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요이미야에 대해 알아보자

원신 요이미야에 관해

출처 원신 아카이브

요즘 요이미야 복각 기다리고 있는 애들 많은데, 보다보면 생각보다 요이미야 성능이 최소 ㅍㅌㅊ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제가 직접 뭐가 좋고 나쁜지 알려주려고 글씁니다. 글이 좀 부정적일 수 있지만 억까하는게 아니니 그냥 봐주세요.

6돌 전무1재 기준으로 글을 썼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인증

본론

1. 날아다니는 몹을 잘 팹니다, 필드에서 매우 편합니다.

조준유도가 좀 나사 빠지긴 했어도 요이미야만큼 공중 몹 편하게 잘 패는 애가 없습니다(야에 제외)

그러나 조준 유도가 진짜 별로입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이렇게 빗나갑니다. 빗나가면 그만큼 딜로스가 일어나고. 그나마 황금 늑대왕은 덩치가 커서 이 정도지, 그냥 수계늑대들, 우인단 채무자들, 끊임 없이 움직이는 애들한텐 안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몹이 많은 경우 본인이 원하는 몹을 제대로 공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치친술사

2. 재미가 있습니다. 이건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 평타를 연발로 쏘는게 꽤 재밌습니. 특히 공속 버프 받았을 때 진짜 시원하죠.

3. 최대 딜 포텐을 끌어올리려면 선원폭을 박고 시작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지만 q와 시메카자리와 비뢰의 매커니즘 때문에 하자가 있지 궁 자체가 하자가 있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데미지 포텐만 생각하면 선궁을 박고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선궁을 안 박고 시작하자니 원소 게이지100프로 상태서 시메e 키면 평타 몇번 쏘면 그거 금방 다 찹니다, 원충이 100프로여도. 결국 스택 하나를 잃어서 딜로스가 나게되죠... 녹활 5재보다 10프로 쌘맛에 쓰는건데....

선궁을 박고 시작하려면 최소 원충 130 이상을 맞춰야 하고, 원폭 데미지를 생각해서 꾸준히 터뜨려 줄거면 타 서브딜러를 넣어 줘야합니다.(카즈하 q에도 터지니까 카즈하도 포함). 이 말은 파티에 베넷 카즈하 행추 피슬 운근 종려 중 요미에게 맞는 섭딜 서포터를 다 넣어줄 수 없는 법.

사람들은 요베운종이 요베카종이랑 비빈다고 생각하지만 직접 썼을때 카즈하 내성깎 피증 영향 때문인지 카베종이 딜 포텐이 좀 더 쌨습니다. 운근은 그냥 덱 압축에 좋고 6돌일 경우 공속뻥도 있고 평타 딜 증가 때문에 요미에게 잘 어울리는 정도라, 덱 압축 하기 좋아서 쓰는 용도? 필수라곤 생각 안합니다.

또한 선궁을 박으려면 파티에 페보 무기 요원과 베넷이 강제 되고, (시메4셋 일 경우), 종려가 없으면 사실상 딜 하기가 힘듭니다.

그러니 페보요원과 불공명 및 불원충, 쉴드 때문에라도 베넷과 종려는 거의 필수고, 마지막 한 자리는 행추 카즈하 운근 중 하나 밖에 못 넣습니다.

(선원폭 박고 굴리면 최소한 이런 사이클로 진행해야함)

그리고 여기서 요이미야의 문제점과 연결되는데,

딴 파티도 당연히 원충을 위해 e스킬을 쓰거나 페보 터뜨리는 경우도 있고 준비하는 동안 시간이 소비가 되지만, 다른 파티는 상황에 맞게 능동적으로 씁니다, 근데 요이미야 선원폭 파티의 경우에는 이 사이클을 무조건 지켜야 합니다.

그렇다고 원폭을 그냥 안 쓰고 시작하자니?

평타 칠때 하나, 원소게이지 100미만 일때 하나, 원소전투기술 쓸 때 하나 총 3스택.

피증 40프로 중 24프로만 받게 되므로, 무조건 선궁 박고 시작하는게 딜적으로 이득이 더 큽니다.

원충게이지를 안 채우자니?

피증 50프로 없습니다.

또한,

1돌 하면 적 처치 후 공격력 20프로 증가 옵션도 있고,

계수 자체도 좋은 편입니다.

그러니 선원폭은 꼭 써주는게 좋습니다.

이런게 너무 불편하면 그냥 마녀2 검투2 쓰면 되는거 아니냐? 하지만 결국 딜이 떨어지는게 체감 돼서 시메카자리를 쓰게됩니다.

다음 버전에 새로 나올 신규 성유물은 잘 어울릴지 모르겠네요. 그건 그때 가서 얘기하겠습니다.

4. 요이미야의 딜 구조

요이미야는 단일 딜러입니다.

e를 쓰면 평타 인챈트가 되며 그리고 그걸로 딜을 합니다.

근데 이게 원신 요이미야의 현재 제일 큰 문제입니다.

-일단, 단일 딜러인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몹이 2마리 이상 늘어나면 클리어 타임이 급격하게 늘어집니다.

-단일 딜러인데 그냥 요즘 나온 딴 캐릭터가 딜을 하면 걔네가 더 쌔기도 하면서, 범위로 때리니까 요이미야 존재의의가 없습니. 6돌 해야 단일 딜이 그나마 비빌까 말까입니다.

-평타 인챈트식 딜러이지만 그 흔한 경직 저항 하나 없어서 종려를 거의 필수로 넣어야합니다.

종려를 넣는다는건, 서포터나 서브딜 넣을 자리가 하나 없어 진다는 거고, 그만큼 파티 딜포텐이 떨어지는거죠.

종려 쉴드가 아무리 내성깎 주고, 피할 시간 대신 딜 할 시간을 만들어줘서 딜량이 올라봐야 서포터 서브딜러 넣는것만 못합니다(특정 상황 제외).

종려는 어디까지나 캐릭터가 딜하기 쉽게 만들어주지, 캐릭터를 엄청나게 강하게 만들어주지 않습니다(요즘은 종려 없이 딜하는 파티가 많다).

그러면 딴 종려 안 쓰는 캐릭터나 파티들도 몇몇 공격은 피하면서 쓰니까 그 정도의 딜 감소는 감안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종려를 꼭 써야만 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 패시브로 예열을 해야 한다는것

* 데미지가 후속타에 몰려 있다는것

특히 이 예열이 참 설계에 안 맞다고 생각하는데, 6돌이 아닐 경우, 평타 1 사이클(5단 공격)은 총 7번을 때림. 즉 1사이클 하고 3대(2단공격)까지는 때려야 예열 효과 전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e지속 시간 10초 동안 평타 사이클 굴릴 수 있는 횟수는?

6돌이 아닐 경우 3사이클 하고 2단공격까지 하는 게 최대입니다. 인챈트식 딜러가 인챈트를 하고 지속시간 동안만 딜 하는데 예열이 필요....? 설계가 아주 잘못 된거죠.

소 라던가 다른 캐릭터도 예열이 필요한 애들이 있을텐데 너무 억까 아님? 이럴수도 있지만

요이미야는 원신에서 유일한 단일 딜러인데 단일 딜 면에서 딴 애들보다 더 쌔야 하는데 인챈트식 10초짜리 딜러가 예열이 필요하다? 솔직히 제 생각에 걍 e키면 불피증 한번에 다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줬어야 합니다.

하여튼 후속타에 몰린 데미지와 패시브 예열의 이유로 종려가 절대 빠질 수 없는 이유입니다.

평타를 끊지 않고 끝까지 쳐야하니까.

그리고 종려 쓰는게 뭐가 문제냐 싶겠지만 요즘 종려 넣는 파티보다 안 넣는 파티가 더 많고 그만큼 딜을 더 잘 뽑습니다.

라행향베 라사카베 아야카 빙결 파티 그 외에도 여러가지 등등.

종려는 좋은 캐릭터가 맞지만, 종려를 필수로 넣어야 하는 파티나 딜러는 결국 딜을 올려줄 버퍼나 서브딜러를 하나 못 넣습니다.

거기서 들어오는 딜 차이는 내성깎15와 쉴드 믿고 무지성으로 딜한다고 매꿀 수 있는 차이다..?

특정 상황에선 그럴수 있겠지만, 요즘 메타 조합이 종려 쓰는걸 본적이 있는지 생각해보면.... 뭐 사람마다 다르니까 그건 알아서 생각하길바립니다.

원신은 또한, 원폭 무적을 이용해서 피하는 것도 많기 때문에 원폭을 박으면서 특정 패턴이나 공격을 피하는데, 요이미야는 사실상 그게 힘듭니다(선원폭을 박았거나, e킨 중간에 원폭 박는거 자체가 큰 딜로스기 때문). 이런 사소한 문제 하나하나가 캐릭터의 성능에 영향을 줍니다. 종려를 쓰니까 크게 신경 쓸 문제는 아니구요.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6돌도 좀 나사 빠졌다고 생각합니다(타 캐릭터 6돌 효율과 가격대비 면에 비해)

6돌 효과가 50프로 확률인데

치확50프로가 얼마나 안 뜨는지 생각해보면 왜 불만을 갖는지 알겁니다. 이게 생각보다 잘 안 터집니다.

소리로 추가타 구별이 가능한데 마지막에 하나 나갔네요 ㅋㅋ. 그리고 이런 경우가 실제로 꽤 일어납니다.

영상에서 총 3사이클(1사이클 당 5단 공격) 15단의 공격 중 추가타가 일어난건 5번 일어납니다. 15단의 공격 중 약 5단 공격 동안 추가타가 일어난거고, 실전에서도 평균적으로 e 시간 동안 5~7번 뜹니다.

딴 캐릭터들은 확률에 관계없이 6돌 박으면 드라마틱하게 쌔지는데 요이미야는 확률적으로 쌔지는데다가 엄청나게 강해지는 것도 아니니까 6돌 만족도가 타 캐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낮습니다. 남들이 보면 엄청 쌔진다 재밌다 그러는데 솔직히 난 이게 제일 맘에 안드네요. 확률을 100프로로 만들던가 추가타 데미지를 더 올리던가 해줬으면 만족할꺼같습니다.

결론

쓰다보니 너무 부정적으로만 얘기한거 같은데, 근데 제가 원신 요이미야를 계속 쓰면서 느낀점들이 딱 이겁니다. 다른 6돌 오너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이걸 매 버전 계속 건의사항으로 쓸 정도로 하자가 많다고 봅니다.

그래도 성능 때문에 화가 나다가도, 외모를 보거나 목소리 들으면 화가 풀립니다. 캐릭이 이쁘면 장땡이니까.

요이미야는 알 사람들이야 알겠지만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이 글 쓴거니까 보면서 잘 판단하길바라구요.

애정이 아니라면 그냥 명함에 녹활 끼는게 필드에서 쓰기 편하고 가성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