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게임 '원신호두' 매출 1위…K-서브컬처 게임 '주춤'
중국 호요버스의 모바일 게임 '원신'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대세로 떠올랐던 K-서브컬처 장르의 게임 인기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개발사의 △승리의 여신 : 니케(이하 니케) △에버소울 등부터 해외 게임으로는 △뉴럴 클라우드 △아르케랜드 등 서브컬처 게임 출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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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의 니케의 경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최대 인기 장르 MMORPG의 '리니지' 모바일 게임시리즈와 '오딘 : 발할라 라이징'을 넘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1월 5일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에버소울'도 수준 높은 일러스트와 게임성을 앞세워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초반 돌풍을 달렸다.
하지만 14일 니케는 구글 매출 17위, 애플 29위를 기록 중이며, 에버소울은 구글 19위, 애플 28위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하고 있다. 국내 서브컬처 게임 중에서는 넥슨의 '블루아카이브'가 매출 10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다만, 서브컬처 장르 전체에 대한 인기가 감소가 아닌 원신의 인기가 주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원신은 지난 2020년 출시됐으며, 최근 설 명절을 맞아 진행한 '해등절' 이벤트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장기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원신의 이번 매출 1위 달성은 지난 7일 게임 내 캐릭터 '야란'과 '호두' 확률 업 업데이트를 통해 이루어졌다. 해당 업데이트 전 원신의 매출 순위는 11~15위 수준에 머물렀으나, 업데이트 이후 지난 10일 2위로 반등한 뒤 1위까지 달성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수집요소가 가미된 서브컬처 게임은 단기적으로는 캐릭터 추가를 통해 매출을 끌어 올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원신의 이번 매출 1위 달성은 서브컬처 선호 이용자에 대한 장기적인 운영 방식에서 참고할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