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일기(소 피규어 도착!/아크릴스탠드 주문)

작년에 소 피규어 예약구매했었다.

구매 날짜를 확인해 보니 작년 10월 중순 쯤이었음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네...

퇴근 후 집 앞에 놓인 박스 보고 기겁

진짜 컸다. 아주 컸다. 엄청 컸음 ㄷㄷ

이런 피규어 산 건 처음이라서 커다란 박스 보고 당황했음 ㅋㅋㅋ

원래 이러냐고 물으니 당연한 걸 왜 묻냐는 친구... ㅋ

박스를 열어보니 바로 보이는 특전 카드

가로 30cm나 돼서 크다.

종이가 아닌 카드 재질이라서 약간 두껍고 튼튼하다.

크으 소 미모 미(美)쳤다~

눈동자가 정말 매력있음

반투명이라서 뒤가 좀 비친다.

소 피규어!!!

박스 안에 두꺼운 종이가 있는데 이걸 꺼낸 뒤

위와 같이 사진 찍을 때 배경용으로 써도 괜찮을 것 같다.

원래 청록색인데 하얀 배경으로 찍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일부러 뒤집었음 ㅋㅋ

(종이 앞면은 청록색, 뒷면은 하얀색임)

피규어는 역시 사진보다는 실물로 봐야 된다.

실물이 훨씬 나음

화박연은 끝이 날카로워서 조심해야 됨

화박연 끼우다가 찔렀는데 꽤 따가움...

화박연처럼 가면도 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손과 고정되어 있어서 뗄 수 없다.

거의 1년 가까이 기다린 보람 있을 만큼 퀄 좋게 나와서 만족!!!

전에 그렸던 소 벤티 일러로 아크릴 스탠드를 만들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크릴 스탠드에 맞게 수정했다.

억새풀을 좀더 단순하게

소 생일 때 그렸던 붕새 그대로 가져와서 소와 마주보게끔

붕새만 있으면 허전하니까 벤티 정령 모습도 추가

그외 나머지도 수정한 뒤

스냅스에서 주문했다.

ㄷㄱㄷㄱ

오.. 내가 생각했던 크기 그대로 나왔다!

90*57mm 크기인데 이쁘게 잘나왔다.

사진이 흐릿하게 찍혔는데

스냅스는 화이트 밀림이 있어서 좀... 이 아니고 아주 많이 거슬리는 것 빼곤 괜찮게 나왔다.

참고로 이 부분이 뒷면이다.

스냅스는 양면 모두 인쇄돼서 나오는데

뒷면은 아크릴 위에 그림이 인쇄돼서 훨씬 더 선명하다.

그래서 일부러 좌우반전을 택했음

앞면은 위와 같이 매끄러운 부분이라서 깔끔하다.

깔끔한 앞면을 선호한다면 좌우반전 안 해도 됨

내가 내 그림으로 이렇게 굿즈를 만든 건 처음이라서 뿌듯하고

이 그림을 완성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친구야 고맙다..)

도착하기 전까지 크기가 적당하게 잘 나왔을지,

막상 앞면이 더 잘나와서 좌우반전한 걸 후회하는 건 아닐지 걱정 많이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