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블루 아카이브', 日애니메이션 출격... 게임 IP 확장 가속
넥슨게임즈는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이 한국과 일본에서 첫 방영을 시작했다. 국내 개발진이 제작, 서브컬처 본산이라 불리는 일본 게임 시장에서 기념비적인 흥행 기록을 세운 가운데 애니메이션화를 통해 기존 팬덤 만족도를 높이고 유저층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산 서브컬처 지식재산(IP) 글로벌 미디어믹스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블루 아카이브 일본 현지 퍼블리싱 파트너 요스타의 자회사 요스타 픽처스다. 국내에서는 대원미디어가 애니메이션 배급을 맡아 케이블채널 애니박스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TT) 티빙, 라프텔 등에서 8일 오전 0시 30분에 한국어 자막으로 첫 화를 선보였다. 일본에서는 테레비도쿄(TV도쿄)를 통해 방영이 이뤄졌다.
작품명은 '블루 아카이브 더 애니메이션'이다. 원작 게임에서 가장 먼저 접하는 메인 스토리인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관련 이야기를 담았다. 두터운 팬층이 형성된 인기 캐릭터가 TV 화면에서 생동감 있게 움직이며 게임에서는 보지 못한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첫 화 방영 이후 전반적인 시청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특히 오프닝곡 영상은 높은 작화 수준과 완성도, 속도감 있는 액션 연출로 호평을 이끌어 냈다. 다만 게임에서 고증을 살려 디테일하게 표현됐던 전투 장면 연출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기대에 못미쳐 아쉽다는 평가다.
블루 아카이브 더 애니메이션은 총 12화 분량으로 매주 일요일 1화씩 방영 예정이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이 서브컬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애니메이션으로 IP를 새롭게 접하는 시청자가 게임으로 새롭게 유입되는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블루 아카이브의 TV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TV 애니메이션 방영을 통해 블루 아카이브 IP의 인지도 향상은 물론 게임 자체의 흥행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퍼가기금지!댓글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