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ep16 재밌게 플레이한 혈기사 최종 후기 난 직업 되돌리기로 돌아간다

고민이 많이 되었다. 그래도 전설장비 많이 먹어서 즐길 만큼 즐긴 것 같다. 다만, 다 모은 건 아니어서 그게 좀 아쉽다... 더 다양하게 조합해 볼 수 있었을 텐데 하... 고민이 많이 되었다.

참고로 난 '딜탱'을 좋아하고 딜탱을 잘 한다. PVP도 막 해집고 다니면서 아수라장 만드는 걸 좋아하지, 정적인 플레이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즉, 내 취향은 '근접캐'이다. '조건부 딜탱(피흡세팅, 계약, 실드 등등)'도 좋아한다.

하지만 모바일게임이란 게... 이게 아무래도 좀 '환경적인 부분'을 간과할 수가 없어서 디아블로 이모탈을 PC 즐긴다면야 문제없지만... 모바일은 사실 모바일 환경에 맞춰야 하는 것이 필수다. 그게 안 되어있으면 유저가 알아서 맞추는 게 좋다고 할 수 있다. 뭔 말인지 이해하는 유저들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원래는 혈기사의 전설장비를 다 수집할 때까지 하려고 했는데... 아... '재미가 없다...'

다른 직업들도 다 해봤지만 악마사냥꾼하고 강령술사 말고는... 재미가 없다.

지속성이 너무 떨어진다. 아 물론 개인적인 경험담에서 말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근접 캐릭터들은 처음에는 개 신난다. '오예!~ 그래 이 맛이지~' 개꿀맛인데 이게 오래 하다 보면... 하... PC라면 모르겠지만 모바일에서는 정말 잠이 쏟아지는 정도이다.

* 직변한 799~855 혈기사 최종 후기

근데 재밌게 즐겼다. 종종 이렇게 직변해서 다른 직업 전설장비나 모아야겠다.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서 뭐 특별히 손해 보는 건 없는 것 같다. 뭐 랭킹 이런 것만 제외하고는.

혈기사이 성능에 대해서는 뭐... 딱히 얘기할 건 없을 것 같다. 사실 디아블로 이모탈이 스킬 매커니즘 자체가 다 비슷비슷하다. 거기서 조금씩 각각 직업마다 특색을 추가한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밸런스는... 글쎄... 라이트하게 즐기는 내가 말할 영역은 아닌 것 같긴 하지만, 밸런스는 그렇게 나쁜 것 같지 않다. 전장 이런 거 빼고. 애초에 전장은;;; 어... 노코멘트.

음~ 많이 모았어 그래도.

머리통을 많이 못 먹어서 그게 아쉽긴 한데... 그래서 많이 써본 것 같고 아... 위 스샷은 강령술사 스샷이네ㅋㅋㅋ;; 아무튼...

혈기사도 다양하게 구성은 가능했는데 세팅 차이가 좀 심한 것 같기도?

일단 혈기사는 기능성이 좋은 게 맞는 것 같아서 딜러+유틸의 장점을 모두 가진 직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듀얼이기 때문에 세팅에 따라서 딜량 차이가 좀 확연해지는 것 같다.

즉, 딜량을 높일 것인지, 피흡 세팅을 할 것인지, 이동기를 할 것인지... 아 그래 이동기 이거 엄청 많더라... 스킬 3개였나? 4개였나... 아무튼 이동기가 정말 많았고 직접 타격으로 세팅해서 딜 빵빵하게 넣을 수도 있고... 피흡으로 맞춰서 물약을 아예 사용안하기도 할 수 있고 또... 지속딜러로도 세팅할 수 있었고 다른 직업보다 좀더 뚜렷하게 각각의 컨셉을 세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랄까?

크으... 피흡수... 덕분에 낭만을 즐겼다.

근데 이거 피흡수... 난 정말 혈기사 하는 동안 정말 많이 썼는데 내가 이런 스킬 딱 질색이거든.

차징.... 이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건데 피 흡수 스킬은 진짜 낭만이라서 꾸욱~ 눌러가며 개 많이 썼다.

그러다가 딜량 보충을 위해서 '진홍 족쇄'로 바꿨는데 아따~ 쏠쏠하네.

피흡은 버려야했지만... 데미지가 쏠쏠하고 범위도 넓고 좋았다. 심지어 CC기... 왓더...

혈기사가 이런 CC기 달린 딜링기가 많았다... 그것도 CC기 중에 가장 강력하다 할 수 있는 '기절(스턴)'이 쓸만하게 달려있어서 이게 천상계에서는 되게 민감할지도... 뭐 그들만의 리그라서 일반적인 유저들하고는 관련이 없지만, 아무래도 세팅이 뭐... 발할라로 가있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아무래도 민감할 수 있겠지.

PVP관련 콘텐츠가 많으니까.

어쨌거나... 그러했다... 거의 뭐... 혈기사 하면서 물약은... 거의 빤 적이 없네...-_-ㅋ;; 막판에 이제 피흡 버리고 진홍 족쇄로 바꾸면서 물약 빨긴 했는데 타직업에 비해서 정말 안빠는듯... 극소량 피흡이지만 박쥐 스킬도 있으니...

공격하면서 실드도 있고 방금 말했다시피 CC기도 달려있는 게 많아서...

* 진짜 흉물일세...

다~ 이해는 되는데 마지막까지도 이해가 안되는 스킬... '흉물'.

이거... 좋은 건가?...

아니 내가 좋다 안좋다 평가하는 게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궁금해서...

흉물 관련 전설 장비를 내가 다 파밍 안해봐서 그런건가?... 그 용암골렘처럼 주변에 지속딜 넣는 거 하나만 먹어가지고 흉물 관련 전설장비는 그것만 써봐서리... 아!... 아니다ㅋㅋ 공격력 상승인가 그것도 먹었었던 듯...

아무튼 이거는... 이게 맞는 건가.. 아 뭔지 모르겠다...

충전은 개빨리 되어서 자주 사용할 수는 있는데 변신하면 내가 느끼기론 개인적으로 굉장히 구려지던데...

고스펙이나 PVP에서는 좋은가??... 모르겠다...

아무튼 '흉물'은 혈기사 하면서 정말 유일하게 이해못한 스킬이다. 정말 흉물스럽네...

* 나 돌아갈래!~

하아... 결국 결심했고 '강령술사'로 직업 돌리기 했다.

근데 하나 아쉬웠던 건, 스킨을 혈기사 스킨으로 받아가지고 이거 사라지는 게 좀 아쉽긴 했는데...

아... 더는... 못하겠어ㅋㅋㅋㅋㅋㅋ 아 솔직히 나는 이제 너무 노잼이야!!!! 더는 못해!!!~

끼야홋!~ 오랜만이다.... 강령술사...

와... 강령술사가 반가워질 줄은... 생각도 못했네-_-ㅋ

아니 강령술사 존잼이었어... 내가 너무 많이 플레이해서 권태기였던 거야...-_-a 내 기준에서 강령술사가 존잼 1위.

강령 여캐가 또... 꽤 이쁜 것 같기도... 나름 커스텀 열나게 하긴 했지만...-_-ㅋ

기본 본판은 커스텀으로 안되니까...

하... 끝내 돌아왔다. 잘 온 것 같다.

걍 디아블로 이모탈 접속하면 강령술사나 즐기고 종료해야겠다.

장비는 뭐 어차피 정수 해놔서 파괴해도 되긴 하는데 창고가 텅텅이라 창고에 넣어놨다.

그리고... 핏빛 부활 스킨 변경되네?...

이거는 직업에 따라서 자동으로 변경 되는 듯?ㄷㄷ 개 좋네...

아니면 직업 돌아가기를 해서 스킨도 바뀐건가... 모르겠구만...

아무튼 강령술사 핏빛 스킨... 괜찮네.

퀄리티가 좋고 개인적으로는 혈기사 여캐 핏빛 스킨보다 강령 여캐 스킨이 더 좋은 것 같다.

크으.... 좋다.... 언제나 날 반겨줬던(?) 해골들... 오랜만에 보는 구나...-_-ㅋ 알아서 공격해주는 너희들이(?) 그리웠단다...

크으... 이게 진짜... 사람은 있을 땐 소중함을 몰라...-_-ㅋ 떠났다가 돌아와보니 진짜 너무 좋네... 아주 살짝! 희열도 느껴졌다.

아~~~ 그래 이 맛이지~

소환수들 부리면서 전투하는 이 맛~

여기저기 막 공격해대니까 아따~ 이게 되려 타격감이 느껴지네... 전에는 전혀 안느껴졌는데 역시 너무 익숙해진다는 게 어찌보면 참 무섭구만-_-a

어쨌든 난 다시 강령술사를 할 것이고 다음 신규 직업 전까지는 직변할 일은 없을 듯 싶다.

잠시동안이지만 혈기사 잘 즐겼으니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