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리뷰] 달빛조각사 ★★★☆☆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 할 소설은 #게임판타지 계의 조상님이자 기념비적인 작품인 달빛조각사입니다.

요즘 학생들한테 대표적인 웹소설이 뭐냐고 물어보면 나혼렙, 전독시, 화산귀환 등이 있겠지만 저에 학창 시절 대표 양판소이자 게임 판타지 소설은 달빛조각사였습니다.

!!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게임 판타지

달빛조각사

무려 2007년에 나와 2019년까지 연재 끝에 완결이 난 달빛조각사 (이하 달조)

중, 고등학교 시절 달조 신간이 나오면 대여점에서 빌려와 친구들끼리 돌려보던 기억이 난다.

그전에 게임 판타지 장르에 소설이 없지는 않았지만 달조만큼 인기가 있던 소설은 없었다. 그렇다면 달조의 성공 이유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나도 모르게 달조를 읽으며 소설 속 위드가 잘 됐으면 하고 성공하길 빌었던 것 같다. 위드에 성공이 뭔가 나에 성공인 것처럼 느껴졌었다. 사실 달조 이전 소설만 해도 판타지 쪽은 무거운 감이 많았다. 드래곤라자, 눈마새, 피마새같은 소설을 읽는 애들은 거의 없었고 훨씬 가벼운 룬의 아이들, 하얀로냐프강, 더 로그, 데로드앤데블랑, S.K.T, 묵향 등에 소설을 읽었다.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판타지 소설을 읽지도 않았고 장르도 단순하게 판타지와 무협 두 가지밖에 없기도 하였다. 심지어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들은 무시를 당하기도 하였고 어렸던 중,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S.K.T, 월야환담 등을 읽는 애들에게 무슨 재미로 읽냐고 무시를 했던 적도 있었다.

무겁고 캐릭터들의 갈등과 고뇌 서사에서 오는 재미가 아닌 개인의 성장과 노력에서 오는 성공은 우리의 욕구를 채워주는데 탁월했다. 가볍게 남녀노소 읽기 좋은 소설 꼭 무겁고 특정 주제를 이야기하는 소설만이 소설은 아니다라고 어렸던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던 소설 달빛조각사. 그 후로 많은 게임 판타지, 양판소에 영향을 주었고 현재의 웹소설 시장계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달빛조각사에 많은 비난 중 한 가지인 중반부부터 너무나도 느려지는 이야기 전개 속도는 나에게도 굉장히 실망이었고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할 때는 정말로 이거를 보려고 결제를 했나?라고 생각이 드는 편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카카페에서 현재도 연재 중인 템빨이 달조에 약간 상위 호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공통점도 많은데 달조에 위드와 템빨에 그리드 둘 다 가난하며 돈을 벌기 위해 게임을 시작하였고 NPC와 많은 정을 나누었고 등 두 소설을 읽다 보면 알게 모르게 굉장히 비슷한 점을 많이 느낀다. 사실 요즘 학생들이 달빛조각사를 읽기에는 힘들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템빨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게임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달빛조각사와 템빨을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