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401 - 지식의 왕관, 방랑자 평타 특성 레벨 10돌파
그동안 쓸 일이 거의 없었던 지식의 왕관. 가장 잘 키운 딜러라고 자부하면서도 정작 특성작이 아직 안 되어 있었죠. 캐릭터 레벨도, 무기도 전부 90레벨 돌파를 뚫은 와중, 특성 레벨만큼은 10을 찍어주자는 생각으로 오늘도 스펙업을 열심히 달려봤습니다.
Aㅏ... 보기만 해도 막막하죠. 이 4성짜리 재화를 무려 12개나 요구하는 걸로도 모자라서, 드랍률이 낮은 3성짜리 코등이까지 9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건 합성으로도 창조가 가능하나, 한 판에 2개 정도 획득한다고 봤을 때 이틀치 레진을 다 써야지 겨우 20개정도 모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축성 비경보다는 덜 빡셉니다. 시간은 똑같이 비슷하게 걸리긴 하지만, 페이즈도 없고 그냥 몹들 동시에 나오면 한번에 잡으면 그만이기에...
겁나 좋쿤. 이런 식이면 1판에 4성짜리 재화 2-3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짓을 농축 레진 5개 + 퓨어 레진 120개급으로 노가다를 해야 한다는 거죠.
다음은 노부시패 토벌입니다. 이것도 날 잡고 매일 파밍을 했으면 몰라도, 오늘 갑자기 하려고 하니 또 하기 싫어지는군요;; 구라구라꽃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시나 드랍률이 매우 창렬스럽습니다. 1성짜리 재화 하나를 떨구려면 몹 1마리를 잡아야 하고, 그 몹 1마리마저도 재화를 안 떨구거나 하나만 딱 떨구고 끝이죠.
방랑자에게 무릎을 적절히 꿇은 사무라이 아재들... 딱 명검 코등이 3개씩 주면 좋을 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드랍률이 구려서 1성짜리 3개만 뱉습니다.
이렇게 따지면 하루에 파밍할 수 있는 명검 코등이는 고작 해봐야 7-8개밖에 안됩니다. 이럴 거면 진짜 1주일 작정하고 파밍을 매일 하는 수밖에 없을지도...
그리고 구라구라 꽃은 곧 등장할 푸리나의 돌파 재료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 있기 때문에, 많이 모아둬야 합니다. 돌파는 둘째 치더라도, 특성이 항상 문제죠.
거기다 푸리나 전용 힐러인 샤를로트는 이 푸른 수정 소라를 먹습니다. 90레벨까지는 자비가 없기 때문에 적절히 80레벨에서 승부를 보려고 하는데, 100개로 합의를 봐줍시다.
월드 임무 쉬는 날에는 일일 의뢰를 밀어야 하는데, 바람 속성 면역인 몹이 등장해서 골치가 아프네요. 역시 바람의 도시에서 떠나 바위의 나라로 가야겠습니다.
다음은 왠지 익숙한 협곡이죠. 이곳에 질리도록 와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곳에 있는 잡몹과 장애물을 미리 치우는 작업을 하는 건 보나마나 이 양반 때문입니다.
아니 짜레비치... 17번째구만. 아무래도 이건 클리어를 안 하면 계속 매일매일 귀찮게 하는 게 분명합니다. 오늘에서야 이 악연을 끊어내줍시다.
이 양반은 도대체 언제 스네즈나야로 돌아가는 거야;; 빅토르 아재는 퀘스트 다 끝나니깐 알아서 돌아갔는데. 하여간 쓸데 없이 말만 많은 아재입니다.
오냐, 1분만에 갔다 오마. 바람 공명의 무서움을 보여주지. 거기다 아까 미리 경로상에 있는 모든 장애물과 몹들을 치워놨으니 안심입니다.
막상 가면 파루잔 궁극기 날리고 방랑자로 평타 몇대 쳐주면 알아서 해결이 되는 몹들의 군집이죠. 안 그랬으면 스태미너 음식 빨고 비 오는 날에 물 부착까지 받았어야 했겠죠.
이게 만약 글이었으면 얼마나 어이없게 묘사가 될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어디 기준으로 1분인지는 모르겠네요. 들리는 소리로는 대화 끝나자마자 1분이라더니...
이런 젠장, 이제 나 좀 그만 찾으시게. 아니면 위에 타이머라도 띄워주던지. 하여간 불친절한 퀘스트가 틀림없습니다. 1주일에 3-4번씩 퀘스트 뜨는 것도 짜증 나 죽겠구만;;
그러고 나서는 한번도 변환한 적 없는 구라구라 꽃꿀을 합성시켜줍시다. 이건 작정하고 파밍을 한 적이 거의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이 정도나 모였군요.
겁나 좋쿤. 2성짜리가 87개에다가 도리 덕에 1성짜리 20개를 반환받기도 하고... 이정도만 있어도 돌파에는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물론 특성 레벨업은 다른 얘기죠.
문제는 3성짜리 재화인데, 이게 특성작까지 생각하면 미친 듯이 많이 필요하죠. 그동안 모아온 게 많다 하더라도 168개를 적절히 3성으로 바꿔놓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 코등이입니다. 하루종일 파밍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고작 이정도 수준이죠. 방랑자 돌파시킬 때는 몰랐는데, 특성 레벨 올리려고 보니 이게 딸리는 겁니다.
또 다른 문제는 이 특성 재화입니다. 레일라를 쓸지 행추를 쓸지 항상 고민하는데, 대량을 할땐 레일라를, 소량을 할땐 행추를 쓰는 게 이득이었다고 이번에 배우고 갑니다.
겁나 좋쿤. 이제는 평타 레벨을 8에서 9로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저 코등이 때문에 자비가 너무 없어서 오늘 고생을 너무 많이 했네요.
9레벨이군. 다른 캐릭터들도 거의 7-8레벨에서 특성 레벨업을 멈췄던 걸로 기억하는데, 주간 보스 재화를 써서 9레벨까지 올린 건 방랑자가 거의 유일한 것 같습니다.
젠장, 또 코등이가 딸리다니. 다행히 저 4성짜리 재화는 2일치 레진을 쓴 덕에 겨우 아슬아슬하게 모았습니다. 주간 보스 재화도 딱히 딸리지는 않네요.
Aㅏ... 이 양반은 리월 잉간도 아니고, 이나즈마 인간도 아니고... 이제는 하다 하다 폰타인에 여행을 가서 그 지역 특산물을 가져오다니? 이왕이면 푸른 수정 소라였으면 좋겠구만.
하는 수 없이 상점행;; 초보 시절에나 몇번 이용한 적 있지, 이런 식으로 코등이가 딸려서 상점을 이용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코등이는 이해를 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상점에서 산 코등이 70개는 곧바로 3성짜리 20개로 둔갑을 했습니다. 역시나 창렬스럽네요. 나의 하루를 스타더스트 350개로 샀으니,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순간이 왔구만. 저 아까운 4성짜리 재화... 그리고 코등이와 주간 보스 재화까지. 무엇보다도 7개밖에 없는 왕관의 그 첫번째를 이 방랑자에게 바칩니다.
겁나 좋쿤. 이제 평타가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계수로 보면 10%정도 오르고 마는 수준인데... 이게 실제로는 얼마나 차이가 심할지는 나중에 실전을 돌아보면 될 일입니다.
이렇듯 최대 레벨에 도달해서 더 이상 특성 강화를 올릴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건 E스킬과 궁극기가 있겠네요. 주간 보스를 더 열심히 잡고 돈을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원본 영상에 문제가 있었는지 잘리는 현상이 발생해서 혹시 몰라 인코딩 버전도 같이 첨부합니다. 역시나 비트레이트를 떨구니 화질이 매우 구려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