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전선'의 새로운 변화 <뉴럴 클라우드> 리뷰
안녕하세요 게임로그입니다.
지난 2017년 혜성같이 등장하여 '혜자게임'으로 입소문을타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수집형 모바일 게임' <소녀전선>, 총기 '모에화'라는 독특한 컨셉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잘 짜여진 세계관과 스토리, 수집 욕구 자극하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일러스트와 인게임 SD캐릭터 모델링으로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인기에 힘입어 차기작을 준비하던 중 2022년 '소녀전선'의 세계관의 4년전 이야기를 담은 '뉴럴 클라우드'가 지난 2022년 11월 23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과연 어떤 게임인지 한번 알아 볼까요?
게임명 : 뉴럴 클라우드
플랫폼 : 모바일 (구글 플레이 / 앱스토어)
장르 : 로그라이크 덱빌딩 오토 배틀러 RPG
출시 : 2022년 11월 23일
등급: 12세 이용가
'소녀전선' 세계관 공유? 전작을 안해봐도 괜찮을까
스토리를 소개하기 앞서 저와 같이 전작 '소녀전선'을 플레이 하지 않은 유저분들도 계실 겁니다. 앞서 소개했듯 '뉴럴 클라우드'의 세계관은 '소녀전선'과 세계관을 공유하며 '소녀전선'으로 부터 4년전의 이야기를 다룬 일종의 '프리퀄'겪인 게임입니다.
전작 '소녀전선' 5년가까이 서비스한 게임이기에 진행되어온 세계관이기 때문에 이번에 '뉴럴 클라우드'로 시리즈를 처음 접하기엔 다소 진입장벽이 있어보이죠,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를 완벽히 이해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거라 예상됩니다.
▲ 주요 스토리를 함께 진행하는 '페르시카'의 경우 전작에서도 등장하는 인물이다.
먼저 저의 주관적인 경험으로 대답은 어느정도 'YES'로 가닥을 잡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뉴럴 클라우드'의 경우 전작과 완전히 다른 별개의 공간 '마그라세아'라는 클라우드 공간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며 아예 전작과 연관 없이 100%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은 아니겠지만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 어느정도 새로운 개념과 이야기와 사건이 언급되기 때문에 세계관에 접근하는데 있어 큰 장벽이 되지는 않아 보입니다.
▲ 기존 유저들에겐 익숙한 용어나 개념도 분명 존재한다.
또한 게임 내에서 스토리 진행 중 자체적으로 사전 기능을 제공하여 모르는 단어나 개념을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세계관과 스토리를 즐기고 싶으신 유저분들은 사전에서 모르는 것들을 찾아보며 스토리를 천천히 즐기시면 될거 같습니다.
새로운 공가 '마그라세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여러분은 '붕괴액'과 3차세계 대전으로 멸망하는 세계에서 인류를 대신해 다양한 업무와 군사적인 업무까지 전반적으로 활용되는 인간과 비슷한 생김새를 지닌 AI 로봇, '인형'이 점점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인형같이 예쁜 사람 같지만 인형입니다.
타이틀 제목인 '뉴럴 클라우드'는 인형이 파손되어 인형에 탑재된 메모리의 파손을 막기위해 인형의 기억과 경험을 클라우드 서버에 백업하는 '마인드맵' 기술 개발 프로젝트의 이름입니다. 이 프로젝트로 인해 전작인 '소녀전선'의 세계관 속에서 인형들이 파괴되어도 최소한의 피해로 인형들의 경험과 기억을 복구 시킬 수 있었습니다.
▲ 몇몇 인형들은 교수가 달라진 듯한 것을 눈치챈 듯한 대사를 실행한다.
플레이어는 모종의 이유로 중단된 '뉴럴 클라우드' 프로젝트, 그리고 이를 이끌던 '교수'의 실종으로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실종된 '교수'의 명의를 빌려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로그라이크 + 덱빌딩 + 오토배틀러 RPG, 여러 장르가 섞인 전투 디자인
그렇다면 게임 플레이를 알아 보겠습니다. '뉴럴 클라우드'는 최대 5명의 인형을 전장에 배치가 가능하고 최대 3명의 교체 인형을 데리고 총 8명으로 팀을 구성하여 스테이지에 입장 할 수 있습니다. 팀을 구성 할 때는 각 역할군을 적절히 배치하여야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합니다.
▲ 인형은 총 5가지 역할군으로 분류된다.
▲ 8명의 인형들은 전투 시작 전 언제든 교대로 전투에 참여 할 수 있다.
▲ 랜덤하게 구성된 이벤트가 발생하므로 다소 운적인 요소도 따른다.
팀 구성을 완료 했다면 작전 구역으로 진입하여 여러가지 이벤트가 존재하는 구역을 무사히 통과하여 클리어 하여 임무를 완수 하면 됩니다. '뉴럴 클라우드'의 각 지역은 이벤트가 다양하고, 같은 스테이지라도 다시 시작하면 이벤트가 랜덤하게 재구성 되는 '로그라이크' 적인 요소 때문에 다양한 변수가 창출 됩니다.
▲ 구매 구역에 입장하면 함수를 사고 파는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각 구역을 클리어해 나가다 보면 '함수 카드를' 획득하게 되는데, '함수 카드'는 여러가지 이로운 효과를 주는 일종의 '능력 강화' 카드입니다. 해당 구역이 클리어 될 때 까지 유효하며 최대 보유 한도가 정해져있으며 , 이벤트에 따라 구매, 판매, 보유 상한 확장이 가능합니다. 함수는 각 직업군 마다 함수 카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덱빌딩을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로인해 딴딴한 수위들로만 덱을 구성해 강화 시켜 클리어하는 다소 이색적인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랜덤으로 함수가 등장하기 때문에 그저 기도만 하다가 끝날지도 모르는 일이죠
▲ 프로토콜은 아군을 도와주거나 필드 내 모든 유닛에게 페널티를 주는 경우도 존재한다.
▲ 보스전이 코앞이라면 남는 캐시는 오버 클럭으로 탕진시키자
함수는 능력강화 뿐 아니라 1회성으로 다른 인형의 궁극기를 빌려서 사용하는 함수가 존재하며, 중첩이 가능하여 각 함수의 강화도 가능합니다.
또한 함수 뿐아니라 '프르토콜'이라하여 다양한 효과를 보유한 아이템도 존재하며 '오버 클럭' 시스템으로 남는 캐시 없이 알차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구역에 진입하여 전투에 돌입하면 '오토 배틀러' 게임이므로 자동으로 적을 공격합니다. 게이지가 차면 자동 사용 스킬을 사용하고 궁극기 게이지가 가득 차면 인형의 궁극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 전투 시작 시 자동으로 적을 공격한다.
▲ 궁극기 사용 시 컷신이 나오는데 1일 1회 보는 것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 발판을 잘 활용하여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나가자
하지만 '교수'인 플레이어는 단순히 인형과 적의 전투를 지켜 보는것은 아닙니다. 필드 내 등장하는 다양한 '발판'들은 각기 다른 효과들을 보유하고있어 이를 생각하여 인형의 배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 아군을 도와주고 생존에 중점을 맞춘 '기동 전력'과 적에게 직접적인 데미지를 주는 '무장 강습' 기술들
여기에 유저가 직접 사용해야하는 기술이 2가지 종류가 존재하는데 바로 '기동 전략'과 '무장 강습' 기술들입니다. 각 기술들은 다른 스타일의 능력 3가지를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장에 따라 상황에 맞게 판단하여 선택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플레이어와 인형들이 직접 전투에 임하는 느낌이듬과 동시에 빠른 판단으로 전투의 승리를 가로짓게하는 중요한 요소로도 작용합니다.
전투 외 컨텐츠
▲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전투 외적인 컨텐츠로는 크게 '오아시스'와 '숙소'로 나누어집니다. 오아시스의 경우 일종의 기능 업그레이드 + 방치형 시스템으로 각 재화들의 최대 저장 용량을 늘리거나 방치형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재화들을 수급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 입니다.
▲ 교수는 어디서 지내는겁니까
▲ 쾌적도를 올리면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숙소' 시스템에 경우 교수인 저도 가지지 못한 내 집마련을 인형들에게 제공해주는 시스템입니다. 단순히 캐릭터들의 방을 꾸미고 입주시키는 기능 뿐 아니라 가구를 배치하면 '쾌적함'정도가 상승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두말하면 입 아픈 매력적인 일러스트 + 고퀄리티 SD 캐릭터 디자인
▲ 소녀전선의 소울과도 같은 그 단어, 소녀
전작 소녀전선에서느 총기를 모에화(의인화) 하여 각 총기들의 이름으로 캐릭터들의 이름을 붙여주었지만, 이번 작에선 각 캐릭터마다 고유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로인해 소위 말하는 '밀덕(밀리터리 덕후)' 분들에겐 다소 아쉬움이 남을 대목이기도 합니다.
여담으로 NPC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가 여성이였던 전작과 달리 이번작엔 건장한 남성 캐릭터가 있어서 "이게 무슨 소녀 전선이냐"라며 유저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 소녀전선의 캐릭터 'M12', 실제 총기의 이름이다. (이미지 출처 : 소녀전선 공식 홈페이지)
▲ 이번 작품은 인형들에게 이름이 부여됐다. (이미지 출처 : 뉴럴 클라우드 공식 홈페이지)
이미 전작에서 검증된 차가운 로봇인 인형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듯한 아름다운 일러스트들은 물론, 각 인형들을 '마인드 맵'을 일정 단계 만큼 확장 시키면 스킨을 획득 할 수 있으며 몇몇 스킨들은 '라이브 2D'일러스트를 보유하고 있어 플레이어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 수집 욕구 자극하는 화려한 라이브 2D
▲ 일러스트? 말해 뭐해
▲ 3D로 재탄생한 캐릭터의 퀄리티도 상당히 공을들인 모습이 보인다.
단순히 일러스트 뿐 아니라 게임 내 보여지는 SD 캐릭터 모습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작이 2D임에도 SD캐릭터의 모델링 퀄리티를 잘 살려 호평을 받았다면 이번'뉴럴 클라우드'에서의 인형들은 살아 숨쉬는 듯한 3D캐릭터로 등장하여 더욱 돋보이는 비주얼로 교수들 앞에 등장하였습니다.
비주얼적인 부분에선 호평일색이였던 이번 신작 '뉴럴 클라우드' BM적인 부분에서도 큰 과금이 없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후반부 컨텐츠 부족 문제가 존재하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 업데이트를 어떤 방향으로 하느냐에 따라 해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 새로운 모습으로 유저들에게 돌아온 소녀전선 <뉴럴 클라우드> 리뷰였습니다.
읽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