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X개월 어른이들의 어린이 대공원 나들이 (240629)

고등학교 친구인 H와 S와 함께 어린이 대공원을 다녀왔다. 10년 전 이맘때 쯤 교내 사생대회를 어린이 대공원에서 진행했는데, 우리도 분수도 그 때랑 그대로였다. (아련...)

H는 어제 저녁을 많이 먹어서 배가 안고프대서 S랑 먼저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무난 무난한 체인점 후라토식당에서 냠냠!

근처의 모츠카페에 들렀는데 바나나푸딩이 무척 맛있었고 샤케라토도 괜찮았다.

H는 팔에 반려견, 반려묘를 새겼다. ? ? ?

본격적으로 어린이 대공원 나들이 시작!

추억에 잠겨서 솜사탕을 사먹으려는데 가격이 7000원이라 멈칫했다. 설탕값 많이 쳐줘도 100원도 안될텐데 좀 너무한다. 살까 말까 고민하는데 H가 그냥 먹어... 부담돼? 잘 벌잖아~ 하면서 구매를 부추겼다 (?) 맛있긴 했는데 2035년쯤까진 안먹어도 될 듯.

H랑 S랑 둘 다 안탄대서 나 혼자 바이킹을 탔다. 애써 손을 흔들고 신난 척을 해보았지만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의 바이킹으로 단련된 내게는 너무 시시했다. 도파민이 하나도 안나와... 중간에 타다가 하품도 했다. ? 모 아이들 놀이기구니깐!

H랑 S랑 둘이 회전그네를 탔는데 너무 무서웠다고 했다 ㅋㅋㅋㅋㅋ 놀이기구가 높게 올라가기도 했지만 안전 장치가 계속 끼긱 거려서 진짜 무서웠다고 ... 친구들아 괜찮니?

다같이 후룸라이드랑 패밀리 코스터도 탔다. 나름 스릴있었다. 놀이기구가 무서워서라기보다는 너무 오래되어서 문제생길까봐 스릴 있었다. 끼익 기긱 덜컹 이런 소리 너무 무서웠다 ㅠㅠ 안전점검 꾸준히 하고 있겠지?

저녁으로 생면 파스타집인 호 파스타에 들렀다. 전에도 왔었는데, 맛있었다.

사랑하는 친구들아 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