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18 - 이나즈마와 수메르 지역의 주간 보스 헤딩하기

지금껏 주간 보스라고 하면 아주 극초창기때 등장했던 몬드 지역의 보스들을 잡으면서 놀았지만, 이제는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수메르쪽 주간 보스에도 도전을 과감하게 해봤습니다. 물론 같은 레벨이라고 해도 피통이 장난 없으니, 이나즈마부터는 긴장을 빨아야 합니다;;

Aㅏ... 그리고 일일 의뢰 임무로는 요즘 음식 배달 퀘스트가 자주 뜨네요. 짜레비치도 5번이나 만난 마당에, 빅토르 한번 더 만나게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배달음식은 중간에 훔쳐먹어야 제맛이지. 그런데 이 괴상한 버그는 아직도 안 고쳤군요;; 페이몬이 등장해서 뭔가 딴지를 걸려다가 사라지는데, 정작 대사는 다른 상황이라서 Fail.

아니, 뭐라고? 보물 사냥단이야 뭐야? 옷을 입은 걸 보니 모험가 길드 양반인데, 보물이 털릴까봐 뭐라고 하네. 잔말 말고 배달비랑 음식값이나 적절히 내놓으시게.

Aㅏ... 그리고 요즘 또 자주 등장하는 건 이 화물차 호송 미션입니다. 마찬가지로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귀찮고 번거로운 임무가 아닐 수가 없죠;;

이런 젠장, 차라리 2웨이브짜리 잡몹을 잡고 말지, 화물차 운송은 자비가 없습니다. NPC가 주는 퀘스트 급으로 오래 걸리면서 또 재미는 더럽게 없죠.

그나마 이런 식으로 온 김에 여기에서 노가리를 까고 있는 NPC에게 말을 걸어서 몬드성 지역의 특산물을 사는 것 말고는 다른 별 특별한 건 전혀 없습니다.

요리 가공도 달달하군. 다른 건 몰라도, 밀이나 우유는 반드시 4개국을 돌아다니면서 400개씩 쟁여놔야합니다. 이런 식으로 가공을 하는데 쓰이기 때문이죠.

가시 고기도 3일에 한번씩 싹쓰리를 해주는 게 인지상정. 3-5마리밖에 스폰이 안되기 때문에, 전 세계를 통틀어서도 서리를 가장 많이 당하는 1순위 자원입니다.

달달하군. 그나저나 요즘 식재료를 사느라 모라가 녹아내리고 있다는 게 함정이죠. 원석은 뒤얽힌 인연으로 바꾸면 대략 100회 뽑기를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으고는 있다만...

일일퀘와 자원 모으기가 끝났으니, 바로 본게임으로 들어가서 주간 보스를 잡아줍시다. 각 나라마다 주간 보스가 2마리가 있는데, 오늘은 이나즈마와 수메르를 공략해야겠네요.

Aㅏ... 이것이 바로 풀도핑의 힘이다. 주간 보스 특징인지는 몰라도, 꼭 페이즈가 있더군요. 항상 그렇듯 1페이즈는 그냥 아무것도 아닌 수준입니다.

3도핑까지는 봤어도, 4도핑은 처음 보는군요;; 환경 디버프 때문에 여기서는 혹한 게이지와 폭염 게이지를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강제로 타임어택 환경이 됩니다.

이런 젠장, 문제는 2페이즈입니다. 물속성이나 얼음속성 딜러가 없어서 상성이 매우 빡센 상황이죠. 여기서는 선도장을 아무리 빨아도 딜이 잘 안 박히는 구간입니다.

Aㅏ... 역시나 답도 없네요. 거기다 70레벨도 아닌 80레벨 보스라서 더더욱 피통도 많고 데미지도 안 박힙니다. 역시 5성짜리 제대로 된 딜러가 절실한 순간이죠.

이런 젠장, 풀도핑으로도 자비가 없는 보스입니다. 시간을 오래 끌면 도트데미지가 계속 지속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피 관리도 동시에 해야 하는 성가신 보스네요;;

결국 어찌어찌 클리어. 마찬가지로 물속성 딜러와 불속성 딜러는 서로 상극이지만, 원소 반응이나 각종 보스 공략을 위해서는 같은 파티에 있어야 하는 아이러니...

그런데... 이런 젠장, 전리품이 중복이 떴습니다. 이왕이면 종류별로 하나씩 줄 것이지? 80레벨 보스라서 2개를 주는 모양인데, 이마저 70레벨이었으면 1개로 줄었죠;;

중간에 수메르에 들러서 특산품도 파밍을 해줍시다. 요즘 달 연꽃이랑 겁의 연꽃을 털어가지 않은지 좀 됐는데, 귀찮아서 항상 방치를 하고 있네요;;

다음에는 역시 또 이나즈마에. 여긴 마신 임무때 만났던 보스와는 조금 다른 보스인데, 전설 임무에서 딱 한번 싸워보고 그 뒤로 한번도 도전해 본 적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80레벨 던전으로 도전. 다른 건 몰라도, 저 보석 덩어리가 매우 탐나는 보상입니다. 문제는 보스몹이 번개 속성이라서 리사가 힘을 못 쓴다는 정도...

이런 젠장, 막상 와서 싸워보니 역시나 자비가 없습니다. 전설 임무 보정으로 약해졌던 보스를 생각하고 도전했다가는 1초만에 털리기 일쑤입니다;;

Aㅏ... 갑자기 2페이즈로 진화를 했군;; 이건 풀 도핑으로도 지금의 스펙으로는 어림도 없는 수준이죠. 분명 몬드쪽 보스는 쉬웠는데, 갑자기 보스가 자비가 없어졌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군. 성유물도 엉망이고, 5성짜리 딜러도 없고, 속성 상성도 구리고... 역시 각 속성별로 5성짜리 딜러가 한 명쯤은 있어야지 파티가 돌아갑니다.

결국 하는 수 없이 70레벨로 하향을 시켜서 재도전. 아까전에 먹었던 선도장이 다 소화되기 전에 어서 빨리 여기서 뽕을 뽑아야겠습니다. 물론 번개 딜은 여전히 안 들어가죠.

Aㅏ... 전설 임무에서는 못 보던 패턴이 등장하는군;; 그때는 그냥 이벤트 보스전 비슷하게 해서 그렇게 빡세게는 안 나왔는데, 지금은 진심으로 싸우는군요...

젠장, 또 2페이즈입니다. 가끔 가다가 중간중간 궁극기 게이지마저도 야금야금 먹어서 딜타임을 놓치기 일쑤였습니다. 역시 플레이어블 캐릭터라서 빡세게 디자인됐군요...

놀랍게도 이 보스에게도 그로기 상태가 있는데, 이때를 적절히 노려서 그간 쌓아놓은 모든 궁극기를 전부 다 때려박아줍시다. 이때만큼은 딜이 잘 들어가네요.

그러더니 갑자기 기를 모아서 다시 2페이즈로 재돌입... 중간중간 즉사기 날리는 건 화려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못 피할 정도로 자비가 없는 패턴은 아닙니다.

실피를 남기고 잡긴 잡았는데, 4성짜리 돌파 재료를 안 줘서 Fail. 그래도 5성짜리 전리품 하나랑 성유물 하나는 기본으로 먹고 들어갑니다.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대망의 수메르로 넘어왔습니다. 분명히 마신 퀘스트 할때는 보스가 이 근처였는데, 혹시나 상호작용이 가능한 문이 있나 싶어서 하나씩 살펴보는데... 아무 데도 없더군요;;

결국 모험가 수첩을 열어서 위치를 해킹하려 했는데, 웬 듣도 보도 못한 위치가 찍혔습니다. 내 기억으로는 여기가 아닌데... 뭔가 놓친 게 있나보네요;;

바로 텔레포트를 뚫어줍시다. 여기에 비경이 나타난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입성을 하게 되는군요. 여기선 몬드쪽이랑은 다르게 무기의 원형이 조금 다른 걸 드랍하네요.

여기있었구만? 평소라면 와볼 일이 거의 없는 곳이겠지만, 이번 특집을 위해서라도 적절히 시간과 노력, 그리고 레진을 발라줍시다. 물론 도핑 음식도 필수죠.

Aㅏ... 역시나 이번에도 쫄리기 때문에 70레벨로 도전해줍시다. 60레벨로 하면 전리품을 안 주고, 그렇다고 80레벨로 하면 털리고 나올 게 분명하니, 적절히 70으로 타협을 봅시다.

이런 젠장, 분위기가 여전히 웅장하네요, 그래도 플레이어를 발견하기 전까지 서로 기다려주는 매너는 있습니다. 설정상 과거의 전투를 다시 회상한다는 설정인데...

Aㅏ... 이런 젠장, 이나즈마에서 겪었던 일이 갑자기 PTSD로 발현되어서 나타나는군;; 나무 시리즈들처럼 한곳에 고정된 건물형 몹이라면 딜을 비교적 쉽게 넣을 순 있죠.

문제는 1페이즈때는 이렇게 고정이지만, 2페이즈부터 갑자기 날아다니면서 자비가 없어진다는 겁니다. 선도장이 소화되기 전에 재빠르게 1페이즈를 털어줍시다.

Aㅏ... 아주 그냥 온갖 패턴과 공격을 다 쓰는구만? 레일라 쉴드를 1초만에 발동시키고 무작정 딜을 하면 사실 그렇게 무서운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더니 웅장한 컷신과 함께 합체를 하고, 바닥 플렛폼이 무너지면서 아래로 추락 + 2페이즈가 적절히 시작됐습니다. 이런 연출은 어느 게임을 가든 단골처럼 등장하는군요...

황금옥에서 맞짱을 뜨던 시절에도 이러더니... 그런데 2페이즈는 진짜 자비가 없습니다. 배경음악에 라틴어 가사가 들어간 노래가 깔리는데, 그만큼 이 보스가 자비가 없다는 거죠.

이런 젠장, 조작이 자비가 없군. 에너지를 충전하는 건 이해를 했는데, 거기다 대고 조준을 하고 쏘는 건 더더욱 자비가 없습니다. 단 1초라도 가만히 있어주면 맞추기 쉬울텐데;;

마찬가지로 이 보스도 즉사기 패턴이 적절히 존재하는데, 이걸 파훼하기 위해서는 엔진을 적절히 털어야 합니다. 정확히 몇 초 후에 패턴이 발동하는지 모르겠네요.

어림도 없지. 바로 격추를 시켜줍시다. 에너지 모으고 쏘는 건데, 이게 방어막 하나는 찰지게 잘 까죠. 그리고 저런 식으로 패턴을 캔슬 시킬수도 있으니...

드디어 딜타임이 열렸군. 궁극기를 한꺼번에 모아서 딜을 하면 원턴킬이 가능하겠지만, 안타깝게도 아니네요. 일단 올라가고 나서 스킬을 쓰도록 합시다.

드발린 때처럼 누룽지가 빠지거나 캐릭터가 미끄러지거나 하지만 않으면 안정적인 딜이 가능합니다. 그로기라서 딜이 잘 들어가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원턴킬은 무리네요;;

실피를 남기고 어찌어찌 회복을 했는데, 바로 단죄를 시켰습니다. 번개 속성 공격이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대충 불 지르고 쏘면 그래도 과부하 데미지는 들어가더군요.

보상은 역시나 70레벨 보스답게 5성짜리 성유물 하나와 전리품 하나로 고정입니다. 4성짜리 보석이나 무기 원형을 줬으면 좋으련만... 역시 그때는 운이 좋았었네요;;

마지막은 바로 이 사막쪽입니다. 보상은 받을 수 있지만, 3회 이후로 주간 보스를 잡으면 레진 할인을 안 해주기 때문에, 무려 60레진이나 녹여야 하는 컨텐츠입니다.

Aㅏ... 이 양반은 주간 보스라는 생각은 딱히 안 들고, 그냥 바위 도마뱀이나 취령 버섯급으로 보여서 조금 만만하네요. 무엇보다도 풀 속성인 것 같으니, 불이 잘 먹히죠.

언제나 그랬듯 바로 레일라의 쉴드를 켜고 돌진을 해줍시다. 유적의 뱀 잡던 시절을 적절히 떠올리며, 적이 늪 아래로 사라져도 일단 공격은 날리고 봐야죠.

불을 지르니 역시 살살 녹으면서 잘 타는군... 같은 70레벨 보스인 걸 감안하더라도 이 정도라면, 역시 속성 상성이랑 원소 반응이 원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페이즈는 그냥 적절히 잡고, 2페이즈는 그때 전설 임무에서 그랬던 것처럼, 저 오아시스의 심장을 적절히 정화를 하면서 잡몹 웨이브를 견디는 거죠.

딱히 잡몹들은 무섭지 않지만, 귀찮고 오래 걸리는 2페이즈 구간이라서 Fail. 이런 건 대규모 레이드로 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주간 보스라는 것에 짬처리를 당했네요.

웬 팩맨 같은 놈이 등판해서 마구 돌진을 하는데, 이 몹은 확실히 빡셉니다. 그리고 뿌리를 공격하지 않으면 나머지 잡몹들은 무적이 되기 때문에, 이것도 영 성가시죠;;

참 오래도 걸리는구만. 가만 보니 이렇게 정화를 시키고 나서 또 다시 3페이즈에 돌입해서 싸워야 하는데, 이제야 그 과정이 조금은 이해가 되려고 하네요.

Aㅏ... 마신 임무 할때는 잘 몰랐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총 3페이즈 구성인데, 각 단계마다 할일이 딱딱 정해져있으니, 나름 체계가 잘 만들어진 보스입니다.

정화가 되고 나서 사막 삘이 나는 배경에서 적절히 숲의 색깔로 바뀐 디테일까지... 전설 임무때는 워낙 사방에서 떠들어대고, 뭐가 빨리 지나가서 잘 몰랐는데, 알고 보니 이렇네요.

Aㅏ... 즉사기 따윈 이제 두렵지 않다. 아까는 조금 늦었다고 가차 없이 쳐내던데, 다른 보스들보다는 발동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스킬 한번 잘못 썼다가는 Fail이죠.

3페이즈까지 모조리 끝마치고 나서 마침내 성공. 그냥 필드 잡몹 소환시켜놓고 왜 주간 보스인지 그간 의아했으나, 이쯤 되면 주간 보스라고 쳐주고 인정을 해야겠네요.

Aㅏ... 그런데 이건 또 무슨 경우지? 4성짜리 보석이나 전리품을 2개 줄 것이지, 5성 성유물을 2개나 주다니;; 거기다 검투사 세트는 누구한테 줘야 할지 감도 안 잡힙니다.

30레진 + 30레진 + 30레진 + 60레진으로 주간 보스를 클리어하고, 바로 속세의 주전자에 와서 화폐를 털어줍시다. 아직도 레벨업을 안 해서 등급 보상이 매우 구리네요;;

하루의 일과를 마치려면 역시 레진 녹이기 + 일일 퀘스트가 그만이지. 물론 주간 임무와 평판 임무가 초기화되는 날에는 이렇듯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다음 지역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할 일이 적절히 줄어들어서 조금 홀가분하고 편안해졌네요. 물론 아직 다 밀지 못한 테마 임무가 있으니, 이건 날 잡고 아주 천천히 느긋하게 즐기도록 해야겠습니다. 그간 달려온 장거리 마라톤이 이제야 좀 끝나려고 하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