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카이저 하면 저는 묘하게 계속 크툴루가 생각난단 말이죠
로고의 문어 모양은 리바이어선이나 그쪽+문어발 기업을 합친 걸 나타내는 게 더 맞아 보이긴 하지만.
이름만 보면 크툴루랑 관련 없어보이지만 크툴루 신화 자체가 전통적인 신화가 아니라 창작물로 만들어진 신앙적인 무언가가 아닌 신화라는 점에서 묘하게 신비랑 연이 없는 카이저랑 어딘가 묘하게 겹치는 기분도 들고. (크툴루 신화 자체는 유명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역시 다른 신화나 설화와는 "종교"나 "신화"적인 면은 안 느껴지기도 하고)
기억상 스토리 어딘가에 카이저가 자기들도 학교를 소유하려 한다는 그런 묘사도 있었던 기분이 들고.
지금까지는 솔직히 어른+당하는 역으로만 쓰여 오기야 했지만 장기적으로 그쪽으로 어떻게 쓰일 예정이 있는 거라면 지금까지 매번 멀쩡히 존속시키는 이유도 그런 데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