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업데이트 신뢰의 서약으로 신규/복귀 유저들에게 기회가? 모바일게임 추천, 히트2
뛰어난 그래픽으로 그려낸 멋진 캐릭터 디자인과 세계, 그리고 서버의 룰을 유저들이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독특한 시스템 등 다채로운 요소로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히트2가 어느덧 그랜드 오픈을 맞이한지 벌써 반년을 훌쩍 넘겨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1년간 플레이했던 모바일MMORPG 중에서 전반적인 완성도가 가장 뛰어나다고 느낀 작품 중 하나라 주요 소식들과 동향을 꾸준하게 주목해 왔기에 이번 ‘신뢰의 서약’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패치에 더욱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고, 그런 이유로 이렇게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갖게 됐는데요. 내용이 알찬 만큼 서론은 줄이고 빠르게 본론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히트2는 오픈 초창기부터 앞으로의 업데이트 방향성, 그러니까 로드맵을 공개하며 그 일정을 꾸준하게 지켜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발자의 편지라는 탭을 통해 보다 상세한 내용을 전하기도 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미리 언질을 주는 등 초기에 제시했던 ‘유저와의 소통’이라는 끈을 놓지 않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신뢰의 서약’이라는 이번 업데이트의 타이틀이 묘하게 이 게임의 현실과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서론에서 밝혔듯 이게 제 관심을 사로잡은 주된 이유였습니다. 사실 이 패치는 이벤트 내용까지 더하면 포스팅 하나로 커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내용이 방대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인 테마를 하나 꼽으라면 저는 가장 앞줄에서 소개되고 있는 ‘결속의 증명’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결속의 증명은 길드 간의 경쟁을 뿌리로 하는 신규 컨텐츠로 그 진행 방식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제가 그렇게 느낀 결정적 이유는 지금까지 경험할 수 있었던 플레이어들 간의 경쟁은 1차원적인 힘싸움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히트2의 결속의 증명 컨텐츠는 길드원들이 기간 내에 활성화된 지역 안에서 지정된 몬스터를 처치하고, 그들이 드랍하는 8종의 큐브 아이템을 모아 헌신의 상자를 제작하여 포인트를 누적하는 방식으로 많은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허들을 낮췄는데요.
여기에 길드원 간의 큐브 교환을 허용하는 교환소 시스템 등을 통해 플레이어들끼리 상부상조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이를 테면, 나에게 필요 없는 큐브를 원하는 큐브로 길드원간 교환으로 얻을 수 있게 하여 다른 플레이어와 힘을 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 보이더라고요.
이런 결속의 증명은 개인과 길드 랭킹 보상이 따로 나뉘어져 있으며, 개인 랭킹 보상은 100위까지 단계적으로 제공되어 최대 상급 신비로운 양피지 200개, 결속의 고대 스킬북 상자 1개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길드 랭킹 보상은 20위까지 차등 지급되고, 1위 길드의 경우 결속의 클래스 11회 소환권과 결속의 펫 11회 소환권을 각각 7개씩 받아볼 수 있다고 하며, 이처럼 결속의 증명 보상들이 상당하기에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충분히 참여 동기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으로 소개할 업데이트 내역은 바로 신규 파티 던전인 유폐의 회당으로, 이곳은 최대 4인이 함께 입장하여 주어진 시간 동안 몰려오는 적을 처치하는, 일종의 웨이브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때, 난이도부터 참가 기준 등 여러 가지 설정들을 직접 만질 수 있어 보다 유연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지만, 대신 던전 내에서 사망 시 부활이 불가능하므로 전력 파악을 꼼꼼하게 하여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이 외에도, 안겔로스 공동묘지와 계시의 탑에 새로운 구역이 추가되었습니다. 안겔로스 공동묘지 3,4층은 기존보다 더욱 강력한 몬스터들이 지키고 있는 만큼 분노한 예티의 장갑, 인페르도스 네클리스, 붉은 아라크네스 호즈 같은 영웅 등급의 아이템은 물론, 히트2 최초의 고대 팔찌인 이그나스의 브레이슬릿까지 획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점점 더 많은 유저들의 도전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계시의 탑 역시 5층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신규 영웅 등급 장신구를 포함한 신규 아이템과 컬렉션도 함께 등장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다시 한 번 체크해 보시기 바라요.
히트2에 드디어 용병 시스템이 추가됩니다. 다만, 그 조건이 공성전 입찰에 성공한 길드만이 용병단을 창설할 수 있다고 하니 이 점은 꼭 확인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대신 50레벨 이상인 유저들은 누구나 원하는 곳에 익명으로 가입할 수 있어 대규모 RvR을 보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용병으로 가입한 길드가 승리하면 용병들도 길드장이 설정한 아이템, 클래스, 펫을 기여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만큼, 보상에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앞서 소개해드린 굵직한 내용들 말고도 길드 창고 추가라든지 잠재력 개방 시스템의 확장처럼 실제 플레이에 더욱 밀접한 영향을 주는 주요 시스템과 컨텐츠의 추가 및 개선이 크게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안겔로스 지역에서 획득할 수 있는 지령서가 난이도에 따라 상, 하로 개편되어 자신의 스펙에 따라 더 디테일하게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인내와 활력, 총명 같은 비주류 스탯이 상향되어 육성 메타는 물론, 외면당했던 일부 아이템들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네요.
이렇듯 업데이트 내용만 소개해드려도 충분히 많은 지면을 차지하는데, 제가 정말 당황스러웠던 건 현재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혜택들을 어떻게 전달해드려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당장 눈에 보이는 것만 해도 약 30여개의 이벤트가 진행 중이라 일반적인 방법으로 나열해서는 답이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히트2에 접속해 초보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부스팅 서버에서 직접 플레이를 하면서 피부에 와닿는 것들 위주로 작성하는 게 맞다고 판단하여 지난 3월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 등장한 클래스인 ‘낫’을 골라 메인 퀘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그렇게 하니, 확실히 기준이 없을 때보다는 얼추 추리기가 편하더군요. 일단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아이템을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에서부터 강력한 보상들이 눈에 띄었는데, 특히 5월 10일 정기점검 전까지 일주일 동안 총 88회의 클래스, 펫 뽑기를 선택하여 할 수 있도록 소환권을 지급하는 ‘찬란한 소환 페스티벌, 7일 소환 출석부’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참고로 찬란한 소환 페스티벌은 5월 3일 정기점검 전까지 매일 40레벨 이상 캐릭터들에 한해 골드로 찬란한 클래스, 펫 11회 소환권IV을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와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열리는 방랑 상점과 연계하여 총 300회 이상의 뽑기 기회를 제공한다고 하니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물론 복귀자, 기존 유저들 가릴 것 없이 모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확인하시면서 플레이하시는 걸 권해드리며, 저처럼 부스팅 서버에 캐릭터를 생성한 분들이라면 전용 혜택도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라요.
여기에 더해 어느 정도 소과금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시즌패스V: 루카스의 맹세’ 쪽으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플레이 타임만 충분하다면 좋은 가성비를 지닌 상품이라고 생각해서, 월정액 내고 플레이한다는 마음으로 구매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그 사이에 무료로 얻을 수 있는 보상들도 있고, 진행 기간이 지나지만 않는다면 진행도는 유지되기 때문에 천천히 결정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신뢰의 서약 업데이트를 진행한 모바일MMORPG, 히트2의 최신 소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패치의 스케일도 스케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새로 등장한 컨텐츠인 결속의 증명의 진행 방식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현재 공개되어 있는 로드맵의 인터 던전 관련 컨텐츠, 새로운 오리지널 클래스 등에도 관심이 가네요.
다만, 그 무엇보다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신규/복귀 유저들이 게임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 새롭게 시작하기 좋은 타이밍이라는 걸 강조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통 모바일MMORPG를 찾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꼭 한 번 살려 보시기 바라요.
최후의 순간은 서로의 등 뒤에서, ‘길드 랭킹전: 결속의 증명‘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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