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브롤스타즈 브록 ♡ 타라 팬픽)

*이 스토리는 픽션이며,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아닙니다.

"다음 주에 수학여행 가는 거 알지?"

"네!"

"행복한 수학여행 되기 위해서 지켜야 할 걸 알려줄테니 귀 기울여 듣도록!"

"네!"

언제나처럼 똑같은 말이 이어졌다. 시간 잘 지켜라, 교복 입겠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가능하면 움직이기 편하게 사복 입고 와라, 가방 검사 무조건 할 테니 술 가져올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 돈 필요 이상으로 가져오지 마라, 출발하기 전 화장실 다녀와라, 안전 벨트 꼭 해라.... 끝이 없었다. 뭐, 다 아는 내용이었기에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오늘 수업 끝나고 브록과 카페나 갈 계획이나 세웠다.

점심으로 나온 무지개떡을 먹으며 잭이 말했다.

"솔직히 다 아는 건데 선생님들은 몇 년째 같은 말만 하신단 말야."

파니가 말했다.

"맞아, 우리 다 아는데...."

몇 시간 후, 종례 시간이 되었다.

부반장이 소리쳤다.

"차렷! 선생님께 경례!"

"안녕히 계세요!"

나는 브록과 카페에 갔다.

"고구마 라떼 2잔이요."

"네."

나는 브록과 수다를 떨었다.

"수학 여행 너무 기대되지 않아?"

"나도."

고구마 라떼를 다 먹은 후, 나는 브록과 스티커 사진을 찍었다. 우리는 하트도 만들고, 뽀뽀도 했다. 사진을 찍고, 집에 도착했다.

"내일 또 보자."

"응~"

저녁을 먹고 디저트로 생크림 케이크를 먹던 샌디가 말했다.

"누나, 수학 여행 어디로 가?"

"오시키리 지방."

나는 씻고 나서 내가 좋아하는 보이그룹, '메이트'의 노래를 들으며 가만히 블루 버드를 뒤져보았다. 수학 여행 시즌이라 그런지 수학 여행 이야기로 차 있었다.

일주일이 지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학 여행 전날이 되었다. 나는 분홍색 캐리어 안에 이것저것 챙겨넣었다. 계피향 샴푸, 옅은 복숭아색 통에 든 린스, 오렌지향 클랜징 폼, 옅은 주황색, 옅은 라임색, 옅은 초록색 수건, 흰 치약, 분홍 칫솔.... 챙길 것이 정말 많았다!

나는 옷을 고민했다. 일단 내일은 분홍 긴팔 티 위에 옅은 갈색 니트를 입고, 옅고 탁한 라벤더색 바지를 입으면 될 것이다. 양말은 페리윙클 색으로 정했다. 둘째 날에는 짙은 파랑색 고양이가 그려진 푸른빛 도는 회색과 연보라색 티에 분홍 바지, 보라색 양말로 정했고, 셋째 날에는 진녹색 물방울 무늬가 있는 보라색 긴팔 티 위에 채도가 낮은 붉은색 니트를 입고, 옅은 주황색 바지, 보라색 가로 줄무늬가 있는 붉은 양말을 신을 것이다.

"타라야, 3일 놀러 가는 건데 짐을 왜 이렇게 많이 싸니?"

"뭐가 필요할지 몰라서요."

나는 구리색, 붉은색, 짙은 붉은색, 짙은 구리색, 밝은 구리색, 붉은빛 도는 구리색 등 여러색의 머리끈이 든 붉은 파우치를 꽉 찬 캐리어에 집어넣으며 대답했다.

다음날 아침, 나는 일어났다. 씻고, 옷을 입은 후, 아침을 먹고, 분홍 운동화를 신고, 나갔다.

"타라야!"

파니가 날 불렀다. 파니는 연파랑 티에 빨간 바지를 입고, 짙은 붉은빛 도는 구리색 양말을 신고, 남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그리고 짙은 붉은색 사각형이 그려진 파란색 바람 막이도 입고 있었다. 금색 캐리어를 끌고 뛰어오느라 안경이 내려가서 그녀는 연파랑 안경을 올렸다.

등굣길에는 학생들이 가득했다. 1학년 후배들과 3학년 선배들은 우리를 질투와 부러움이 섞인 눈으로 바라보았다.

몇 분 후, 선생님께서 출석을 부르셨다.

"잭?"

"네!"

"자크?"

선생님께서는 둘러보시고, 물었다.

"자크 어딨니?"

그때, 교실 문이 열렸다. 열린 문 틈으로는 초록 머리카락의 자크가 들어왔다.

"죄송해요, 캐리어를 놓고 와서 다시 가지고 오느라...."

곧 우리는 버스를 탔다. 파니는 잭과 앉을 거라 나는 다른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그때, 브록이 내 옆에 앉았다.

"왜 앉아...?"

"왜? 싫어?"

"아니야...."

나는 가만히 노래를 들었다. 메이트의 '스카이'.

"저 하늘 위로 날아올라~"

나는 조용히 리듬을 탔다.

그때, 갑자기 걸그룹 '피치'의 곡인 'Jump up!'이 들렸다.

"Jump up! Everyone! 소릴 질러봐~"

"누구야?"

브록이 빨갛게 물든 얼굴로 가만히 폰을 집어 이어폰을 꽂았다.

그때, 뒤에 앉은 가레스가 물었다.

"브록, 너도 '파이'야?"

파이는 피치 팬덤 이름이다.

"응!"

"그럼 왜 숨겼어? 같이 덕질하지!"

"창피해서...."

나는 말했다.

"창피해 할 필요 없어."

몇 분 후, 친구들이 하나 둘 씩 꿈나라로 떠났다. 오직 나만 자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점점 피곤해졌다.

'나도 자야지....'

나는 눈을 감았다.

*브록 시점

나는 눈을 떴다. 어께 쪽이 묵직해서 보니, 타라가 내 어께 위에 기대있었다.

'많이 피곤했나보네....'

나도 자는 척 했다.

*타라 시점

그때, 차가 멈췄다. 휴게소였다.

"30분까지 돌아와라."

자는데 왜 깨우냐고 물으며 다시 자는 애가 있는가 하면 나가는 애도 있었다.

나는 파니와 휴게소에 내려 초코 막대 과자를 사 먹었다. 그때, 나는 내 앞줄에 앉은 '피에르'와 '하산'이 웃는 것을 보았다.

"왜 웃어?"

피에르는 파니에게 한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 사진에는.... 브록에게 기대 자고 있는 내가 있었다!

"지워!"

"싫은데~"

그때, 브록이 들어왔다.

"무슨 일이야?"

브록도 사진을 보고, 지울 것을 요청했으나 피에르는 듣지 않았다.

그때, 같은 반 친구 '라티파'가 무엇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너무 웃긴 얼굴로 침을 흘리며 자고 있는 피에르였다! 우리는 실컷 웃었다.

"당장 지워!"

"네가 그거 지우면~"

몇 분 후, 버스는 계속 달렸다.

'언제 도착하지....'

그때였다.

"반장, 애들 깨워라."

'크리스티나'가 말했다.

"얘들아, 일어나!"

모두 일어나 나왔다. 몇몇은 투덜거렸다.

그렇게 시작된 수학 여행은 정말 즐거웠다.

"너 오시키리 지방 온 적 있어?"

"아니, 처음이야."

나는 온갖 사진을 찍었다.

그날 저녁, 레크레이션 시간이 되었다.

"놀 준비 됐나?"

"네!"

"목소리 그것 밖에 안 되나?"

"네!"

"좋아, 그럼 놀아보자!"

그러다 촛불 의식 시간이 되었다.

"집에 계실 가족을 생각해 보자...."

여기저기서 눈물이 터졌고, 나도 이모, 샌디, 하자리가 떠올라 눈물이 나왔다.

다음날 저녁, 장기자랑 시간이 되었다. 먼저 보이그룹 '주피터'의 '카시오페아' 커버 댄스와 걸그룹 '소다'의 '핑크 베리' 커버 댄스가 이어졌다.

다음은 브록이었다.

브록은 노래했다.

"사랑해~ 타라~ 나의 여친~~~~~"

모두 웃겨 죽는데 나는 창피해 죽었다. 나는 그대로 강당을 나가 화장실로 갔다.

다음날, 마지막 코스로 놀이공원에 갔다. 나, 브록, 잭, 파니는 같이 이것저것 탔다. 그러다 관람차를 타게 되었다.

"난 안 탈래."

"나도."

결국 나와 브록만 관람차에 타게 되었다.

"타라야."

"어?"

"어젠 미안.... 부끄러워 할 지 몰랐어."

"아니야."

우리는 손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