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498 - 변화무쌍한 전장 이벤트 정복하기

요즘에 레진 제한이 풀린 이후로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비경에 다녀오는 중입니다. 원하는 성유물이 뜰 확률은 낮으나, 농축 레진으로 빠르게 스겜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죠.

원기옥을 모으면 하루에 비경 10판도 갈 수 있으나, 사실상 레진 200개가 차려면 24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에 현실적인 제약이 따르고 있죠.

여느때나 다름없는 비경 + 전투 이벤트입니다. 요즘 이벤트 주기가 너무 짧아진 건지 거의 이벤트 끝나기 2-3일 전에 모든 컨텐츠가 해금이 되도록 되어있네요.

그냥 전투라고 하면 지루해서 탈이지만, 이번 전투는 좀 빡센 조건을 만족해야지 클리어가 되게끔 되어있었습니다. 이러는 거 보면, 1시간짜리 이벤트보다는 나은 건가 싶기도...

단기 레진을 묵혀두다 보면 가끔씩 증발할 때가 있습니다. 2주가 지나기 전에 하나씩 순차적으로 소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적절히 모든 종류의 레진들을 한번에 녹여봤습니다.

이놈의 성유물 비경은 항상 배신만 하네요. 레진이 아깝습니다. 차라리 이 레진을 갖고 연무비경이나 다른 컨텐츠에 썼다면 어땠을까 싶은 후회가 참 막심합니다.

게임을 시작한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홈그라운드인 몬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월로 넘어간다 넘어간다 하면서도 여전히 이곳에 발이 묶여있군요.

사실 관련 업적도 전부 다 클리어가 된 상태인지라 더 이상 모드에 있을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몬드성이 영원히 고향으로 남아있습니다.

200레진이 가득 차있을 때면 항상 기분이 영 좋지 못합니다. 기존에 있는 농축 레진 5개도 다 못 썼는데, 여기에 더해 단기 레진까지 꽉 찬 상태가 됐죠.

듣자하니 7월이 되자마자 신규 비경이 등판했다고 하던데, 기존에 있던 나선 비경과 함께 엔드 컨텐츠의 쌍두마차를 달리게 될 것만 같은 불안한 기분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