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런닝화 퓨어셀 레벨 V4 (여성, 런닝 초보, 등급)
✔️평소 사이즈 : 235-240
✔️착용 사이즈 : 245
✔️운동화가 발 끝에 닿지 않고, 두꺼운 양말을 신었을 때도 답답하지 않게 여유있게 신는 편
자전거에서 런닝으로 스며들고 있는 요즘..
런닝인구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어서인지 마음에 드는 런닝화 사기가 조금 어려웠다.
런닝화 구매를 고민했던 브랜드는 뉴발란스, 나이키, 호카, 아식스.
네개 브랜드 다 착용해보긴 했는데
압도적으로 가벼웠던건 뉴발란스 퓨어셀4, 호카 링컨이었다.
호카는 링컨3이었는지 4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
나이키는 보메로17, 인피니티런4를 신어봤는데
같은 240인데 다른 브랜드에 비해 발볼이 좁아 더 꽉 맞는 느낌이 있었고,
평소에 다른 나이키 신발을 신었을 때랑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명색이 런닝화인데 일반 운동화랑은 착화감이 좀 달라야하지 않겠냐고 생각했고,,
아식스를 런닝화로 많이 신는다고 했었는데
막상 신었을 때는 밑창 같은 게 느낌이 달라서
아~~ 신고 뛰었을 때 봉실봉실 하는 느낌이 있네~~ 긴 했으나
결론적으로 내게 제일 기억에 남는 런닝화 착화감은 가벼움이었다.
그래서 뉴발란스와 호카가 제일 기억에 남았다.
뉴발란스 퓨어셀 레벨 V4 사이즈는 245를 선택했다.
평소에 약간 여유 있게 신을 때는 240을 선택하는 편인데,
전체적인 소재가 얇은 매쉬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240을 신었는데 앞쪽이 뭔가.. 뭔가가 자꾸 걸리고 불편했다.
사이즈가 작지는 않았는데 발 등쪽에 자꾸 그 매쉬가 걸리는 느낌.
그래서 하나 더 큰 245 사이즈를 선택하게 됐고,
신어 보니 역시 큰 신발을 신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냥 240을 했어야했나? 싶은 정도.
아마 내 예상에는 나는 아치가 크게 올라와있는 발등이 높은 발이라
발등이 신발에 닿아서 그게 불편하게 느껴진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 모델 자체가 내 발에 꼭 맞는 모양은 아닌 것 같다.
880이었나? 그 모델을 신었을 때는 같은 사이즈임에도
발 모양이 잘 맞는 느낌이었다.
그치만 나는 짝꿍과 같은 신발을 살 것이었기 때문에
퓨어셀 레벨 v4를 선택했다.
출처 : 뉴발란스 공식 홈페이지
뉴발란스 매장에 가면 위와 같은 안내가 런닝화 코너에 붙어 있으므로 저런 정보를 참고하고 런닝화를 선택하면 좋은데,
런닝 초보인 나는 읽어도 당최 뭐가 다르다는 건지.. 잘 모르겠지먼
퓨어셀 레벨 v4는 신자마자 가볍다고 느껴졌다.
이 모델은 여성 230 기준 무게가 168g 밖에 안 된다.
신어보면 확실히 그만큼 가볍다.
개인적으로 명명한 퓨어셀 레벨 v4의 최대 장점은 ★가벼움★ 이다.
뉴발에서 안정화 찾는다면 퓨어셀보다는 모어 모델도 괜찮았다.
무게는 더 있었지만 훨씬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있었다.
퓨어셀 v4는 전체적인 소재가 매쉬로 되어 있다.
안이 비치고 얇은 타입이라 겨울에 신기엔 무리가 있다.
밑창이 쨍한 형광색으로 되어 있는데, 신발이 전체적으로 시스루라
저렇게 밑창이 비춰 보인다.
일단 나는 런닝화의 디자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런닝화는 왜 형광색상이 많은지? (형광색 짱시룸)
왜 저렇게 앞코가 과하게 들려있어야하는지?
등 처음에는 이해가지 않는 디자인이 많았으나
여러개를 신어보고 직접 뛰어 본 결과… 아직도 잘 이해는 안 됨
이건 순전히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내린 결론,,
간혹가다 예쁜 게 있긴했는데 아직도 그렇다.
근데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은 런닝화였는데
짝꿍이 츄라이해보면 다 예쁘더라. 왜지 ㅎㅎ;;
내 발에는 안 어울리기 때문인 걸로…
퓨어셀 v4는 요렇게 뒷 굽이 두껍고 쿠션감이 있는 편이다.
요 쿠션폼이 손으로도 눌러질 정도라
밑창이 두꺼워도 굉장히 가볍고
일반 반스 같은 신발 신고 뛸 때보다 느낌이 다르긴 하다.
좀 더 잘 뛰어지고.. 얘가 좀 더 오래 뛸 수 있도록 해준다.
런닝하면서 제일 한번에 제일 오래 뛰어 본 게 2분, 3분 인데
이거 신고 5분까지 한번에 뛰어봐서 신기했다 ㅎㅎ
런닝머신 뛸 때도 유튜브에서 인터벌영상 틀어두고 하는데
원래의 나였다면 도합 5분의 달리기를
3분 달리고 2분 걷기로 변경해서 했을 텐데
5분 내내 뛰는 게 가능해서 신기했다.
사실 나는 딱딱한 신발만 신어봤고 그나마 나이키 에어..
굳이 쿠션감 있는 신발을 찾아 신어 본 적이 없다.
디자인 때문에 런닝화를 신어 본 적은 있어도
기능적인 측면 때문에 신발을 맞춰서 신지는 않았다.
그래서 내 무릎과 발목이 요지경이 된 걸까,,??
근데 또 막상 잘 어울린다고 해주니 그런가 싶기도하고
신다보니 괜찮은가.. 싶기도하고 그렇다.
일단 신르니까 쿠션굽 때문에 카가 굉장히 커 보인대서 좋다 ?
원래 갖고 싶었던 건 뉴발란스 퓨어셀 레벨 v4 화이트였으나
공홈에 사이즈가 품절되어 이 색으로 선택하게 됐다.
화이트는 색이 무난해서 평소에도 신고 다니니가 좋았을 것 같다.
과연 런닝화가 정말 편한지 테스트를 위해 일반화대신 신어봤다.
하지만 내기준 색상이 너무 튀는 관계로.. 모든 것을 블랙으로..
신발 자체는 흰양말과 더 어울렸지만
그럼 색이 하나 더 생겨버리니까 양말까지 무족권 검정검정.
며칠 일반화 대용으로 신고
런닝머신, 3km 야외런닝까지 해 본 결과
1. 신발자체가 엄청 가벼우니까 일단 좋다.
갑자기 평소에 생각없이 신고 다니던 반스 올드스쿨 같은 신발이
너무나도 무겁게 느껴진다.
2. 런닝머신, 야외 공원 런닝 둘 다 평소보다 잘 뛰어져서 뛸 맛이 난다.
평소 지속 런닝 시간이 최대 2-3분이었는데
이 신발 신고 5분을 뛰어 봤다.
3. 가볍고 얇아서 신발이 빨리 닳 것 같다.
4. 뛸 때 신는 신발이다보니 신발에 가는 무리가 일반화와 다를 것 같다.
5. 쿠셔닝 있는 제품이라 뛸 때 가해지는 힘 때문에 쿠션이 금방 죽을 것 같다.
6. 너무 얇으면 추울 때 신기가 힘들어서 다른 런닝화를 또 구비해야만 할 것 같다.
아마 경량성이 짙은 런닝화들의 단점이 아닐까 싶다.
이래서 다들 런닝에 입문하면 런닝화를 여러개 갖게 되는 것일까..?
경량성과 최소한의 런닝화수..
런닝을 꾸준히 한다는 전제하에 둘 다 가져가기엔 쉽지 않을 것 같다.
아무튼 런닝화를 샀으니 나의 1차 목표는
뉴발 런닝화 신고 3km를 쉬지 않고 달려보기
이다.
언제 이뤄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올해 안에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봄.
일단 시도라도 한다면 나는 뿌듯해할 것이다.
올해 안에 이루지 못한다면.. 내년의 내가 이뤄줄 것이기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