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7/13] 토르: 러브 앤 썬더 리뷰, 마라탕, 간단 여행 계획, 포켓몬고, 다큐멘터리, 방탈출, 폭우!
2022년 7월 7일 목요일
#진로체험 #1학년협의회
#토르:러브&썬더
1학년 진로체험 (성동4차산업혁명센터)
> 누메로뜨레스 > 청량리 롯데시네마
학교 일정이 다 끝나고 롯데백회점에서 혼자 친구와 통화 & 독서하다가 저녁에 영화를 봤다.
주간 일기 속 작은 코너(?)-노스포일러 영화 리뷰
타이카 와이티티 <토르: 러브 앤 썬더>
(주의) 지극히 개인적인 한.. 아니 두 줄 요약
: 이 인물들 데리고 이렇게 서사 쓸 거면 그냥 이 영화는 멀티버스 우주 C-b11028 정도에서 일어난 일이었다고 치자. 아니면 토르가 눈 뜨고 아 X발 꿈! 해도 괜찮음.
<화나는 포인트>
1. 갑자기 어이 없는 허술한 설정들이 툭툭 튀어 나옴.
2. 전체적으로 영화의 톤이 가볍고 서사는 중간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서, 후반부 인물들의 변화와 감정 흐름을 따라가기 힘듦.
3.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어떤 메시지 자체는 나도 평소 공감하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화가 남. 이렇게 무책임하게 영화를 만들면 역으로 메시지가 욕먹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재미 없는 이유는 그게 아닌데!!!
4. 마블의 이름값만 믿고 나대다가 관객들을 설득하는 데에 실패한 영화.
<그나마 관전 포인트>
1. 크리스찬 베일의 사람 홀리는 연기력
고르가 그나마 이 영화를 멱살 잡고 이끌어 가는 요소 중 하나였다. 와… 크리스찬 베일님…
2. 그래도 마블 특유의 액션, CG는 볼만 함.
3. 토르가 몸이 좋고 잘생김.
4. 제인이 예쁨.
5. 발키리 언니가 멋있음… 이 정도?
어쨌든 타임킬링용으로 머리를 비우고,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영화다. 그러나 곳곳에 담긴 메시지를 이렇게 죽여버린 것에 대한 책임을 묻고 싶은, 나를 화나게 한 영화! ㅋㅋㅋ 그냥 이 영화 무효로 하고, 같은 중심 서사로 다시 한 번 만들면 안 될까? 마블… 이러려고 멀티버스 개념 들여온 거냐고…
2022년 7월 8일 금요일
#종근당빌딩 #마라탕 #성수이마트
진로체험 > 왕십리 스타벅스 > 마라탕
진로체험이 끝나고, 전 학교 선생님들과 만나서 이야길 나눴다. 작년 반 아이들의 소식도 들었다. 여전히 학교의 빛과 소금이 되어주고 있더라. 게다가 선하고 능력 있는 쌤들을 보니 그 자체로 행복했다.
저녁은 마라탕을 먹었는데 시험 기간이라 중고등학생들이 정말 많았다. 한참 먹고 있는데 몇년 전 국어를 배웠던 한 제자가 다가와서 인사를 했다. 밥 먹으러 왔다가 멀리서 선생님들을 보고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왔다고…. 이름을 들으니 기억이 났다. 그 당시에도 항상 수업에 집중하고 생각이 깊었던 학생인데 인사를 하러 와주니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
다음을 또 기약하며 선생님들과 헤어지고, 왕십리 이마트로 오라고 했더니 성수 이마트로 가 있었던 바보와 만나서 놀았다. 아 그리고 어제부터… 포켓몬Go를 시작했다.
뿅!
2022년 7월 9일 토요일
#포켓몬고 #여행계획 #스케이트보드
다큐멘터리 > 카페 > 스케이트보드
폭풍이 한 차례 지나가고, 저녁에 오빠를 만나 카페에 갔다. 브라운치즈 아이스크림 크로플!!! 소금빵도 처음 먹어 봤다. 여행 계획을 세웠다. 남쪽 여행! 날씨가 좋기를.
근처 공원에서 아주 잠깐 스케이트보드도 연습했는데, 다리 힘이 없어서 한쪽 발로 버티며 나아가는 푸쉬 자세부터 힘들었다ㅋㅋ 우당탕쿵탕!
2022년 7월 10일 일요일
#다큐멘터리 #스타벅스 #도선사
스타벅스 > 도선사
어제에 이어 카페에서 여행 계획을 거의 다 세우고, 도선사 포켓몬 체육관을 격파하고(?) 돌아왔다.
요즘은 다큐멘터리에 꽂혔다. 아래는 어제 오늘 본 다큐멘터리들… 이걸 다 봤다고? 싶을 정도로 몰아봤다.
2022년 7월 11일 월요일
#꿀잠
익숙한 패턴… 저녁에 다큐멘터리 틀어놓고 쿨쿨 잤다.
2022년 7월 12일 화요일
#창체의날 #백일장 #줌모임
요즘 학교 일이 너무 정신 없다… 퇴근하고 수업평가나눔단 줌 모임이 있었다. 끝나고 아이패드 애플펜슬이 연결이 안 돼서 엄청 식겁했다. 여러 방법을 시도하다가, 펜슬을 꽂은 채로 껐다 켰다를 반복하던 순간 갑자기 다시 페어링이 됐다. 휴.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방탈출카페 #폭우
건대 방탈출카페 > 다큐멘터리 홀릭
아이들 데리고 추억 만들기… 도전! 무려 12명 신청을 받아서 건대에 방탈출 카페로 갔다. 근데 참 날도 잘 잡았지… 비가 엄청 내려서 모두가 쫄딱 젖었다ㅠㅠ 덥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방탈출 카페 도착, 안으로 들여보내놓고 밖에서 혼자 기다렸다.
약 한 시간 뒤에 아이들이 나왔는데, 나름 재밌게 한 것 같아 다행이었다. 사진 찍고… 건대입구역까지 같이 인솔한 뒤에 헤어졌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라 집에 잘 도착하면 연락 한통씩 넣으라고 했다.
지금 다큐멘터리 보면서 일기 쓰는 중인데, 이런 말이 나온다.
기득권의 탐욕이
포용적 시스템을 폐쇄하는 순간,
번영했던 국가는 몰락을 피할 수 없다.
[KBS 파노라마] 부국의 조건 2부 “탐욕의 대가”(201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