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 공식 웹 이벤트의 글, 일러스트 모음 6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
블루아카 한섭의 유니크한 컨텐츠, 웹뷰 이벤트.
6탄은 23년 가을에 했던 오케스트라 웹이벤의 자료들입니다.
자료 양이 많아서 이것 하나만 정리해야겠어요;;
23년 가을에는 블루아카 한섭 2주년 기념으로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했었죠.
오늘 소개할 웹뷰 이벤트는 그 음악회와 관련된 컨텐츠로,
말하자면 이게 2주년 웹뷰 이벤트인 셈임다.
덧붙여서 한섭 1주년 때는 음악회도 없었고 웹뷰 이벤트도 없었고 생방송만 있었죠.
그때랑 비교하니 뭔가 감개무량하구만.....
12.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
블루아카 한섭 2주년 음악회를 홍보하기 위한 웹뷰 이벤트.
이벤트 개최일은 23년 10월 31일.
참고로 음악회는 11월 5일에 열렸음.
https://twitter.com/KR_BlueArchive/status/1712725198657798234
음악회 공연을 위해 준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웹뷰 이벤트예요.
참가 멤버는 아비도스의 시로코, 밀레니엄의 유즈, 트리니티의 히나타,
게헨나의 후우카, 붉은겨울의 노도카, 그리고 백귀야행의 와카모.
각 학교별로 1명씩 참가한 게 특징이네요.
(물론 빠진 학교도 있슴다. 아리우스, 발키리, SRT가요. 쩝)
-오케스트라 웹이벤 공지글: https://forum.nexon.com/bluearchive/board_view?thread=2322505
시로코 대사집
웹이벤트 페이지에 들어오면 시로코가 맞이하여 대사를 남깁니다.
여기서 시로코가 일자별로 각각 다른 대사를 말하더라고요.
그걸 먼저 정리하겠슴다.
https://twitter.com/KR_BlueArchive/status/1719265625854689612
음…. 선생님은 어른이니까
당연히 음악적인 소양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겠지?
- 1일차 대사
음…. 오늘은 밀레니엄의 리허설 날이야.
밀레니엄은 소리로 움직이는 드론도 있다는데...
우리 공연에 써보는 것도 괜찮을지도.
- 2일차 대사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비브라토를….
아, 선생님. 어서 와.
다양한 연주 방법을 연습해 보고 있었어.
한 번 들어볼래?
- 3일차 대사
선생님, 연주 또한 기초 체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들었어.
응. 그러니 선생님, 함께 리허설 장소를 옮길 때마다
뛰어서 가는 건 어때? 안된다고? 음….
- 4일차 대사
리허설 때마다 선생님이 열심히 응원해 주는 거,
좋다고 생각해.
선생님의 응원을 받으면 뭔가….
더 좋은 음색이 나오는 것 같아.
- 5일차 대사
준비물: 야금기, 연필, 테이프,
GPS 추적 방해 전파기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선 체크할 것….
아, 선생님, 리허설 전에 필요한 것을 체크하고 있었어.
- 6일차 대사
(※사족: 6일차 대사에는 '야금기'라고 적혔지만 저건 오타 같아요.
원래는 '약음기'가 맞거든요.
아니 근데 GPS 추적 방해는 왜 필요햌ㅋ 뭔 은행강도도 아니곸ㅋㅋㅋ)
리허설 에피소드
이벤트 기간 동안 일자 별로 공개되는 에피소드들.
블루아카 선생님이 각 학생들의 리허설에 참관한다는 이야기예요.
1일차 리허설, 시로코
＃ 시로코의 바이올린 리허설 ♪
바이올린은 악기의 여왕이라더니,
우아한 음색이 홀의 고요함을 조심스럽게 달래는 듯 천천히 퍼져갔다.
"…어땠어, 선생님?"
완벽한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시로코에게 조언해 주었다.
잠자코 내 조언을 듣던 시로코는 눈과 귀를 번쩍이며 되물었다.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는> 느낌을 살린다. 음...!"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이해한 것 같아 다시 설명하려 했지만,
이미 시로코는 결심을 한 것 같다.
다행히 복면은 미리 압수해놨기에 우려했던 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로코가 다소 시무룩한 얼굴로 다시 연습을 재개했다.
- 시로코와의 에피소드
2일차 리허설, 유즈
＃ 유즈의 첼로 리허설 ♪
유즈가 연락이 안 된다 하여 밀레니엄 연습실에 도착해
간신히 거대한 첼로의 케이스에 숨어있는 유즈를 발견해냈다.
"선생님……. 제, 제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라니…… 실수라도 하면 어떡하죠?"
긴장 때문에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유즈를 위해,
유즈가 평소 즐기는 게임에 빗대 방법을 조언해 주었다.
그 조언을 들은 유즈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확실히… 리듬 게임이라 생각하니 박자와 감정을 이해하는 게 훨씬 쉽네요…! 헤헤."
첼로의 웅장한 중저음이 연습실을 가득 메우는 걸 들으며,
유즈가 조금씩 긴장을 풀어나가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 유즈와의 에피소드
3일차 리허설, 히나타
＃ 히나타의 피아노 리허설 ♪
피아노의 음색이 트리니티 성당을 가득 메운다.
화려하게 움직이는 히나타의 손가락을 보며 절로 박수가 나왔다.
"가, 감사합니다 선생님! 연습의 성과가 나오는 것 같아 기쁘네요…!"
연습이 끝난 후 같이 뒷정리를 시작했다.
정리가 얼핏 끝나갈 무렵, 갑자기 피아노 쪽으로 히나타가 다가가며 말했다.
"선생님, 저는 다시 피아노를 성가대 쪽에 갖다 두고 오겠습니다. …얍!"
망설임 없이 피아노를 번쩍 들고 나가는 히나타의 모습에 깜짝 놀라 말리려 했지만,
괜찮다며 웃는 얼굴로 피아노를 옮기는 히나타를 보며 조용히 남은 뒷정리를 끝마쳤다.
- 히나타와의 에피소드
4일차 리허설, 후우카
＃ 후우카의 호른 리허설 ♪
연주하기 까다롭기로 유명한 호른을 쉽게 연주하다니, 역시 후우카 답다.
후우카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마치 요리의 향이 식당을 채우듯 물을 가득 메웠다.
"연주는 재밌지만… 합주가 조금 걱정되긴 해요. 선생님, 제가 잘할 수 있을까요?"
후우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전력으로 격려해 주었다.
내 말을 들은 후우카는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이내 깨달음을 얻은 표정으로 말했다.
"여러 음색이 합쳐져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 마치 요리와도 같네요, 후훗.
그렇게 생각하니 또 새로운 즐거움이 추가된 것 같아요!"
후우카가 일어나 자세를 고쳐잡고 연주하기 시작했고 이전보다 더 조화로운 음색이 흘러나왔다.
합주를 하는 후우카의 모습이 기대가 된다.
- 후우카와의 에피소드
5일차 리허설, 노도카
＃ 노도카의 트럼펫 리허설 ♪
오늘은 노도카의 리허설 날.
하지만 어째서인지 노도카의 트럼펫에선 퓨퓨 하는 소리만 날뿐이었다.
아는 지식을 총동원하여 노도카에게 조언을 했으나
계속되는 퓨퓨 소리에 고민에 빠지는 순간, 노도카가 울먹거리며 말했다.
"선생님…. 구교사 227호 특별반의 상황 아시죠?
제대로 못 먹었더니 배가 너무 고파서 연습을 제대로 못했어요…. 흐앙~"
울먹거리는 노도카를 달래주고 미리 사온 고급 케이크를 꺼냈다.
"서, 선생님?! 제가 배고픈 걸 예측하고 케이크를 사 오신 건가요?!
가…감사합니다. 저 진짜 최선을 다해 연습할게요!"
케이크를 먹으며 행복해하는 노도카를 보니 사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후에도 여전히 제대로 불지 못했지만... 실전에 강한 타입일 거라 믿자.
- 노도카와의 에피소드
6일차 리허설, 와카모
＃ 와카모의 실로폰 리허설 ♪
실로폰의 청아한 음색이 아름답게 울려 퍼지며 와카모와 웃는 모습… 도 보였어야 했다.
어째서 연습 때마다 가면을 쓰고 있는지 와카모에게 물어보았다.
"원래라면 맨얼굴을 보여 드려야 하지만…
제가 연주에 집중하는 동안 당신이 뚫어져라 쳐다보시면 제 집중력이…♡"
이해는 되지만, 이번엔 정체를 숨기고 모두와 함께 합연을 해야 하는 만큼
선생님으로서 확실하게 설득했다.
"제가 연주할 때 즐거워하는 표정이 보고 싶다니… 당신이 그렇게나 원하신다면… 네♡ 알겠답니다♡"
와카모가 얼굴을 붉히며 가면을 벗고 다시 채를 들어 연주를 시작했다.
다만, 중간중간에 눈이 마주칠 때마다 부끄러워하며 실수를 하기에
최대한 눈은 마주치지 말자.
- 와카모와의 에피소드
https://twitter.com/pate484/status/1721109692745981959
모든 에피소드를 보면 해금되는 ‘특별한 단체 일러스트’.
리허설에 나온 여섯 학생들이 SD 캐릭터 그림체로 집합했습니다.
담당 일러스트레이터는 nemoga.
블루아카 게임의 로딩 일러스트 만화를 담당하는 그분이에요.
덤) 글로벌섭 타이틀명
영어 / 중국어 번체 / 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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