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카페 인 서울 오픈 첫날 방문 후기
11월 29일 수요일부터 오픈한 원신 카페의 첫날 예약에 성공해서 다녀왔다.
여러번의 콘서트 티케팅과 예약 전쟁 등으로 다져진 나의 예약 실력이 이번에 빛을 발했다..고 해두자. ㅋㅋ
첫타임(오전 10시)은 무리 같아서 두번째 타임인 12시 30분으로 선택.
예약 시간보다 일찍(12시 10분쯤) 도착해서 밖에서 기다려야 하나 했는데, 입구쪽으로 가 보니 미리 예약 확인을 받아서 안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정문쪽은 출구로만 사용하고, 위 사진의 배너에 나와있는대로 건물을 좀 돌아서 뒷쪽으로 가면 바로 지하 1층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는데 이쪽에서 예약 확인 후 입장이 가능. 이때 기온이 0도 언저리였는데 예약 확인해주시는 분이 너무 추워보였다. 바들바들 떠는 것 같았는데 건물 안팎을 왔다갔다 하느라 외투를 못입으신건지..ㄷㄷ
건물 정면 쪽에 이렇게 화환이 있는데, 모 기자님의 기사에 따르면 호요버스에서 호요버스의 타 게임 캐릭터가 화환을 보냈다, 라는 느낌으로 장식해둔거라고 함. 유저가 보낸 줄 ㅋㅋㅋㅋ
예약 확인 후 입장하면 원소표시와 파루잔 카페 버전 입간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입간판 우측에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키오스크 줄이 있고, 미리 주문을 진행한 뒤 대기 공간에서 기다리다 입장 시간 맞추어 들어가는 듯.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으나 앞에 한 30여명 정도가 있었던 듯.. 지금 기준 한 타임에 65명을 받던데, 반은 일찍 온거네 ㅋㅋㅋㅋ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진행할 때 진동벨을 받고 좌석을 먼저 선택하도록 되어있다.
카페 메뉴의 경우 크게 음료/디저트/식사의 세 카테고리로 구분할 수 있는데 현재는 각 카테고리별 한 개 씩 까지만 주문이 가능하다. 즉 음료 하나, 디저트 하나, 식사 하나는 주문할 수 있지만 디저트 종류만 두 개 이런식으로는 주문이 불가함.
원래 홍대 간 김에 맛집이라도 찾아갈까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여기서 식사를 하자 싶어 하나씩 주문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마치면 직원분이 웰컴 투명 포토카드와 허공 단말기를 나누어주신다. 포토카드는 수메르 7종 중에서 랜덤인데 나는 데히야 당첨.
대기 공간에는 요렇게 아란나라들도 있음.
12시 30분쯤이 되어 입장 시작. 일단 예약한 자리로 먼저 이동해서 자리를 잡은 뒤 진동벨 울리면 1층가서 받아오는 방식이었다.
나는 3층 창가자리로 선택. 진동벨에도 파루잔이 있어서 귀여웠다 ㅋㅋㅋ 컨셉 확실하구만.
참고로 저 영수증이 있어야 4층에서 포즈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니까 버리지 말고 꼭 챙기자. ㅋㅋㅋㅋ
1인석쪽 칸막이에는 수메르 캐릭터들 일러가 있는데.. 화질 좋은걸로 좀 뽑지 ㅋㅋㅋㅋㅋ
3층의 내부 인테리어. 모니터에선 수메르 캐릭터들 PV가 계속 나오고 있었고 테이블 자체가 원신 캐릭터 일러로 되어있는 게 대부분이었다.
음식이 친절하고 사이노가 재밌어요
한바퀴 둘러본 뒤 자리에 앉아 잠시 기다리니 진동벨이 울려서 메뉴를 받아왔다.
내가 주문한 HP 만땅 샌드위치, 숯탄 휘낭시에, 캬아!사과주스?
빨대에는 수메르쪽 캐릭터가 꽂혀 있었는데 마실때 젖을 것 같아서 빼두었다. ㅋㅋㅋㅋ
전체적으로 메뉴는 무난한 퀄리티였던 듯. 인게임에서 따온 메뉴들이다보니 비주얼만 너무 신경쓰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 먹을만 했다.
다만 음료같은 경우 가지고 자리로 올 때 좀 위태위태해 보이기도..
컵홀더는 별도로 줘서 기념품 삼아 가져가도 될듯.
이용 시간은 널럴했기 때문에 느긋하게 먹고 다시 1층에 반납한 뒤 4층 플레이 존으로 이동했다.
계단 벽면에도 원신 일러스트가 가득했다.
4층 플레이존에서는 사람이 좀 많아서 사진을 거의 못 찍었다.
UFO캐쳐나 네컷 포토 부스, 복권 등이 있고, 히든(이지만 공지로 안내된) 미션으로 카페 영수증을 보여주고 나히다 원소 스킬 포즈나 닐루 원소 폭발 포즈 중 하나를 따라하면 카드택을 받을 수 있다.
나같은 극I는 솔직히 이런 포즈 따라하는거 하기 좀 꺼려지는데, 직원분이 부담감 없게 잘 안내해줘서 수월하게(?) 나히다 포즈를 취하고 보상을 받아왔다. 옆에 계시던 파루잔 코스어분도 같이 포즈해주셔서 좀 더 맘편함 ㅋㅋ
복권의 경우 스크래치 복권 형식인데 한 장에 1천원, 다섯 장에 5천원. 플레이존 입구 바로 옆이다보니 사람이 좀 더 붐비는 느낌이었다. 난 온 김에 다섯 장만 해 보기로 결정.. 복권을 받을 때 스크래치를 긁을 수 있는 코인을 빌려주신다.
도리 이 사기꾼자식
얶떢케 4등 한 장이 안 나와.. 모조리 꽝이었다 ㅋㅋㅋㅋㅋ
복권 보상은 5층에서 받을 수 있음.
원래는 카페 버전 파루잔 스탠드만 사와야지 했었는데
5층 굿즈존에 들어오자 바로 보이는 슬라임.. 이걸 어떻게 안 데려옴 ㅠㅠㅠㅠ 결국 5만원 넘게 결제하고 말았다.
이번 전리품들. 얼음 슬라임이랑 비상식량 랜덤 뽑기, 파루잔 카페버전 아크릴 스탠드. 5만원을 넘겨서 금액별 증정품 중 여행일지를 받고 스탬프도 받아왔다. 솔직히 슬라임은 종류별로 데려오고 싶었음 ㅋㅋㅋㅋㅋ
생각보다도 잘 꾸며져 있었고 메뉴도 적당한 퀄리티라서 첫날 다녀온 보람이 있었다. 다음에 폰타인 테마로 바뀌거나 하면 한번 더 가 봐야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