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대한민국과 일본 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씹덕겜, 블루 아카이브.
공부하고 남는 시간에 게임이나 할까 싶어서 깔아봤는데 이렇게 오래 할줄은 몰랐다.
시작한지 5개월쯤 된 현상황.
사실 23년 5월 쯤엔가?
로즈골드 아이패드7 샀을때 아주 잠깐 찍먹 해봤다.
아이패드7의 성능과 디스플레이가 구린 관계로 튜토리얼 끝나자마자 금방 접었지만.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계속 흥행하길레 본격적으로 시작해봐야지 하고 복귀했다.
처음 적응하기는 어려웠다.
분재겜이란걸 처음 해봐서 그런것 같다.
처음엔 상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서 극초반에 막혀서 낑낑대고 그랬다.
3성 하나 뜨면 마냥 좋고 그랬었는데…
요즘에도 당연히 좋지만 이미 육성이 한참 진행되서
신참을 넣을려면 누구를 빼고 어떻게 써야할지가 먼저 고민이기 때문에 육성을 시작조차 않은 3성들도 있다.
스토리만 밀거면 태생 몇성이든 크게 중요치 않은 게임이라.
스토리도 좋았다. 최종편은 아직 극초반이라 모르겠지만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태엽 감는 꽃의 파반느, 카르바노그의 토끼 1편은… 기대 이하다.
근데 에덴조약 이건 사기다. 너무 재밌다. 꼭봐라.
관통1소대.
머리 둘레는 좀 줄인것 같긴 하다만…
수영복 복각(한겨울에 왜 수영복 이벤트를 했는진 모르겠다.)때 뽑은 수영복 히나… 1티어에도 못 미치는 성능이다만 귀엽고 쓸만하다. 무엇보다 메모리얼이 예쁘다.
뽑기 돌리다 우연히 나와준 미노리.
EX스킬의 강력함으로 관통덱을 이끈다.
7코 모아서 한꺼번에 날리는 쾌감…
참 많은 일들을 해주었다.
애 없으면 그나마의 광역딜 대안이 히요리(…)인데
진짜로 지금부터 눈물이 눈앞을 가린다.
유우카, 세리카는 두말할것도 없이 극초반부터 덱의 기초를 다져준 기본캐다.
아카리도 나중에 합류했지만 준수한 공격력으로 보탬이 되준다. 개인적으론 SD모델링이 더 마음에 든다.
스타킹과 눈동자의 표현이 예술이다.
내가 가진 유일한 관통 광역 힐러 후우카. 굳이 스페셜을 스트라이커와 깔맞춤시킬 필요는 없지만 그땐 그걸 몰랐기도 했고 무엇보다 긔엽다.
관통 1소대.
아 리 가 또
말해무엇하랴… 관통덱의 영원한 탱커 츠바키.
은혜롭게도 태생 2성이라 구하기가 너무 쉽다.
한가지 흠이라면 엘레프 파밍 스테이지가 좀 많이 늦는는다는 점.
귀엽고 성능 좋고 또 거유에 잠꾸러기라는 모에요소까지… 완벽하다.
이오리… 내 계정 첫 3성.
강력한 스킬셋으로 관통덱의 딜을 책임진다. 빵 빵 빵 하면 탱커도 피가 절반쯤 날라간다.
전투 끝나고 가끔 나오는 이게 게헨나 선도부의 힘 어쩌고도 목소리가 귀엽다.
메모리얼만이라도 얼굴을 예쁘게 그려주지…
츠루기;;; 처음엔 진짜로 적응이 안됐었다.
전투 중 대사도 괴성 투성이라 참으로 오싹하다.
우웨에에엑 끄으으읅 끼요요요오 끼히히히
진짜로 농담이 아니라 이따구다;;;
그렇지만 성능은 미친 수준. 특히 격정은 쿨도 짧고 힐량도 생각보다 충분해 앞선에서 츠바키의 부담을 일정수준 덜어준다.
EX 기괴멸렬은 샷건의 뽕을 제대로 느끼게 하는 연출이 일품이다.
여러모로 관통덱의 핵심을 담당한다.
원래는 노노미 자리였는데 관통2소대의 편성 문제 때문에 하스미와 자리를 바꿨다.
튜토리얼캐라는 상징성 때문에… 라기보단 다른 관통 1, 2성 딜러들이 워낙에 나사가 빠져있어 채용하게 됬다.
쿨블랙뷰티흑발적안이라는 고전적 미녀상이라 예쁘긴 예쁘다.
다 좋은데 후방 딜러라 EX사거리가 생각만큼 안나와 때리고 싶은 적을 못때릴때가 정말 정말 많다.
그것만 어떻게 해결되면 참 좋을텐데.
트리니티의 미친년, 우라와 하나코.
개인적으로 단일힐보단 광역힐을 선호해서
관통1소대 힐러 자리를 놓고 아야네랑 고민했다.
코스트가 1높긴 하지만 체감상 하나코 쪽이 힐량이 조금 더 높은것 같아 이쪽으로 결정.
그리고 아야네보다 하나코가 예뻐… 이동진 안경 씨발…
남들은 뭐라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나한텐 꽤나 괜찮게 느껴졌고 지금까지 활약하는 중.
SRT의 미친년, 카제쿠라 모에.
이쪽은 폭약에 광적으로 집착한다.
EX스킬 강철의 비는 헬기를 소환해 적을 쓸어버린다.
이름도 연출도 모두 멋진 스킬이다.
미노리 쪽과 마찬가지로 애를 어따 써먹지…
히고 고민하고 초창기라 3성 넣는것도 부담없어
몇번 써보다가 그대로 정착한 케이스.
여러모로 관통 미노리 같은 느낌이다.
신비1소대.
황륜대제 복각때 아무 생각없이 10연차 돌렸다가 보라색 서명칸 보고 소리없는 행복한 비명을 질렀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가 한창 신비제대가 필요한 지역 밀때였다. 탱커가 없어 고민이었어서 정말정말 타이밍이 좋았다.
지금 체감한 사실이지만 탱커의 공격 타입은 뭐든 상관이 없다… 그렇지만 쓸만한 탱커가 유우카 츠바키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3의 대안이 생겼다는건 아주 큰 의미가 있다. 저 둘과 탱킹 매커니즘이 약간 다른것 같기도 하고.
성능은 ㄹㅇ 탱커 중 1티어. 츠바키와 유우카가 나쁘게 말해 탱커의 고전적 틀에 갇혀있는 반면 체유카는 조금 더 능동적이고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퓨어탱킹은 말할것도 없고. 그덕에 전까지는 수즈나 피관리가 너무 골치아팠는데 좀 해결이 됐다. 물론 이건 세나의 역할도 어느 정도 있지만…
블아를 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학생이라 뭔가 반갑고 귀여움에 성능까지 요즘 최고로 좋아하는 학생이다.
사쿠라코. 평범한 딜러.
나오기는 꽤 전에 나왔는데 신비 쓸때가 없어
기껏해야 특별의뢰 슬럼피아 광장 깔짝하고 창고행.
아니 이럴꺼면 신비 타입 왜 만듬? 싶을때 신비지역이 나와서 써먹기 시작함.
어쩌다보니 애가 리더라서 시작할때 베일 흔들리고 시작하는게 상당히 마음에 듬.
뭐 평범평범한 학생임.
신비덱의 필수요소. 갓 치 세.
EX의 딜량이 상당해서 그것만으로도 밥값을 한다.
애초에 가성비 끝판왕이긴하지만.
개인적으론 저 오니 뿔을 상당히 안 좋아해서 저것만 아니었으면 차애였을텐데…
닌 닌! 아루지도노!
이즈나… 참으로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다.
좋은 점은 EX스킬이 종합적으로 상당히 좋다는 것.
2코에 그만한 딜 내는 스킬이 잘 없다.
서포터 태생치고 딜이 잘 들어가는 점?
그리고 SD모델 꼬리 흔들거리는게 귀엽다.
싫은 점은 좀만 신경 안 쓰면 지 혼자 앞으로 튀어나가 쳐 맞고 피가 개같이 까이는 점… 초반엔 이것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다.
아니 좀만 하다 보면 주저앉아서 쳐울다가 로프 타고 올라간다.
거짓말 안하고 애 쓰자고 체유카 세리나 세나가 들어가는 느낌…
그리고 시끄럽다. 생각보다 거슬림.
단점을 좀 많이 쓰긴 했지만 그래도 애정은 있다…
세리나. 단일 힐러인게 살짝은 마음에 안 드는 학생.
힐량도 생각보다 얼마 안되고 메커니즘도 적응에 시간이 좀 필요해 딸피인 수즈나한테 줄려다 풀피인 치세가 쳐먹고 초록색 0 뜨는거 보고 빡친 적이 꽤 있다.
남들은 중요한 이동기라며 잘만 쓰던데 그런거 모르는 나는 걍 힐러 없으니까 쓰는 중…
내 계정의 유일한 택티컬 서포터 세나.
뭔가 게헨나 출신스러운 복장이 마음에 든다.
구급차량 11호를 타고 후방에서 힐 딜 양면으로 전투를 지원하는 모습을 보면 그저 든든하다.
나사빠진 신비덱을 지탱하는 1등 공신. 참으로 고맙다.
원래는 게임을 종합적으로 리뷰하려 했는데 학생 소가가 되어버렸네요. 이렇게 보니까 어느덧 육성 중인 학생 숫자가 18명 씩이나 되고 모두 인연 10랭 + 메모리얼 로비까지… 생각보다 오래 했고 많이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