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IP로 블록체인 넘어 메타버스까지...넷마블, '모두의마블2' 4월 19일 출시
넷마블은 메타버스 기반 부동산·보드 게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오는19일 글로벌(한국 등 일부 국가 제외) 정식 출시한다. /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핵심 지식재산권(IP)으로 선보이는 블록체인 게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출시가 오는 17일 출시된다. 그간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이며 노하우를 쌓은 넷마블이 핵심 IP를 이용한 대작 타이틀을 예고하면서 업계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게다가 넷마블은 모두의마블2를 블록체인 게임에서 게임 플랫폼, 메타버스로 진화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어 더욱 주목된다.
모두의마블2, 4월 19일 글로벌 출시
3일 넷마블은 메타버스·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보드게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오는 19일 글로벌(한국 등 일부 국가 제외)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는 전세계 2억명이 즐긴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보다 강화된 형태로 계승함과 동시에 실제 지적도 기반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를 게임 내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넷마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가 운영하는 MBX 생태계에 온보딩 예정이다.
넷마블은 출시일 공개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먼저 보드 게임은 전략성을 강화해 숫자 카드 선택을 통해 이동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용자들은 여러 캐릭터 카드를 조합해 보드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플레이 중 다양한 스킬을 활용해 자신만의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는 뉴욕 맨하탄 등 주요 도시의 실제 지적도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용자들은 ‘메타월드’에서 토지 보유, 건물 건설,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게임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에서는 게임 토큰으로 '이네트리움(ITU)'이 활용된다. 이용자들은 보드 게임 플레이와 메타월드 내에서의 보상 등을 통해 '메타캐시'를 획득해 이네트리움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이네트리움은 MBX 생태계 브릿지 토큰 'MBXL'을 거쳐 퍼블릭 토큰인 'MBX'와 스왑할 수 있다.
핵심 IP, 게임 넘어 플랫폼·메타버스로 만든다
아울러 모두의마블2는 단순 블록체인 게임을 넘어 게임 플랫폼, 메타버스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의 핵심 IP인 만큼 제대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기존작이 카카오톡과 연계돼 소셜 콘텐츠로 재미를 본 만큼 넷마블이 공들인 메타버스 서비스가 십분 활용, 소셜 요소도 상당수 가미될 공산이 크다.
실제로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3'에서 황석현 넷마블 마브렉스 매니저는 모두의마블2 로드맵을 공개했다. 온라인 보드게임으로 시작하는 모두의마블2는 페이즈1에서 각종 퍼즐 및 캐주얼 게임들을 온보딩한다. 즉 게임 플랫폼이 되는 셈이다. 또 2단계에선 사용자가 어울릴 수 있는 메타버스 광장을 열 예정이고, 3단계에서는 건물, 아바타, 사용자가 상호 연결된 메타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메타버스 요소를 접목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모두의마블2는 단순 보드게임을 넘어 각각 캐릭터에 능력을 부여해 전술적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캐릭터의 경우 모두 고유한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각자의 유틸리티를 갖게 된다. 사용자는 이러한 캐릭터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덱을 구성할 수 있다. 또 게이머는 건물, 캐릭터 카드 등을 디지털자산으로 변환해 소유권을 실현할 수 있다.
이성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