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uthering Waves, 원신과 다른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스타일의 오픈월드를 구현하다. [QTALIK : 큐토릭]

이번 큐토릭 이야기는 바로 Wuthering Waves라는 오픈월드 게임인데요. 이전에 소개해 드렸던 타워 오브 판타지 또한 원신과 비교되며 타워 오브 판타지가 과연 국내에 상륙했을 때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을 개발한 쿠로 게임즈에서 원신과 비슷한 오픈월드 콘셉트를 내세운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쿠로 게임즈는 액션RPG,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을 첫 번째로 출시하며 당시 붕괴3rd 아류작 중에서도 상당히 성공한 작품으로 중국 내수에서도 나름 호평을 받고 지금까지도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게임입니다. 국내에서도 2021년 07월 08일에 출시하며 첫 출시 때에는 나름 호조의 스타트를 진행했었습니다. (과거형)

특히나 붕괴3rd 아류작들 중에서도 붕괴3rd와 동일한 선 혹은 그 이상으로 잘 나갔던 이유로 꼽자면, 바로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만의 독특한 전투 메커니즘 그리고, 최적화, 부담이 덜한 과금 체계 등 전반적으로 유저 친화적 요소가 강했기 때문에 붕괴3rd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은 잘 나갔고 지금까지도 중국 서버는 3년 차에 접어들면서도 준수한 매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요버스의 예상치 못한 대작 원신의 글로벌 성공으로 전 세계 서브컬처 게임에 충격을 가져다주었으며, 내수 시장 외에도 글로벌 게임 시장에 통한다는 결과를 가져다주면서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며 원신 아류작들을 하나둘씩 준비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다만, ARPG 장르와 다른 점은 오픈월드 게임이 다른 장르에 비해 초기 투자금이 막대하게 들어간다는 점에서 쉽게 도전할 만한 장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연 누가 원신 아류작들을 내놓을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원신 아류작으로 빠르게 거론되고 있는 게임은 중국 서비스를 비롯해 글로벌, 일본 서버 그리고 조만간 한국 서버에서도 진행될 타워 오브 판타지입니다. 원신과는 다른 오픈월드 MMORPG 장르로 내세우며,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인 원신과는 다른 방향성을 띠고 있었습니다. 초창기에는 그래픽 이슈 저하 최적화 불안 등 여러 가지 불안점이 상당히 많아 불만이 쇄도한 게임이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내수에서는 2.0 버전 업데이트로 그래픽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며 원신과는 다른 방향으로 성공하고 있고 지금까지도 성장하고 있는 게임인 만큼 무시 못 할 게임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만약, 2.0 버전 업그레이드한 상태로 글로벌, 일본, 국내 서비스를 진행한다면 타워 오브 판타지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제2의 원신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온라이브 인포와 C TALK에 대해 여러 가지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C TALK가 큐브릭의 이야기를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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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오브 판타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상단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타워 오브 판타지 이후 원신 아류작으로 거론되고 있는 게임으로는 바로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개발사가 준비하고 있는 Wuthering Waves이란 게임입니다. 최초로 공개한 이 게임은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의 색깔이 다소 묻어 나오는 그래픽 색감이 있지만,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에 준수한 액션성을 강조하며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원신, 타워 오브 판타지와 다르게 [액션]을 더욱 강조한 플레이는 상당히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예상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트레일러 영상 이후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쿠로 게임즈는 게임 플레이 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연상하게 만드는 구도를 보여주며, 우리도 원신 아류작이라는 것을 예상하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 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구도가 가장 오픈월드의 요소를 잘 표현한 구도이기 때문에 사용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판타지 색깔이 가장 강하게 들어간 원신, SF 적인 색깔이 가장 강하게 들어간 타워 오브 판타지와 다르게, Wuthering Waves는 근미래적인 도시적 요소를 강하게 들어가며,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의 SF 적인 요소와 다른 방향성을 제시한 것 같기도 한데요.

오픈월드의 특징을 잘 살린 배경부터 시작해 단순히 점프가 아닌 벽을 타고 걸어가는 파쿠르 요소나 밧줄 벌레를 사용해 다른 건물로 이동하는 요소 등 '스피드'에 초점을 맞춰 빠른 이동 및 전투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한 원신, 타워 오브 판타지보다 더욱 발전된 스타일리시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소환하여 지원하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펫' 같은 시스템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정확한 시스템은 알 수 없습니다만, 단순히 서포터 역할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펫을 활용해 특정 기믹을 해제할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하는 것인지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바로 파쿠르를 이용해 적을 공격한다던가 밧줄 벌레를 소환해 공중으로 점프한 뒤 바로 역습을 가한다는 점 등은 타워 오브 판타지, 원신과 비교했을 때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에서 경험했던 전투적 요소를 진화시킨 새로운 액션 오픈월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기대할 만한 오픈월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이 직접 로봇으로 변신해 적을 공격하면서 바로 초상 공간 같은 것을 생성해 적을 느리게 만드는 요소라던가, 특정 로봇을 소환시켜 적과 함께 공격한다는 등 다양한 메커니즘을 활용한 플레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타워 오브 판타지같이 원 플레이어가 전투하는 것이 아닌 원신과 마찬가지로 캐릭터 별로 플레이하여 캐릭터마다의 다양한 메커니즘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타워 오브 판타지에서도 무기에 따라 캐릭터를 바꿀 수 있는 만큼 어떻게 나올지는 추후 CBT를 통해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의 개발사답게 스피디한 액션에 초점을 맞춘 오픈월드 게임 Wuthering Waves에서는 전투에 초점을 맞춘 분들에겐 매력적인 게임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서브컬처 게임]으로서는 다소 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로는 '호요버스'는 [캐릭터의 다양성]을 색감 및 특징을 잘 보여줌으로써 캐릭터에 애정을 붓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되지만, Wuthering Waves의 경우는 다소 전투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녹이기엔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캐릭터의 개성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캐릭터마다의 개성은 어느 정도 보여주고는 있지만, 사실 서브컬처 게임의 이해도면에서는 호요버스가 너무 잘 보여주고 있고, 오히려 쿠로 게임즈에서는 [서브컬처 게임]의 애정도보다는 [서브컬처 게임]의 전투를 초점을 맞추고 게임을 개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원신, 타워 오브 판타지보다는 전투의 즐거움을 높을지 몰라도, 서브컬처 게임의 스토리적 즐거움이 높을지는 미지수라는 평을 내리고 싶습니다.

사실 너무 혹평만 하긴 했는데, Wuthering Waves는 분명히 원신을 위협할 만한 오픈월드 게임이며, [전투]를 좋아하셨던 원신의 플레이어들이 충분히 넘어갈만한 게임이라고도 생각될 정도로 그래픽, 전투, 플레이 방향성 모두 완벽함 그 자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원신이 타워 오브 판타지의 글로벌 서비스의 시작, Wuthering Waves의 서비스의 영향에 따라 원신의 유저 이동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도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신에서도 나름 선두주자이지만, 선두주자를 따라잡을 신작 게임들의 위협에서 어느 정도 방어할 만한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Wuthering Waves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