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39 - 장난감 전쟁! 장난감 전쟁 전황 스토리 임무

매 버전마다 항상 전설 임무를 포함한 스토리 + 원석 주는 다양한 미니게임이 있는 걸 익히 경험하여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예 버전 앞자리 숫자가 바뀌고, 새로운 지역이 등판하는 거의 이례없는 사례라서 이벤트는 가볍게 더빙 없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아닌 NPC들만 나와서 자기들끼리 입을 터는 걸로 합의가 된 모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 스토리가 1시간씩 걸리던 수준이 아니라 10분 내외로 클리어가 가능할 만큼 짧게 되어 있죠.

스토리가 짧다면, 그 사이에 일일 의뢰와 레진 녹이는 작업을 끼워도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한참 전부터 1시간 정도 분량을 채우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 느낌이 들죠.

겁나 좋쿤. 전리품 3개에 4성짜리 청금석 덩이라... 매번 잡을 때마다 이렇게만 드랍하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40레진이나 녹였으니 보상이 이 정돈 나와 줘야지.

시간이 남을 땐 바로 속세의 주전자입니다. 각종 심어놓은 농작물들을 수확할 시간이군요. 개인적으로 저 밭이 조금만 더 넓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런 업적 클리어도 800개씩 하려면, 밭이 하나씩 더 있어야 합니다. 외에도 합성대 하나 장만하기 위해서는 조만간 또 과제를 하나 깨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죠.

일단 철광 말고 백철은 원래 몇백개씩 넘치곤 했으니, 과감하게 투자를 해줍시다. 저거 하나 만들어도 경험치 90점밖에 안 주는데, 저택 레벨 10은 도대체 언제 찍나...

심판 드립을 치는 걸 보니 역시 폰타인산 물의 정령이 맞군. 하지만 4.2버전에서 푸리나가 출시된다면, 진짜로 고향에서 온 자객이기 때문에 나도 그 드립을 맞받아칠 수 있게 되지.

농사 짓기 800개는 자비가 없네요. 이건 몇 달을 해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마인크래프트처럼 농경지만 쭉 도배하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2개밖에 못 하게끔 해놓고...

모나 양반께서는 생일이랍시고 뭘 갖다 줬는데, 폰타인에 간 모양인지 특산물 3개만 달랑 던져주고 끝이네요. 돈이 딸린다는 캐릭터 설정 답게 보상이 정말 창렬스럽습니다.

그 창렬스러움을 보충하기 위해선 이벤트를 달릴 필요가 있죠. 매 버전마다 스토리 이벤트가 하나씩 등장하더니, 이번에는 베넷을 무료로 뿌리는 이벤트가 떴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이벤트 퀘스트를 주는 NPC와 대화를 하고 미니게임을 진행해야 하는데... 다짜고짜 자기 나라 신을 욕하고 있는 걸 들었기 때문에 Fail.

폰타인에는 아직 단두대가 발명되지 않은 모양이구만. 걸어다니는 로봇도 있고, 카메라도 있는 마당에 단두대가 없다고? 사형이 있어도 집행을 안 하는 어느 나라가 떠오르는군.

Aㅏ... Shite. 이럴 줄 알았지. 폰타인에서도 벌써 호구라고 소문이 다 나버렸구만. 이 티바트 대륙 어딜 가나 전부 다 우릴 싼 값에 부려먹으려고 벼르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 양반들 장난감 가게 주인장이라면서 나더러 비경에 갔다 오라고 하네? 설마 이렇게 시작되는 게 이번 3가지 미니게임 중 하나는 아니겠지?

혹스턴 형님은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지, 장난감 상점을 운영하지는 않아서 Fail. 달라스의 사격장이라면 또 모르지만, 만약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적절히 사기라고 부를 수 있겠군.

Aㅏ... 결국 시계점이랑 장난감 상점이랑 시비가 붙었는데, 시계점 쪽에서 장난감을 같이 팔고 있어서 손님들을 다 뺏어간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나보네요.

결국 우리더러 가서 조사를 하고 입을 털고 근황을 살피라고 하는데... 이 양반들은 내가 아직 하겠다는 말도 안 했는데 멋대로 벌써 사람을 고용했다고 하는군;;

좌우간 바로 시장 조사를 들어가줍시다. 바로 옆 블럭에 가게가 있기 때문에 별로 멀리 갈 것도 없는데, 그냥 더빙도 안 되어 있는 지루한 대사 몇 줄 읽다 보면 끝이죠.

알고 보니 이미 그쪽 주인장이랑 얼굴을 다 터서 Fail. 게다가 우리가 왜 왔는지까지 미리 알고 있어서 Epic Fail. 모든 것을 간파당한 이상 망했다고밖에 할 수 없겠군.

가만히 있었으면 반이라도 갔지, 이미 산업 스파이라고 입을 털어버려서 또 Fail이네요. 그냥 이 시계점에 있는 장난감이 어떤 사연이 있는 장난감인지만 알려달라고 했을 뿐인데?

Aㅏ... 저 앞에 있는 장난감은 설마 또 이번 이벤트 미니게임할때 쓰는 장난감은 아니겠지? 그 앞에 있는 NPC가 심히 거슬려서 말을 걸어보려고 하다가 그만두긴 했다만;;

아니, 이 양반은 또 누구야? 그리고 나름 정보를 가져오긴 했는데, 돈 주기 싫어서 멋대로 실패했다고 입을 털어버리는구만. 하여간 폰타인 사람들은 정도 없지.

Aㅏ... 그렇다면 폰타인의 과학력은 세계 제일이 되겠지. 사람인 척 하는 심연 사도는 많이 봤지만, 진짜 사람 같은 안드로이드는 캐서린 말고는 아직 못 봤기 때문에 Fail.

이건 상인들의 나라인 리월이나 스네즈나야에서나 있을 법한 법적 다툼인데... 일이 재미있게 굴러가는구만. 더빙이라도 되어 있을 법도 한데, 이번 이벤트는 이상하게 더빙도 없네요.

그래도 돈을 주기는 주려나봅니다. 이렇게 1번째 임무가 끝나나 싶었는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 3의 법칙에 따라서 스토리 임무는 3번을 진행해야 합니다.

1번째 임무를 깨면 항상 그렇듯 미니게임들이 해금이 되는데, 이러는 걸 보면 이 장난감 전쟁 이벤트가 소규모 이벤트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Aㅏ... 그런데 이번에는 뭐 이렇게 허접해? 마신 임무 나왔답시고 이벤트에서는 힘을 좀 뺀게 느껴집니다. 하긴, 매 버전마다 빡센 이벤트를 할 순 없는 노릇이지.

아니, 이건 또 뭐야? 시계점인지 장난감 공방인지 뭔지 사이의 분쟁을 해결해주려고 왔는데, 갑자기 NPC가 다른 곳에서 노가리를 까고 있다면서 입을 터는군요.

이보시오, 이상한 이야기 하지 말고 빨리 퀘스트나 주시게. 아무래도 미니게임 주는 퀘스트랑 기존에 하려고 했던 스토리 임무랑 NPC가 겹친 모양입니다.

가망이 없으면 접어야지. 그렇다면 포기하고 그냥 가도 된다는 소리로 받아들이지. 하지만 미니게임 3종과 스토리 3종을 다 깨야지 무료 베넷과 왕관을 받을 수가 있어서 Fail.

이건 아까 스토리 하던 도중에 잠시 언급이 되었던 전투 이벤트인 것 같고... 나머지 2개는 따로 퀘스트를 깨야 하는 귀차니즘이 있기에, 역시 나중으로 미뤄줍시다.

이보시오, 아재들. 내가 한다고 했는지 안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벌써부터 나한테 모든 일을 짬처리 시키겠다고? 사람 부리는 일을 너무 쉽게 여기고 있구만.

혹시나가 역시나, 이 양반들이 만든 장난감은 폭망을 했다고 하네요. 반면 시계점에서 덤으로 파는 장난감은 오히려 인기가 좋죠. 이쯤 되면 이 양반들 사업 접고 다른 일 알아봐야지.

Aㅏ... 그냥 자네들이 못 만드는 거 아닌가? 이번에도 역시 흑막이 있답시고 입을 털어대는 마당에, 플레이어가 직접 그쪽으로 가서 또 조사를 해서 진실을 밝히는 수밖에 없군요.

하여간 이 양반들 주인공한테 바라는 것도 드럽게 많구만. 그냥 대화 몇 마디만 해주면 끝이긴 해도, 원석 쪼가리 조금이라도 더 받아가기 위해선 별 수 없죠.

Aㅏ... 40원석이라고? 이건 못 참지. 다른 임무 같았으면 뻘짓을 적어도 30분은 해야지 받을 수 있는 원석이지만, 여기선 입털이 10분만 들어주면 바로 40원석을 줍니다.

산업 스파이가 또 등판했구만. 대놓고 아이디어 훔치러 왔는데도 이 아재는 착해서 그냥 물어보는 것들을 다 대답해 줍니다. 그래봤자 남남이 아니라 서로 가족이라서 그런듯?

그러더니 갑자기 저 장난감을 만들기 위해 어디서 영감을 받았는지 썰을 풀기 시작하는데... 아니, 자기 동생은 믿어도 나는 못 믿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날아오는 돌멩이 맞고 시망하는 건 베넷 전문인 걸로 아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번 이벤트에서는 베넷 4성 영웅을 하나 무료로 뿌리고 있더군요.

혹시나가 역시나지만, 아직 스토리에서 정식으로 얼굴을 까고 만난 적이 있나 싶을 만큼 존재감이 없는 영웅이라서 Fail. 빨리 초대 이벤트를 깨든지 해야지.

Aㅏ... 불쌍한 양반인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멘탈이 부처급 멘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성능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하더니, 조만간 베넷 성유물도 파밍을 해야겠군요.

정말 멋진 사고방식이구만. 비록 더빙은 없지만, 글을 몇 줄 읽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느껴지는 스토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 장난감은 베넷이 모델이라는 건가?

Aㅏ... 그렇다면 이 양반이 배신을 때린 게 아니라는 거군. 여전히 장난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계점도 하면서 동시에 장난감도 파는 거였는데, 그럼 오해가 풀린 거지.

이보시오, 아재요? 내가 어렵게 모든 답을 들고 왔는데, 기어이 3번째 마지막 임무에서는 본인이 직접 등판해서 찾아간다고 합니다. 이럴 거였으면 처음부터 갔어야지;;

이 양반들 자기 장난감이 안 팔리니깐 일찍이 손절 치고 다른 일 알아보려고 하고 있네요. 역시 한번 말아먹고 나서 정신이 확 들었나봅니다.

알고 보니 저쪽 시계점과 이쪽 장난감 가게 사이에 우잉단 양반들께서 은행을 만들어 놨다고 하던데... 이쯤 되면 각 지점마다 우인단 양반들이 지점을 하나씩 먹었다는 거군...

일단 3일차까지 오기는 왔는데, 2일에 한번씩 모든 임무가 열리나봅니다. 현실 시간으로나, 인게임 시간으로나, 이틀 후가 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고 있군요.

드디어 유종의 미를 거두는 피날레구만. 역시나 마찬가지로 입털이 좀 들어주고 40원석에 이벤트 재화까지 받아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지루했지만, 지금은 조금 재미있을지도?

이보시오, 아재요. 오늘 장사 끝내러 왔다. 화해가 아니라 사보타주 하러 간 거였으면 재미있었겠지만... 이벤트에서 한번 등장하고 말 단역 쩌리 NPC라서 그럴 일은 없겠지?

Aㅏ... 이건 또 무슨 소리야? 당사자가 등판하고 나서야 밝혀지는 사실이구만. 지금껏 입털이를 참 길게 하기도 했으니, 저 선택지 2개 모두 이해가 가는 선택지겠군.

그것도 맞는 말이구만. 알고 보니 배신이 아니었다, 그런 말이 됩니다. 진짜 배신이었으면 바로 시계점만 차리는 건데, 거기다 장난감 겸업을 하고 있으니...

Aㅏ... 뭐라고? 북국 은행이 언제부터 북극 은행이 된 거지? 이건 더빙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더빙 나오는 이벤트 스토리였으면 자막 오류겠구만;;

아니지, 그건 내가 미니게임을 했다는 전제하에 하는 말이고... 난 아직 이벤트 미니게임을 진행하지 않아서 Fail이잖아? 몰아서 하려고 대기 까고 있는 거 모르나;;

그나저나 중간에 우잉단 양반이 낑겨 있다는 사실이 조금 마음에 안 드는군요. 분위기가 마냥 좋지만은 않아서 Fail. 이번 스토리는 짧은 대신에 더빙이 안 되어 있습니다.

그럼 그 잘난 베넷이라도 중간에 출연을 시켰어야 하는 거 아닌가? 따지고 보면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 급인데... 그냥 언급으로만 있고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등장하지는 않네.

Aㅏ... 맨날 사람 보내고, 찾아오고, 장사 제대로 방해하고 가는구만. 하라는 장사는 안 하고 10분 넘도록 입만 털고 있으니, 들어오려고 하던 손님도 기다리다가 떠나가겠구만.

이쯤 되면 스네즈나야 최고의 장난감 판매원이라고 구라를 치고 다녔던 타르탈리아 양반을 호출해야 하는데, 지금 메로피드 요새에 구금되어 있어서 Fail.

Aㅏ... 이 양반 또 북극은행이라고 하네. 북국 은행으로 알고 있는데, 같은 실수를 2번이나 반복하다니? 더빙이 안되어 있으니 자막이 아주 그냥 오락가락 합니다.

이벤트는 미루고 미루다가 3일 전에 밀어버리는 게 인지상정. 상점까지 따로 있길래 대규모 버전 이벤트일 줄 알았는데, 사실 그런 수준은 아니더군요;; 스토리 더빙도 안 되어 있고, 그냥 미니게임 적절히 플레이 한 이후에 보상만 받아가면 되는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