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 느즈막히 써보는 그랑사가 모험가 가방 패키지 수령 후기

2월 3일, 회사에 간 동거인으로부터 뜬금없는 내용의 연락이 왔다.

그랑사가라는 게임을 작년 출시 당시 동거인과 꽤 재밌게 플레이하다가 자연스레 접었는데, 1주년 그랑로드 페스타 사전등록 이벤트가 있어서 응모해봤다고 한다. 그랬더니 떡하니 당첨이 되었다고.....ㅋㅋㅋㅋㅋ

혹시 스팸인가 싶어서 그랑사가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진짜 당첨이 됐단다. 모험가 가방 패키지를 준다고! 아니 근데 모험가 가방 패키지가 뭔데....?????

그 뒤로 6일 후, 집으로 도착한 우체국택배.

박스부터 떡하니 '그랑사가 위대한전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택배기사님한테 쪽팔려서 살겠나 이거...

그래도 보내줬으니 한번 뜯어본다....

보물상자같은 프린팅이 되어있는 그랑사가 박스. 오... 유치하지만 제법 본격적이야.

박스 오픈! 구성품을 하나하나 뜯어본다.

뱃지, 에코백, 스티커, 그리고 정체 모를 박스 하나 더....

박스 안에는 텀블러가 들어있었다!

투명한 텀블러 안에 프린팅한 종이가 들어있길래 '이걸 빼고 쓰면 되겠군...' 싶었는데, 종이가 안빠짐ㅋㅋㅋㅋㅋㅋㅋ에라이 이걸 어떻게 밖에 들고 나가나 싶어서 그냥 집에 두고 있기로.

근데 이 와중에 뚜껑이 이따위로 닫혀서 왔다. 내 힘으론 열어볼 수가 없어서 걍 현재는 방 한구석에 방치해둠^^ 생에 첫 이벤트 당첨인데 하필 이런거냐며 슬퍼하는 동거인의 절규는 덤이었다.

그래도 고맙습니다 엔픽셀^_^!! 에코백 잘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