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친구 모임 : 33살, 7살 동갑 그리고 6살 - 모두의마블 메가디럭스, 크록스 지비츠, 놀이터
안녕하세요~ 하쥬리 엄마입니다.
6일 현충일 일상을 기록하려고 하는데 내일 또 주말이네요!!! 다음주는 하쥬리가 손꼽아 기다리던 아빠가 오는 날!!!!!
이번 주말 신나게 보내고 다음주는 신랑에게 하쥬리를 양보하며 저는 조금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겠어요.
저의 제일 친한 친구는 고등학생 때 만난 영으니에요.
결혼도 비슷한 시기에 했고 아이도 같은 해에 낳아서 아이들이 7살 동갑이지요.
최근 친구의 아이가 저와 하쥬리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랜만에 친구네 집으로 놀러갔어요.
아이들이 선택한 피자와 친구가 우리를 위해 주문한 파스타!!!
혁신도시에 있는 식당에서 배달 주문했는데 오일 파스타 너무 맛있어서 싹싹 다먹었어요!!! (친구야 우리 다음에 저거 또 먹자....)
친구네 부부는 캠핑을 좋아해서 집에 캠핑 용품이 많고 집 또한 캠핑 온 느낌으로 꾸며 놓았어요~
식탁이 캠핑 테이블이라 저는 오늘 캠핑장에 놀러 온 기분이 들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은 피자와 시원한 음료.
하쥬리는 피자를 꼬다리 빵만 먹거든요... 갑자기 누가누가 피자 꼬다리를 더 좋아하는지, 더 잘먹는지 자랑하는 이야기가 시작되었는데 엄마들은 대체 왜 맛있는 피자를 두고 빵만 먹는 것일까 이마는 잡았지요.
친구는 7살, 6살 아들이 둘인데 같은 옷을 입었네요~~~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둘째가 포켓몬스터 장난감을 보여주고 있어요~~~
자! 다 먹었으면 너희들끼리 놀아 히히히...
친구네 집에 #모두의마블메가디럭스 가 있어서 준비를 도와주고 놀이하라고 했는데 엄마의 손길이 안필요한 부분이 없더라구요.
놀이 시켜주고 편하게 파스타 먹으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어요.
방으로 들어간 아이들이 조용해서 보니 테블릿으로 단결!
불었어도 맛있는 파스타와 친구가 내려준 커피까지 다 마시고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로 놀러가보았어요.
비온 뒤 깨끗한 하늘이 너무 예쁘고 날씨도 좋아서 아이들과 야외에서 놀기 너무 좋더라구요.
하쥬리도 엄마랑 둘이서 놀이터에 놀러가다가 이모와 친구, 동생과 함께하니 더 신난 듯 보였어요.
그네, 시소, 미끄럼틀을 번갈아가며 어찌나 잘 놀던지!!!!!
서로 양보도 잘하고 트러블이 전혀 없는게 신기할 정도.
상가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시원하게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사먹고 이제는 집에 가야해서 인사를 하는데 아이들은 더 함께하고 싶은 모양이에요.
다음에는 차를 타고 재미있는 곳에 놀러가기로 약속 한 후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이모가 직접 만든 지비츠를 선물 받았는데 하쥬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했어요~
그 후 계속 크록스만 신고 다니는 중...
친한 친구와 공통의 관심사가 많다는 건 정말 행운이에요.
어릴 때부터 제일 친한 친구인데 지금 회사도 가깝고(주 4회 이상 얼굴 보는 중)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더 많은 소통이 되는 것 같아요.
저와 친구도 더 사이좋게 지내고 아이들도 사이좋게 의지하며 지내는 사이가 되길 바래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