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함 (브롤스타즈 팬픽)

*이 스토리는 픽션이며,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아닙니다.

*환영 파티를 보고 이 소설을 읽기를 추천합니다.

레온은 어머니께서 오셨다는 생각에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색했다. 제일 어색한 것은 어머니께서 아직도 그를 애 취급 하는 것 같은 것이었다. 아침마다 간질이며 깨우는 것은 예사고, 틈만 나면 으스러지도록 껴안고 뽀뽀하기 일쑤였다. 레온은 처음에는 참았으나 점점 한계에 도달했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어머니께 상처를 주지 않으며 말할 수 있을까 생각이 나지 않았다.

레온은 오늘도 흔한 방학처럼 침대에서 구르고 있었다. 그러나 발 소리가 들리자, 벌떡 일어나 불을 켰다. 자고 있는 것처럼 보이면 어머니가 간질이며 깨울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오빠!"

다행히 니온이었다.

"갑자기 무슨 일이야?"

"그냥 얘기하고 싶은 게 있어."

니온은 어머니의 애정표현이 부담스럽다고 그에게 말했다.

"너도 그래? 나도."

"뭐라고 말할까 모르겠어...."

몇 분 후 점심 시간, 삼 남매는 어제 먹다 남은 나시르막 (코코넛 밀크, 판단 잎 (동남아 요리에서 자주 쓰이는 잎) 을 넣고 지은 쌀밥에 볶은 멸치, 삶은 달걀, 볶은 땅콩, 오이, 삼발 (고추, 샬롯 (양파의 한 종류), 소금, 설탕 등으로 만드는 매운 양념) 등을 곁들인 말레이시아 요리) 을 먹었다.

"얘들아, 오늘 엄마랑 영화 볼까?"

레온은 말했다.

"저 오늘 친구들과 롤러장 가기로 했는데...."

니온도 말했다.

"전 오늘 크루린 집에서 같이 방학 숙제 하기로 했어요."

그날 오후, 레온은 롤러장에서 신나게 롤러 스케이트를 탔다. 그러다 시간이 다 되어서 코인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I'm too shy~ 달아올라~"

몇 분 후, 그들은 스티커 사진관으로 자리를 옮기려 했다. 그때였다.

"우리 아들~ 여기서 친구들이랑 뭐해~?"

레온은 그의 어머니가 니타와 영화를 다 보고 자신을 발견했음을 알게 되었다.

레온의 어머니는 레온을 으스러지도록 껴안고 세게 뽀뽀했다. 그것도.... 대낮에 사람들 많은 거리에서!

레온은 소리쳤다.

"그만 하세요! 전 더 이상 아기가 아니라고요!"

레온은 그대로 집으로 뛰어갔다.

"아무리 그대로 대낮에 사람들 보는 앞에서 소리를 지르면 어떡해!"

"창피했다고요!"

"난 네가 더 창피하다! 퇴근하면서 모티스 씨가 마을 사람들과 수근거리는 걸 봤는데 진짜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었다고!"

보와 레온은 언성을 높이며 싸웠다. 니온은 집에 들어오려다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고 집 앞 나무 위 평상으로 몸을 피했고, 레온의 어머니는 화장실에 있었고, 니타는 방으로 갔다.

레온은 밖에 나가 눈물을 흘렸다.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왜 그랬지...?"

"안녕, 레온. 여기서 뭐해?"

"버스터 형...."

"얘기 들었어. 너 엄마한테 소리 질렀다며?"

"응.... 사실 난 엄마가 오셔서 좋았는데.... 날 아직도 애 취급 하시는 거 같아서.... 참다가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어...."

버스터는 레온을 토닥여 주었다.

"나도 그런 적 있어, 아빠가 출장에서 잠시 돌아오셨는데.... 날 아직도 어린애라고 생각하시는 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하고 싶지 않았던 말이 막 나왔어...."

"아...."

"가서 엄마께 죄송하다고 해."

"응...."

레온은 니온에게 분홍 편지지를 빌렸다. 그리고 펜으로 사과 편지를 썼다. 그리고 부모님 방의 어머니가 자는 쪽에 편지를 놓았다.

그날 밤, 레온은 죄책감에 잠들지 못했다. 계속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그때, 문이 살짝 열렸다.

"레온."

"엄마?"

형체는 끄덕였다.

"죄송해요...."

"아니야."

어머니는 그의 손을 잡아주셨다. 레온은 눈을 스스르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