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는 '탕탕특공대' 리뷰
나는 평소에 가끔 모바일 게임을 즐긴다.
최근, '리니지W'를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져서 때려치우고, 너무나도 기대했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큰 실망도 했다. 정말 기대 많이 했는데 왜 이미 실패한 경험이 있는 '제2의나라'와 똑같은 시스템의 게임을 찍어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차라리 '세븐나이츠2'가 훨씬 나은게임이었다고 생각한다. 넷마블은 세나 레볼루션에 더욱 사활을 걸었어야 했다.
이래저래 플레이스토어를 얼쩡거리다 인디게임같은데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게임을 발견했다.
바로 '탕탕특공대' 이다.
탕탕특공대는 'Habby' 라는 회사가 개발한 아기자기한 그래픽의 모바일 슈팅게임이다(처음들어보는 회사였는데 알고보니 예전에 재밌게 했던 '궁수의 전설'을 개발한 회사였다).
자동 공격하는 형태이며, 유저는 캐릭터를 움직이면서 경험치 보석을 획득하며 육성하면 된다.
레벌업을 하면, 랜덤으로 나타는 세 종류의 무기 중 하나를 선택해 성장시킬 수 있으며, 별 5개 이후에는 각성이 가능하다. 단, 각성은 각 무기와 페어를 이루는 유틸 기술을 별1개 이상 습득했을 때 가능하다.
무기의 종류는 리볼버, 로켓, 카타나, 두리안, 드릴샷, 축구공, 방망이, 벽돌, 부메랑, 쿠나이, 샷건, A드론, B드론, 번개, 레이저, 방어막, 화염병, 수호자 가 있다.
초반에는 방어막과 수호자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닌 것 같다(나도 초보자라...). 데미지도 약하고, 어차피 각성 무기 몇 개면 적들이 다가오지 못하는 상황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좋은 무기는 축구공, 벽돌, 번개 등이 있고,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고 여겨지는 무기는 드론, 부메랑 정도이다.
무기와 유틸은 각각 최대 6개씩 배울 수 있는데, 번개와 레이저는 유틸을 공유하기 때문에 공격력을 올려주는 유틸을 하나 더 배울 수 있어 개인적으로 레이저도 좋은 것 같다.
만약 스테이지 클리어가 힘들다면, 장비나 능력치를 성장시킬 수도 있다.
현재 7일 이벤트로 S급 장비를 얻을 수도 있고, 무과금도 어렵지 않게(광고 시청 등) 젬 수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꽤 할만한 게임인 것 같다.
단점이라면, 한 판에 약 15분 이상 소모되기 때문에 라이트한 게임치고는 플레이 타임이 너무 길다는 것.
그리고 알고보니 스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Vampire Survivors' 의 표절게임이라는 것 같다(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른다).
표절인게 분명해지면, 그 즉시 삭제 예정!
어쨌든 탕탕특공대는 얼어붙은 모바일게임 시장에 단비 같은 존재다. 이런 단순한 게임조차 넘어서지 못하고, 양산형 게임을 찍어내는 대기업들이 경각심을 좀 가졌으면 좋겠다.
재미있고, 신박한 국산! 모바일게임이 나타나줬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