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게임도, 1개월된 '에버소울'도 로드맵을 짠다
20주년을 맞은 게임도, 이제 갓 출시한 게임도 로드맵을 짜고 있다. 미리 로드맵을 공개하여 이용자와 소통하기 위해서다. 최근 이용자와의 여러가지 갈등을 겪은 게임업계가 선택한 것이 로드맵 공개다.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장단기 콘텐츠를 미리 공개함으로써 이용자와의 갈등의 폭을 줄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서비스 20주년과 18주년을 맞은 '이브온라인'과 '영웅 온라인'을 비롯하여 '라그나로크 오리진', '블루 아카이브', '디스테라', '에버소울'이 2023년 혹은 상반기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엠게임은 19일 정통 무협 MMORPG ‘영웅 온라인’에 이용자들의 의견과 제안을 적극 반영한 2023년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2월 중순 경 가장 먼저 공개될 ‘오원공성전’이 더 큰 보상과 함께 더욱 치열한 전투 시스템으로 개편된다.
문파원들의 공성전인 ‘오원공성전’은 첫 점령 문파에만 일시적 혜택이 돌아갔던 기존 방식에서, 공성전 시간 동안 중앙 본성을 오래 차지한 문파에게 일주일 간 경험치, 강화 확률 증가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서 신규 영물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전투형이나 탑승형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영물이며, 영물 장비나 능력치가 개편되고 신규 모험시스템이 등장한다.
다양한 개편을 통한 유저 편의성을 강화한다. 무공 시스템은 캐릭터 및 직업의 특성을 차별화한 다양한 육성이 가능하게 개편된다. 문파의 던전과 창고, 상점 등 신규 시스템이 적용된 문파 육성 시스템도 공개된다. 그 외, 융합, 제작 등 확률이 추가로 공개되고, 검각 대전 및 일행 시스템, 가옥 시스템 리뉴얼과 개편된 보상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웅 온라인 /엠게임
넥슨은 18일 ‘블루 아카이브’의 1~3월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메인 스토리 Vol3. ‘에덴조약 편: 제4장 잊혀진 신들을 위한 키리에’ 후반부와 이벤트 스토리 ‘방과 후 디저트 이야기~달콤한 비밀과 총격전~’이 추가되며, ‘호시노(수영복)’, ‘사오리’, ‘카즈사’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신규 학생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10일 멀티플레이 생존 FPS 게임 ‘디스테라’의 2023년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1분기에는 게임 최적화 및 밸런스와 편의 기능 개선 등이 목표로, 신규 PvE 전투 지역과 NPC가 추가, 새로운 스토리 라인과 신규 스팟 이벤트 도입이 주요 업데이트로 예정됐다. 여기에 새로운 무기와 방어구도 추가돼, 한 층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2분기에서는 다양한 거주지 건설 기능을 비롯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클랜 시스템 도입으로, 신규 지역 및 NPC 업데이트와 더불어 거주지 꾸미기 요소 등 건설 부품이 추가돼 더 높아진 효율성은 물론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거주지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탈 것과 무기, 방어구도 반영돼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고, 많은 이용자들이 기다려왔던 클랜 시스템 적용으로 전세계 ‘디스테라’ 이용자들과 더욱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테라 2022-2023 개발 로드맵 /카카오게임즈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의 1분기 업데이트 로드맵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공개된 로드맵에는 ▲인간형, 불사형 등 다양한 타입의 ‘신규 정령’ ▲월별 진행되는 다채로운 시즌 이벤트 ▲이용자 협업 콘텐츠 ‘길드 레이드’ 등 향후 선보일 주요 업데이트 내용이 담겼다.
1월에는 신년의 날 이벤트 ‘이상한 꿈결의 클로이’와 함께 인간형 정령 ‘지호’를 공개한다. 19일 공개된 해당 이벤트는 한복과 신년을 테마로 진행되며, 특수한 기믹을 해결하며 보스를 공략하고 캐릭터의 한정 코스튬 등 특별한 아이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2월에는 밸런타인 데이 이벤트 ‘지켜줘! 순정 발렌타인’과 함께 불사형 정령 ‘벨라나’를 공개한다. 해당 이벤트는 친구 및 길드 관련 콘텐츠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이벤트 스테이지 ‘달다구리 동산’을 클리어하고 아이템을 모아 한정 오브제 등 특별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3월에는 플라워 이벤트 ‘너의 마음에 피어나는 봄’을 실시하고, 길드 레이드 콘텐츠를 추가한다. 길드 레이드에서는 모든 길드원이 함께 보스를 공략하고, 클리어 시 다음 단계를 도전하며 길드의 순위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라비티는 5일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2023년 상반기 업데이트 로드맵’을 일부 공개, 주요 키워드는 ‘신규 보스 몬스터’, ‘4차 신규 직업’, ‘신규 외형’, ‘신규 지역’, ‘서버 통합’ 등으로 구성됐다.
1월 업데이트를 통해 등장하는 성좌의 탑 신규 보스 ‘원소 마스터 부엉이’는 염력을 사용하며 4가지 원소를 제어해 디버프 및 대미지를 입혀 한층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또한 유저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더욱 아름답게 꾸밀 수 있도록 다양한 느낌을 주는 헤어 스타일 6종도 함께 준비했다.
4차 신규 직업 레인저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4차 직업군으로 늑대를 소환해 다양한 스킬을 구사할 수 있으며 날카로운 사격과 한층 강화한 트랩도 사용하는 아처 계열 클래스이다. 레인저를 시작으로 다른 계열의 4차 직업군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파티 콘텐츠 진행이 어려운 유저들의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돕기 위해 서버 통합을 진행하며 미드가르드 대륙의 동쪽, 고양이들이 사는 신비한 세계도 신규 지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2023년 상반기 로드맵 /그라비티
한편, CCP 게임즈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우주 MMO 게임 '이브 온라인'의 앞으로 1년간의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로드맵은 두개의 확장팩과 5월 중 출시 예정인 MS 엑셀 통합을 포함하고 있으며 1월 19일에는 신년 축제 이벤트와 함께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도 이용 가능한 간체 중국어 지원이 예정되어 있다.
플레이어들은 2023년 동안 업라이징 확장팩에서 소개된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새로운 스토리라인들과 기능 및 활기찬 이벤트들을 포함하는 두개의 확장팩을 기대할 수 있으며 1분기에 출시되는 ‘개인 참여’ 기능을 통해 코퍼레이션이나 얼라이언스를 탈퇴하지 않고도 팩션 전쟁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통해 MS 엑셀로 이브 온라인의 데이터를 직접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이 오메가 사용자에게 5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이브 온라인 2023년 로드맵
'니케', '원신'과 '트로이카' 형성한 '에버소울' 매력 두 가지
슬레이어ㆍ매구ㆍ우사...MMORPG 3종에 신규 클래스 등장
잘 나가는 카카오게임즈 효자 3인방, 업데이트로 인기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