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033 - 리월 지역 워프 포인트 활성화 파트1

귀찮아서 미루던 리월 지역의 워프 포인트를 오늘 날잡고 뚫어보려고 합니다. 윈드블룸 축제가 한창이지만, 아직 이벤트가 끝나려면 한참 멀었으니...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을때 이런 식으로 맵을 확장하려고 합니다. 레진 녹이는 건 너무 귀찮아서 알면서도 계속 미루게 되네요;; 아직 농축 레진도 렙이 딸려서 못 만드는데, 그렇다고 지맥이나 비경 돌기는 싫고...

거의 1주에 한번꼴로 누군가의 생일이 돌아옵니다. 원신에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몇명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중에 한 300명쯤 나오면 거의 매일 이런 보상을 받을 수 있겠군요.

여긴 땅이 넓지만 몬드처럼 커다란 땅덩어리 하나는 아니고, 저렇게 강이나 호수를 낀 섬 같은 것들이 군데군데 흩어져 있어서 발로 직접 뛰기가 참 난감한 지형입니다.

우선 석문에서부터 시작해서 길을 따라서 걸어가줍시다. 맨날 직선거리로 간다고 야매로 암벽등반을 했는데, 잘 보면 지도에 길이 있더라고요;;

가는 길에 맵이 로딩이 덜 되어서 지형을 뚫고 떨어지거나, 몹이 한발 늦게 등장하는 건 흔한 일이죠. 슬슬 월드 레벨이 또 오를 때가 되었는지, 몹들이 많이 잡기 쉬워졌습니다.

Aㅏ... 바위신의 눈깔은 못 참지. 길뚫을 하다가 이런 거 보일 때마다 하나씩 먹어줍시다. 아직 몬드쪽에 있는 바람신의 눈동자도 다 못 모았는데, 여기라도 찔끔찔끔 뚫어줘야겠네요.

리월의 아름다운 절경을 보며... 워프 포인트를 활성화해줍시다. 저걸 작동시키기 전에는 체스말처럼 생겼지만, 작동시키고 나면 적절히 스타크래프트의 수정석처럼 색깔이 변합니다.

대나무숲이 아름답군요. 마찬가지로 평소에 와볼 일이 없어서 있는지도 몰랐던 지형입니다. 한번 갔다가 워프 포인트 뚫리면 퀘스트가 있지 않는 한 자주 올 일은 없을듯...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높은 곳으로 올라오면 나름 적절한 위치에 워프 포인트가 하나씩 박혀있습니다. 메인퀘를 깨다가 막히면 곤란하니,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미리 뚫어둡시다.

풍경이 다 비슷비슷할 줄 알았는데, 묘하게 다릅니다. 물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진 지형이라는 건 변함이 없지만. 이건 리월 지역의 특징이나 다름없죠.

그리고 워프 포인트도 가는 길에 하나씩 뚫어줍시다. 경험치는 50인가밖에 주지 않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이걸 10번만 반복하면 500이라는 경험치를 줍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암벽등반을 하고 계시는 케이아 양반... 몬드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높은 산을 오르네요. 하지만 스태미나 최대치가 많이 올라서 아직까지는 할만합니다.

저 아래에 있는 비경도 워프 포인트 역할을 한다고 하던데... 적절히 내려가줍시다. 무슨 차이인지는 몰라도, 처음부터 드러난 곳이 있는가하면 퍼즐을 풀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내려가자마자 갑자기 날씨가 구려지네요. 거기다 적들도 한트럭이고, 렉도 오지게 걸리고, 지옥이 있다면 아마 이곳이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이럴땐 진즉에 포기하고 빛보다 빠른 도주를 했겠지만, 여기까지 온게 아까워서 뭐라도 하나 해결해놓고 떠나려고 합니다. 괜히 또 시간만 버린 것 같네요...

바로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줍시다. 자잘한 곳이 떨어져 있으면 귀찮지만, 때마침 가야 하는 곳에 워프 포인트가 나란히 있으면 그게 그렇게 반갑지 않을 수가 없죠.

적절히 활공. 암벽등반 하거나 비행을 하거나 달리는 것도 전부 스태미나가 드는 군요. 빨리 신의 눈동자를 모아서 공양을 하든지 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들판을 달리는 케이야 양반. 이동 관련 스킬을 가진 영웅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좀 수월했을텐데, 지금 당장은 기본 4성 영웅밖에 없는지라...

저쪽은 얼핏 보니 드래곤 스파인인 것 같습니다. 한때 저길 경유해서 리월로 빠르게 오려고 했으나,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베어 그릴스도 쌍욕할 만큼 열악한 곳이 저곳이더군요;;

대지의 소금이라니. 미니맵에서부터 이곳이 어떤 곳인지 단번에 눈에 들어올 만큼 독특한 구조물이 있군요. 퀘스트를 하면서 이곳에 올 일이 과연 있을지 의문입니다.

Aㅏ... 눈동자는 못 참지! 저 마법사 양반이 계속 빙결을 거는데, 그런 것따윈 가볍게 무시하고 눈동자만 쌔비고 1초만에 빛보다 빠른 도주를 해줍시다.

멀리서 보이는 붉은색 빛을 볼 때마다 기분이 매우 좋군요. 특히 일곱신상은 그 빛이 더욱 크고 강렬해서 멀리서부터 위치를 대강 헤아릴 수 있습니다.

스태미나가 딸리는 케이아 양반. 눈동자를 아무리 많이 모아서 공양해도 체감이 거의 안 납니다. 이러는 거 보면 한꺼번에 모아서 한번에 공양하는 게 이로울지도...

여긴 물에 잠겨 있어서 아직 뚫을 수가 없군요. 몬드쪽 기믹은 바람을 써서 파훼하는 것이 많은데, 리월쪽은 역시 바위신의 나라 아니랄까봐 바위 쓸 일이 종종 있더라고요.

마지막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지역입니다. 미칠 듯이 높게 솟은 산봉우리에서 그대로 아래로 활강하며 워프 포인트까지 날아가는 거죠. 비행 챔피언 엠버도 가끔 쓸 일이 있습니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위치가 대강 보입니다. 그리고 한번 날개를 펼치고 나서 스태미너가 바닥날 때까지 날 수 있는 거리도 꽤 상당히 되는군요.

다음은 바로 저곳. 하나 활성화시키고 나서 다시 높은 곳으로 올라가 아래로 활강하는 식으로 맵 이곳저곳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물론 몹들의 방해따윈 가볍게 무시하고...

날고, 오르고, 걷고, 달리고... 벌써 게임 시간으로 하루가 지났습니다. 가만 보니 현실 시간 1분에 여기선 1시간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그럼 하루 24시간이 리얼타임 24분이군요.

좌우간 도착. 이 짓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늦은 새벽에 아직 레진도 다 못 녹이고, 일일 퀘도 못깨서 미루고 있는데... 그래도 지겹지는 않네요.

이런, 젠장... 여긴 또 어디야? 도대체 뭐하는 곳이길래 일곱 신상이 이렇게나 많은 건지 모르겠네요. 여기도 나중에 또 조만간 뚫으러 가야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쫄립니다.

절경입니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아름다운 풍경. 워프 포인트를 찍기 위해 발로 뛰고 있지만, 나중 되면 리월 지역의 일일 퀘스트를 할 때가 아니라면 여기 올 일도 없겠죠...

그래도 바위신의 눈동자는 못 참지. 워프 포인트를 찍기 위해서 발로 뛰고 있지만, 중간중간 저런 식으로 눈동자가 있다면 먹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제 이걸로 끝이군. 섬나라도 아닌데 군데군데 떨어진 땅덩어리가 너무 많아서, 이걸 어디서부터 가야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아서 문제네요.

다시 신선들이 사는 봉우리로 돌아와서, 그간 모았던 눈동자를 공양해줍시다. 그래봤자 4개밖에 없는데... 우선 1렙이라도 뚫어놔야겠습니다.

아마 이게 이 리월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일곱신상일 겁니다. 누가 여기까지 올라와서 저 크고 아름다운 걸 세운 건지 얼굴이라도 보고 싶네요.

일곱신상을 만져서 활성화 시킨 적은 많으나, 막상 공양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아직 뭐가 뭔지 모르는 템이 하나 들어왔는데, 차차 알게 되겠죠 뭐.

바로 다음 구역으로. 비행 챔피언 엠버가 파티에 있으면 활강할 때 스태미나가 적게 든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합니다. 거기다 방금 공양까지 했으니, 조금 더 오래 날 수 있죠.

아직은 비행이 간당간당하면서 아슬아슬합니다. 바람신의 잡채나 기타등등 스태미나 관련된 음식을 아마 조만간 찾아야 할 것 같네요.

허공답보를 하면서까지도 워프 포인트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케이아 양반. 왠지 배경이 리월이라서 그런지 각종 무공들을 적절히 연마한 것 같네요.

날씨가 갑자기 구려지면서 비가 오네요. 그럴 때마다 캐릭터들의 대사가 가끔 출력되는데, 얼음과 번개를 쓰는 리사와 케이아가 상성이 좋으니 반응이 재밌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의 가장 좋은 표본. 워프 포인트 활성화만으로 레벨 25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도시 평판이 뚫렸군요. 이제 조만간 농축레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는 길에 하나 더 뚫어줍시다. 역시 한시간 만으로는 땅이 너무 넓어서 다 돌아볼 수 없군요. 아까 일곱신상 많은 곳에도 언젠가 또 날을 잡고 가야 하는데...

일곱신상 하니깐 마침 일곱신상이 등장했습니다. 여기까지 온김에 저길 찍어줍시다. 자잘한 워프 포인트 10개보다도 일곱신상 하나가 훨씬 더 값지기 때문이죠.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암벽등반을 하고 계시는 케이아 양반. 아직 로딩이 덜 된 구조물에는 오를 수 없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알았습니다. 컴 사양이 너무 후지네요...

드디어 입성. 아니, 도착. 이쯤 되서 적절히 끊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해야 할 일들이 자꾸만 미뤄지고 있네요. 레벨업도 했겠다, 퀘스트도 한트럭 쌓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뚫린 구역. 막상 보니 워프 포인트는 별로 없는데, 전부 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이라서 지형이 아주 자비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부터 두렵군요...

하지만 급한 일이 있으니, 우선 몬드로 복귀부터 해줍시다. 새벽 4시 30분. 곧 있으면 일일 의뢰가 초기화되는 시간이죠. 레진 낭비보다도 임무 낭비가 훨씬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막상 도착하니 저렇게 불속성과 얼음속성 몹들이 대기를 타고 있군요... 재빠르게 파티를 변경해줍시다. 싸우는 도중에는 파티를 바꿀 수가 없으니 말이죠.

두 번째 임무. 이건 필드에서 몹 잡는 임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NPC 구출 미션이었네요. 이렇게 되면 나머지 2개도 적절히 몹을 잡으면서 끝날 것 같습니다.

광풍의 핵이라... 아, 좋지. 초보 시절에는 무서웠지만, 지금은 유적 가디언보다도 더 밥입니다. 물론 모험 레벨 25에 캐릭터들이 거의 40렙에 도달했다는 걸 감안하면 말이죠.

케이아와 마찬가지로 허공답보를 하는 리사 아줌마. 물가가 있는 곳에선 누구보다도 본좌급의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패를 든 놈에게는 잘 통하지 않으니 Fail...

모험 경력이 쭉쭉 오릅니다. 경험치를 4500을 쌓아야 하는데, 이러면 이론상 8일에 한번씩 레벨업이 가능하겠군요. 물론 중간중간 부가적으로 주는 경험치도 먹다 보면 더 빨라지죠.

거기다 25레벨을 찍었답시고 월드 임무가 또 여러개 뚫리고... 할일이 참 많습니다. 게임이 잠시도, 아주 조금도 쉴 틈을 주지 않고 계속 움직이게 만듭니다.

레벨이 오르니 이런 것도 해금이 되네요. 나중되면 30이나 35, 40처럼 5의 배수에 도달할 때마다 뭐가 이런 식으로 자꾸 뚫릴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오늘 리월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뚫었던 구역은 이정도입니다. 워낙 지명이 생소해서 어디가 어딘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제 마음 속의 영원한 홈그라운드는 몬드입니다. 몬드 사람들과는 영 친하지 않지만, 몬드성의 풍경만큼은 마음에 들죠.

리월은 땅이 워낙 넓어서 모든 워프 포인트를 찍는 게 한두시간만에 될 게 아닙니다. 하다가 도중에 레벨이 올라서 마신 임무가 열렸는데, 어차피 또 나중에 레벨 막힐 거, 곧바로 하지는 않고 레벨을 좀 더 올렸다가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