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마블2 2주차 부동산 상위1% 현금화방법 및 후기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모두의마블2 부동산 투자는 현재까지는 99% 실패입니다.

1%의 가능성은 패치를 통해 부동산 보상을 올리고, 존버를 통해 원금을 회수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모두의마블2 P2E?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P2E요소는 없고, 부동산 요소는 현재까지는 하이프가 없습니다.

그저 보드게임만 잘 돌아가는 웰메이드 '게임'일 뿐입니다.

왜 그런지 지금부터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모마 2주차 플레이 현황, 현금화 방법/후기부터 작성한 뒤에 메타월드 운영을 알아보겠습니다.

모두의마블 2차 플레이 현황

보드게임 - 접었습니다.

게임 자체는 재밌긴 합니다.

허나 크리스탈 티켓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이겨서 받을 수 있는 보상은 게임 내 현금성 가치가 전혀 없는 재화인 골드뿐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크리스탈 티켓을 써서 이긴다고 해도, 크리스탈도 1:1로 현금화할 수 있는 수단은 없습니다.

랭킹에 들어도 1위가 3만 메타캐시, 2~10위가 1.5만 메타캐시입니다.

전체 서버 1등이 3만입니다.

일일보상 아니구요. 거의 2개월간 진행하는 시즌보상입니다.

3만 메타캐시면 대충 얼마일까요? 현재가로 200$입니다.

많아 보이시나요? 2달간 매일 6시간 이상 게임에 갈아넣어서, 그것도 고승률을 계속 유지해서

전체 중에서 1등을 해야 받을 수 있는 보상이 180~200$입니다.

계속 이긴다 쳐도 못해도 300시간 이상 게임을 해야 하는데, 최저시급의 반의 반도 안 나오겠네요.

1등이 이런데 2~10등은 더 볼 것도 없습니다.

실력이 좋으면 금방 번다? 판수 앞에 장사 없습니다.

부동산

아무것도 안 하고 매일 이자만 받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메타캐시 보상이 1.5배정도 오른 것 같더라구요?

텔레, 디코 및 각종 커뮤니티 분위기가 너무 안 좋으니까 일단 미봉책으로 당근이라도 던진 것 같습니다.

제가 내일 받을 수 있는 보상입니다.

500메타캐시면 나가는 수수료 제하고 3$정도 됩니다.

내가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경우, 이렇게 투자 비율이 매일 매일 떨어집니다.

투자 비율이 떨어질 수록 전체 파이에서 내가 가져가는 메타캐시의 양은 줄어들겠죠?

가만히 있으면 도태됩니다.

뭐 이건 이해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는 이유가 사악합니다.

이건 밑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결론 : 보드게임 접음, 부동산 접음(일일수익만 받는 중)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현금화방법

지금까지 모은 메타캐시를 현금화해보기로 했습니다.

첫 날부터 한 번도 현금화하지 않았고, 이번이 처음입니다.

투자금액은 최소치로 잡으면 1,000$정도 될 것 같습니다.

최대면 1,200$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정확하게 센 것은 아니라서요.

컴으로 VPN을 켜고 메타월드를 접속한 뒤에 메타 거래소로 들어갑니다.

이네트리움 칸으로 가면 메타캐시를 이네트리움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

일일 최대 교환 가능 수량은 500개입니다.

제가 투자 A등급인데, 아마 A+되면 조금 더 늘어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일일 최대 교환수량은 전혀 의미가 없는 게, 하루에 3~500개의 메타캐시를 주니

뭐 그냥 열흘 모아야 하루치 제한량 걸리는 정도라 걱정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전환한 이네트리움을 MBX wallet에서 MBXL로 바꿔줍니다.

스왑한 MBXL을 MBX로 전환해줍니다.

클립이나 카이카스로 옮겨서 스스에서 팝니다.

5천메타캐시를 매도했느데 MBX 31.1개가 나왔고, 대략 40$정도의 수익을 봤습니다.

지금 게임을 시작한 지 15일이 조금 더 지난 것 같은데 40$라...

하루에 2.5$정도 받았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근데 40$가 전부 제 수익일까요?

아닙니다.

바로 교환할 때 나가는 세금 때문인데요.

79개의 다이아몬드를 사용하게 됩니다.

보통 다이아 1개를 인게임에서 사려면 130~150원정도 하니, 대략 1만원이 세금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총 가격의 대략 20%정도가 되겠네요.

물론 뭐 이런걸 이용하거나 게임 내에서 얻는 다이아를 사용하면 더 싸게 갈 수도 있습니다만

기분이 나쁜 부분은 매번 현금화할 때마다 다이아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죠.

다이아도 투자금에 포함된다 치고, 정리하면 제 손에는 약 40테더가 들어왔습니다.

P2E로써의 메타월드가 실패한 이유

보드게임으로써의 메타월드는 대성공했습니다.

재밌는 게임 방식, 깔끔한 그래픽, 불붙는 대결구도, 운의 요소를 넣어 캐릭터가 조금 구려도 이길 수 있는 구조를 바탕으로

활성 유저 수를 많이 끌어모으며 특히 동남아쪽에서도 크게 성공했습니다.

사실 한돌작이 끝난 헤비과금러 앞에서는 운이고 뭐고 없이 100판하면 99판정도는 집니다만,

비슷한 사람들끼리는 운에 의해서 승패가 어느 정도 결정되는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P2E, 부동산으로써의 메타월드는 글쎄? 입니다.

사실 기분이 안 좋은 건 투자한 유저들 입장이구요.

게임사는 성공했죠. 그럼 게임 기획으로 보면 성공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매출이 엄청나게 늘었겠죠...

그 이유를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부동산 청약

청약이 끝나지 않습니다.

청약이 뭐죠?

돈을 받고 새 땅을 파는 겁니다.

이 땅은 어디서 나오나요?

게임사에서 무한히 찍어내고, 팔 수 있습니다.

오픈 이래로 매일같이 청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냐구요?

5/2~5/3 청약

5/3~5/4 청약

5/4~5/5청약

5/5~5/6 청약

찍어둔 스샷은 더 많은데 그만 올리겠습니다.

매일같이 청약이 진행됩니다.

그럼 얼마나 진행될까요?

7.6만짜리 15개

7.3만짜리 73개

2.4만짜리 137개

2.8만짜리 39개

매일 '적어도' 500만 크리스탈 가치 이상의 부동산이 신규청약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청약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땅을 가질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왜 유저들한테는 손해죠?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내 부동산 크리스탈 가치 / 전체 부동산 크리스탈 가치) * (일 보상 지급량) = (내 보상 지급량)

이 공식을 따르는 상황에서, 제가 따로 청약에 참여하지 않으면 제 부동산 가치는 더 늘어나지 않습니다.

(청약에 떨어져도 같습니다)

그런데 매번 청약이 이루어지면 전체 부동산 크리스탈 가치는 계속해서 커지겠죠?

그러면 내 지분은 계속 줄어들게 됩니다.

2. 크리스탈

여기서 두 번째 문제로 이어집니다.

청약하려면 뭐가 필요하죠? 크리스탈이 필요한데요.

대부분의 크리스탈들은 ITU로 매수하거나 다이아로 매수합니다.

그런데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코인을 통해 ITU로 크리스탈을 구하는 효율 <<<<<<<<<<<<<<< 다이아 긁어서 크리스탈 구하는 효율 입니다.

애초에 MBX를 사서 ITU로 바꿔서 크리스탈을 얻어야 MBX 매수도 이루어지면서 가격 받침이 되는 건데

다이아 효율을 더 좋게 해 두니 사람들이 인게임 다이아 구매를 통해서만 크리스탈을 만듭니다.

인게임 다이아 구매 수익은 누구한테 가나요?

게임사 넷마블한테 갑니다.

MBX로 이네트리움을 매수해야 MBX 홀더 전체에게 이득이 돌아가는 구조인데, 그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크리스탈은 게임 내에서 현금화할 수 없는, 묶이는 재화입니다.

제가 1,000$어치의 다이아를 질러서 크리스탈을 얻은 뒤에 건물을 샀지만

나갈 때에는 크리스탈로 바꿔서 다시 현금화할 수가 없는 것이죠.

오로지 일일보상으로 나오는 메타캐시만을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ROE 3~500일 이상 걸리는 수준으로요.

'건물을 팔아도 메타캐시를 받지 않나요?'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건물은 부자가 자기 주변 땅 다 사서 재개발하려고 사는 것 외에는 싸게 올려도 거의 안 팔립니다.

특히 위의 사진에서는 크리스탈로 팔고 있죠? 이건 현금화도 안 됩니다.

메타캐시로 팔면 어떨가요?

당연히 아무도 안 삽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 맨 위에 시세보다 80% 싸게 내놓은 4만6천 메타캐시 건물을 사면

일일보상으로 한 80~100메타캐시정도가 나올 겁니다.

80% 할인해도 ROE가 400일 이상 나오는 것이죠.

이걸 누가 사나요?

부동산은 들어오는 순간 매몰됩니다. 팔고 나가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냥 매일매일 던져주는 ROE 400짜리의 사료나 받아먹다가 가끔 현금화하는거죠.

제 보상 순위가 상위 1%인데, 오늘 기준으로 486메타캐시를 받았습니다.

이게 지금 50% 상향되서 이렇지, 이틀 전까지는 300메타캐시였습니다.

1위가 2.5만을 받네요. 1위는 얼마나 투자했을까요?

1위는 무려 3300만 크리스탈 가치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330만 크리스탈이면 33만 다이아니까 못해도 3천만원 이상은 투자했네요.

뭐 건물 레벨 강화 운이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랭킹 1위가 하루에 200$도 못 법니다.

이 정도면 세금으로 내는 다이아도 무시 못할 수준일 겁니다. 계속 결제를 해야 수익을 현금화할 수 있겠죠.

그리고 이렇게 번 메타캐시는 어떻게 되나요?

이네트리움으로 바뀌어서 매도가 됩니다.

매도가 되면 무엇의 가격이 떨어지죠?

3. MBX 매수세 실종, 매도세 심화

당연하겠지만 MBX가 떨어집니다.

메타캐시->이네트리움->MBX로 스왑되는 구조인데

MBX를 들고 있는 사람들은 잘 없으니 결국 MBX를 매도하게 되고, 가격은 떨어지겠죠.

그럼 반대로 MBX를 통해 이네트리움을 매수하고 크리스탈을 사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인게임다이아 효율이 더 좋기 때문에 MBX를 매수해서 크리를 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면 결국 MBX 매도압만 생기게 됩니다.

차트는 거짓말을 하지 않죠. 3$에서 1.2$까지 떨어지는데 채 한 달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1개월만에 -60%가 찍힌 거죠.

이건 MBX팀 입장에서도 억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네트리움으로 MBX를 바꿔서 파는건 전체 판매수량으로 보면 얼마 안 되기 때문이죠.

실제로는 스코프를 보면 VC와 파트너사에서 매일 몇만개씩 계속 팔아재끼기 대문에 애초에 가격이 오를 수가 없는 구조는 맞습니다.

하지만 게임 내에서 MBX를 계속 소각되게 만들었으면 이 정도까지 떨어졌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투심이 중요한 시장에서 MBX가 계속 소각되며 매수세가 붙는다면(내러티브만 있었어도) 이 정도까진 떨어지지 않았을 거고

개미들도 본인 물량을 손절하지 않고 홀딩하거나 더 매수했겠죠.

넷마블은 이걸 몰랐을까요? 알았을 거라고 봅니다.

MBX는 게임 토큰인가요? 아니면 스테이킹하면 APR 100%를 주는 스테이킹 토큰인가요?

현재 MBX는 메타월드 내에서 사용되지 않으며, 게임 플레이 시 소각되지 않습니다.

인게임다이아 효율이 더 좋기 때문에 MBX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네트리움 가격이 떨어지면 사람들이 MBX로 이네트리움을 사지 않나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그냥 게임사에서 비율 자체를 바꿔 버립니다.

계속해서 이네트리움 매수를 비효율적으로 만들어서 인게임 다이아 결제를 하게 만듭니다.

게임사의 매출을 올리는 획기적인 전략이죠.

게임사 입장에서는 개 쩌는 수익구조고, 부동산 투자 유저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게 나쁜 수익구조입니다.

이 구조 만드신 분은 승진하시겠네요 ㄷㄷ

이미 부동산은 샀고, 엑싯은 안 되는데 어쩌겠습니까?

그냥 존버하면서 메타캐시 모아서 계속 MBX로 바꿔서 파는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ROE가 최소 300일 이상 나오는데

앞으로도 청약은 계속될 것이고, 부동산은 계속 늘어날 것이고, 제 점수비율은 계속 떨어지겠죠.

더 빨리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전체 파이의 상향'입니다.

지금보다 메타캐시 전체 보상을 더 늘려준다면, ROE가 확실히 줄어들겠죠.

제가 이래놓고 막상 1년 뒤에 까보니 수익구조로 전환되어서

매일매일 커피값이 나와요! 라고 신나는 글을 올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현 시점에서는 이 투자는 그렇게 좋지 못한 투자였던 것이 맞습니다.

그래도 모마 매출수익의 10%를 MBX 바이백에 사용한다고 하니

그 바이백이라도 잘 이루어져서 MBX 매수 홀더들의 성난 민심을 달래주었으면 좋겠네요!

투자는 개인의 선택이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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