데 좀 더 가벼운 무게로 바뀐 듯

뉴발란스 퓨어셀 프로펠 V4 런닝화 옆 측면에도 들어가 있다.

카본화 스타일이다. 카본화도 카본 플레이트가 저렇게 바닥과 옆에 드러나던데.

카본화처럼 심하게 딱딱하지 않고

적당한 반발력을 지녔다.

어제 비가 와서 길이 미끄러워서 그랬나... 발이 차고 나갈 때의 쫙쫙 밀어주는 접지력은 조금 아쉽다.

접지력 좋은 런닝화는 아디다스 울트라 부트스가 정말 좋았음.

뉴발란스 퓨어셀 프로펠 V4과 뉴발란스 퓨어셀 프로펠 V5 비교 - [출처] 뉴발란스 홈페이지

뉴발란스 퓨어셀 프로펠 V4가 너무 가벼워서 좋았는데 V5는 더 가볍구나.

지금까지 신어보았던 런닝화 브랜드 장단점을 비교해 꼽아보자면

나이키 페가수스 - 발볼이 좁다, 가볍고 쿠션 적당함. 세일할 때 사면 가격이 딱 좋다. 할인해서 사면 7~8만원대.

나이키 인빈서블 3 - 쿠션 대박 좋음. 가볍고 통기성 좋음. 발볼 역시 좁다. 발등이 높은 사람은 아예 신지 말길. 20만원대로 비쌈. 할인하면 15만원대 구입 가능

아식스 젤 카야노 31 - 쿠션도 좋고, 발목, 발등 모두 안정적으로 잘 잡아준다. 무거음. 갑피가 두꺼움. 가격이 비쌈.

호카 본디 8 와이드 - 쿠션, 안정성 다 좋음. 약간 무겁게 느껴져 15km이상 러닝에는 비추. 19만원으로 가격이 비쌈. 발볼이 넓은 편인데도 와이드를 사면 발볼이 남음. 와이드는 진짜 발볼 넓은 사람만 사야 함.

국산 카본화 벨롭 볼트 - 쿠션 진짜 최상임. 어떤 러닝화보다 쿠션이 좋음. 카본의 반발력과 쿠션을 다 잡으려다보니 언발란스함. 발볼도 좁고 발등도 못 잡아줌. 워킹화로는 좋음. 할인해서 12만원대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 가볍고 접지력 좋고 반발력 좋고 쫙쫙 튀어나감. 기록 단축에 좋음. 말 그대로 부스터를 신은 것 같음. 발바닥이 많이 아픔.

뉴발란스 퓨어셀 프로펠 V4는 위에 있는 장점을 다 가지고 있고, 단점을 모두 극복했다.

적당한 쿠션과 반발력이 있고

할인해서 가격이 저렴하고

가볍고 통기성이 좋으며

발볼이 넓어도, 발등이 높아도 왠만큼 다 잡아줌.

그러니 런닝하는 사람들 처음부터 몇 십만원짜리 비싼 런닝화 욕심내지 말길.

처음부터 비싸고 좋은 거 신고 뛰면 그게 좋은 줄도 모르는거고

속도 낸다고 카본화 신고 달리면 발목 진짜.... 타고난 강한 발목이 아니라면

부상 위험만 더 높아진다.

새 신발, 새 런닝화 신고 달리면 발바닥이 아프든 발목이 아프든 아팠는데

뉴발란스 퓨어셀 프로펠 V4 처음 신고 8km 뛰었는데

발바닥 열감도 없고 아픈 곳이 없었다.

딱 내 발을 위해 만들어진 런닝화같으다. 추천 추천.!

일곱 번째 신발만에 찾은 내 인생 런닝화다.

런닝화 수명이 700~800km라고 하는데 게으름피우지 말고 더 열심히 뛰어서

스트라바 포인트로 다음 런닝화는 퓨어셀 SC 라인으로 넘어가 봐야지

저 발등 높은 거 봐라~

발등 높이는 알프스 그린델발트보다 더 높은 에베레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