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59 - 숲의 책 제2장, 아란나라의 세계
역시 듣던대로 역대급의 분량이네요;; 중간에 계속 진행이 막혀서 녹화 중지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쯤 되면 대액막이 시절이 훨씬 더 자비롭게 느껴질 지경이죠. 분량 조절에 실패한 것도 있고, 인게임에서도 자비가 없는 게 퀘스트 하나를 깨면 갑자기 서브 퀘스트가 10개씩 우르르 등판하는 게 공전절후의 무자비함이었습니다...
1장은 페이크 분량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 페이스대로 진행되었다면 좋았겠지만... 2장에서부터 갑자기 본격적으로 바빠지기 시작하죠. 이게 바로 그 첫 발단입니다.
이보시오 할배, 악기를 내놓으시게. 꿈속 세상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특수한 노래를 불러야 하는데, 그러다가는 구라구라꽃이 출몰했던 전적이 있기 때문에, 악기를 강탈해줍시다.
이 악기는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아마 퀘스트가 끝나면 강제로 압수를 당하거나, 기념품으로 그냥 넘겨주거나 둘 중 하나가 되겠네요.
사실상 씨앗 함은 파밍 때문에 들고 다니고, 삼공식 영양 키트는 비경이 아니면 필드에서 거의 쓸 일이 없으니, 적절히 빠른 교체 창을 갱신시키도록 해야겠습니다.
이건 몬드성 기념품 상점에서도 비슷한 걸 구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악기를 연주할 땐 낚시 할 때처럼 기본 캐릭터로 강제로 전환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요.
아까부터 뭐라고 자꾸 오프 스크린에서 떠들어대고 있는데, 더빙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막으로 휙휙 지나가는 통에, 정신이 없어서 하나도 눈에 안 들어와서 Fail.
길을 막고 있는 온갖 잡몹들과 도금 여단 형님들을 치워 가면서 겨우 도착한 곳인데... 갑자기 주변의 풍경이 영 심상치 않네요. 도대체 어디까지 데리고 가는 거여?
Aㅏ... 그동안 진입할 수 없었던 곳이 이번 테마 임무를 통해서 해금되려는 모양입니다. 당장 수메르 성과 그다지 멀리 떨어진 곳도 아닌데, 여태껏 여길 뚫을 생각을 못했네요.
겁나 조쿤. 워프 포인트가 있다는 말은, 일곱신상도 있다는 말이겠지? 물론 연하궁이나 층암거연처럼 특수구역이라면 해당 사항이 없겠지만, 여긴 티바트 대륙 필드라서 Fail.
여기까지 와서 악기는 어디다 팔아먹고 노래를 부르라고? 그럼 할배한테서 강탈해온 악기가 의미가 없지. 공짜로 받은 악기이기에, 적절히 이번 테마 임무에서 뽕을 뽑아줍시다.
악보를 보고 연주를 하면 기믹이 풀리게 되는 신개념 방식이군요. 물론 인게임에서 가르쳐주기 때문에 음을 틀렸다고 해서 구라구라꽃이 스폰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Aㅏ... 오자마자 갑자기 타임어택인가? 정신이 하나도 없구만. 역시 자비가 없는 곳입니다. 역시나 1장은 빌드업 구간이었고, 직접 발로 뛰는 건 2장부터네요.
이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씨앗을 다 모으고 돌아왔더니,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알고 보니 여길 통과한 후에 직접 상호작용까지 해줘야지 클리어더군요;;
Aㅏ... 그런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환영 인사 한번 길게도 하는군. 바로 이 돌덩어리 앞에 서서 또 연주를 하라고 하네요. 그건 어렵지 않지만, 매우 귀찮고 번거롭습니다.
이런 식으로 특정한 음악을 연주하면 꿈과 현실 사이를 적절히 오갈 수 있다는 설정인데... 이쯤 되면 수메르는 지혜의 도시가 아니라 진짜 꿈의 도시로 이름을 바꿔야지.
Aㅏ... 눈을 감았다가 뜨니 양배추 양반이 스폰되어있네요. 현실에서도 가끔씩 보이곤 했지만, 역시 꿈이 아니라면 이렇게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를 하는 경우는 적죠.
아니, 이 양반들이랑 대화가 통할 줄은 몰랐는데? 그런데 아쉽게도 월드 임무라서 그런지 더빙은 안 되어 있네요. 그보다도, 잡설은 집어치우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야지?
Aㅏ... 그럼 그렇지. 일이 한번에 깔끔하게 해결되는 법이 없습니다. 테마 임무는 일처리를 하나를 하더라도 빙빙 돌리고 꼬아서 플레이어들을 곶통스럽게 하는 경향이 있죠.
그간 접근할 수 없었던 구역이 뚫린 걸로도 모자라서, 일곱 신상까지 밝혀놨습니다. 그런데 지형이 영 자비가 없게 생겼군요;; 거기다 월드 퀘스트는 끝날 줄을 모르죠.
아니, 원석 50개라고? 어지간히도 빡센 임무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불안이 엄습했습니다. 이미 사막쪽에서 온갖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다가 왔으니...
그냥 잡몹 잡고 대화 몇번 하는 걸로 50원석은 아닐 텐데? 첫 시작은 가벼운 임무가 나오지만, 왠지 뒤로 가면 갈수록 더욱 자비가 없는 부탁을 시킬 가능성이 농후하죠.
카즈하가 없었으면 얼마나 자비가 없고 오래 걸리는 임무가 되었을지 상상도 안 됩니다. 그나마 제대로 된 성유물과 무기를 갖췄기에 이정도 활약을 할 수가 있죠.
Aㅏ... 이런 젠장, 그런데 결국 또 속은 거였네요.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니라, 이 양반들은 테이크 앤 런이 생활화되어있습니다. 있지도 않은 보물 가지고 감히 날 낚다니?
이 양배추 양반이 부려먹을 땐 신나게 부려먹더니, 이제 와서 뭐라고?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마치 어마어마한 비밀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을 하고 있네.
온갖 잡일을 다 하고 나서야 드디어 이 마을에서 제일 높으신 분을 적절히 만날 수 있게 됐네요. 사람 하나 살리겠답시고 벌여놓은 일 치고는 너무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데...
Aㅏ... 여기 나오는 양반들은 이름이 하나같이 복잡하고 어렵네요. 거기다 생긴 것도 다 거기서 거기라서, 누가 누구인지 헷갈리는 게 함정입니다.
이런 젠장, 우리가 필요한 건 그저 열매 하나일 뿐인데, 그 열매를 그냥 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직접 심어서 가꾸고 키워서 갖고 가야 할 판이네요;;
열매 하나를 얻기 위해선 3가지의 잡일을 해야 하고, 그 3가지의 잡일을 하기 위해선 또 각각 3가지의 잡일을 해야 하니... 결국 1개의 퀘스트가 9개의 잡일로 분열을 했군요;;
축제인지 뭔지는 내 알 바 아니고, 지금 사람이 죽을지도 모르는 긴박한 상황인데 막무가내로 자기들 일을 도와달라고 하다니? 우리더러 도대체 뭘 어떻게 믿으라는 거여?
Aㅏ... 원석은 일단 받았으나, 갑자기 서브 퀘스트가 생겨났습니다. 본격적으로 게임이 플레이어를 괴롭히기 위해서 살살 시동을 걸기 시작하는군요.
현실 세계에서는 보이지 않던 NPC들이 꿈속 세계에서는 적절히 얼굴을 까고 등장하네요. 물론 잉간이 아니라서 나히다의 스킬은 통하지 않습니다.
Aㅏ... 특정 구간을 지나고 보니, 이렇듯 나무에 인장을 공양하는 월드 퀘가 등판했네요. 가만 보면 각 지역마다 이런 식으로 작은 월드 임무가 하나씩은 꼭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건 테마 임무 하나인데... 막상 퀘스트 창에는 별거 안 뜨고 있는데, 이건 엄청난 함정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될 일이 한트럭 생기고 말았죠.
이 숲의 책이라는 수첩을 적절히 받게 됐는데, 여기서 새로운 임무를 받아서 위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왠지 벌써부터 자비가 없는 것이, 도주하고싶네요;;
Aㅏ... 이 양반들은 또 누구야? 촌장 쯤 되는 양반이 아까 자기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을 도와달랍시고 입을 털더니, 여기 있는 월드 퀘를 전부 다 깨든지 해야겠네요...
그놈의 축제가 뭔지는 몰라도, 중요하긴 한가보네요. 우리들이 찾는 열매는 그 축제에서 적절히 얻을 수 있다고 했으니, 어쩔 수 없이 일단은 도와야 합니다.
Aㅏ... 혹시 또 이 양반들이 우릴 이용하려고 속이고 있는 건 아니겠지? 거절하는 선택지따윈 없으니, 일단 수락이라도 해줍시다. 원석을 주는 걸 떠나서, 분량이 자비가 없네요.
그런데 서브 임무로 또 다른 테마 임무가 등판하는 게 역대급의 스케일이네요;; 차라리 사막쪽의 테마 임무처럼 짧고 굵게 가면 좋으련만, 여기는 깨작깨작 찔끔찔끔 진행이 됩니다.
일단 마을에 있는 파란 느낌표는 전부 다 말을 걸어서 퀘스트를 받아줍시다. 이쯤 되니 숲의 책이 왜 숲의 책인지 알 것 같기도 하네요...
아니, 누구라고? 이름도 헷갈리는데, 갑자기 또 서브 퀘스트를 주다니? 몸이 하나밖에 없어서 3번에 나눠서 가야 하는 무자비함... 역시 이것도 제3의 법칙이군.
월드 퀘스트에 테마 임무, 거기에 또 서브 퀘스트까지... 매우 자비가 없네요. 뭐부터 밀어야할지도 모르겠고, 우선 순위나 분량이 어떻게 되는지도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하다 하다 우체통 뒤져서 보물지도를 해킹하는 임무까지 떴습니다. 이 지역에 있는 월드 임무를 전부 다 클리어하는 게 또 다른 월드 임무라서 별 수 없군요;;
이런 젠장, 그런데 낚이고 말았네요. 사람한테 속고, 양배추한테 속고, 이제는 우체통한테까지도 속다니... 살려둘 수 없다. 나중에 다 끝나고 나서 이 마을을 불살라버리든지 해야지.
일단 마을에서 볼일은 더 이상 없으니, 바로 필드로 나가서 퀘스트를 진행해줍시다.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으나, 일단 게임이 시키는대로 움직여야겠네요.
Aㅏ... 역시나 플레이어 본인이 직접 하는 건 길 찾기나 퍼즐 풀기, 잡몹 사냥 같은 단순 노동의 연속이지만, NPC가 할 줄 아는 거라곤 한 트럭짜리 대사를 치는 일 밖에 없죠.
맵 곳곳에 드래곤볼처럼 숨어 있는 이 양배추 양반들을 한 마리씩 추적해서 전부 다 마을로 돌려보내는 중역을 맡았는데, 거기서 또 자길 도와달랍시고 서브 퀘를 발생시키는군;;
Aㅏ... 여기가 어디요? 그냥 현장에서 바로 일을 시키면 되지, 굳이 또 빙글빙글 돌아서 다른 장소로 가달라고 하는 클라스;; 어지간히도 플레이어들을 괴롭히고 싶나보네요.
이런 젠장, 또 썩은 땅이잖아? 도대체 이건 얼마나 우려먹는 거지? 그나마 풀의 씨앗을 활성화 시킨 다음에 하나씩 정화하고 잡몹 웨이브 버티는 건 이제 익숙합니다.
겁나 조쿤. 이러고 나면 보너스로 상자 하나를 떨구는데, 원석 2-5개는 이제 그다지 기쁘지가 않네요. 가만 보니 필드에서 황금 상자를 본지도 꽤 된 것 같습니다.
아니, 그런데 고작 그 버섯 하나 얻겠답시고 그런 뻘짓을 시켰다고? 이걸로 끝이면 좋겠지만, 이제 겨우 시작입니다. 여기서 또 서브퀘가 발생할 예정이죠.
결국 우리들한테 짬처리를 하겠다는 말인가? 얼굴은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매우 빡친 게 분명합니다. 아무리 비행기를 태워도 결국 필드에서 구르는 건 플레이어의 몫이죠.
혹시나가 역시나, 방금 퀘스트 하나 깼는데 갑자기 또 서브 퀘스트가 마구 등장하기 시작하네요. 하나를 깨면 3개가 생기고, 그 3개를 깨려면 또 각각 3번의 뻘짓을 해야 합니다.
Aㅏ... 자비가 없군. 분명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월드 임무가 텅텅 비어있었는데, 갑자기 또 스크롤이 생길 만큼 많은 양의 퀘스트가 한꺼번에 범람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요리 수행 하는 양반들은 잠시 치워두고, 다른 테마 임무부터 플레이를 해줍시다. 차라리 하나를 확실하게 밀어두고 바로 다음 임무를 진행하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일회용인 줄 알았던 악기였지만, 여기서 한번 더 써먹을 수가 있군요. 강제로 카메라 각도까지 고정시켜가면서 저 장미를 바라보게 만드니, 예의상 한번쯤은 봐줘야지?
하지만 여기서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해서 알게 된 노래를 이제 다른 곳에 또 써먹기 위한 여정을 떠나야 합니다. 보나마나 필드 탐사 아니면 비경으로 납치를 당하겠죠.
Aㅏ... 그동안 접근할 수 없었던 구역이 또 열리려고 하는데, 그와 동시에는 맵상에 또 다른 월드 임무가 발생했습니다. 이쯤 되면 돌발 퀘스트랑 헷갈릴 지경이죠.
아니, 이게 뭐야? 어떻게 가는 곳마다 월드 임무가 발생할 수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거기다 이건 특정 구역을 지나게 되면 거절하는 선택지도 없이 강제로 받게 되는 수준이죠.
Aㅏ... 진짜 이건 너무하는 수준이네요. 난 단지 숲의 책 제2장을 밀려고 했을 뿐인데, 순식간에 테마 임무를 3개나 받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에 세웠던 계획도 다시 세워야 하죠.
일단 지금 당장 해결하고 있는 월드 임무부터 밀어줍시다. 어떤 면에서는 정글쪽 기믹이 사막쪽보다도 훨씬 더 빡세죠. 거긴 기계적으로 답이 나오지만, 여긴 무작정 찔러봐야 합니다.
여기가... 어디요? 그냥 동굴로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무슨 배까지 타고 썩은 땅 아주 깊은 곳까지 끌고 가는데... 여긴 비경도 아니라서 한번 길을 잃으면 답도 없습니다.
그렇게 썩은 땅을 정화시키고 한참을 잘 싸우다가 늪에 빠져서 시망했네요;; 근처에 워프 포인트도 없고, 이렇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쉬운 임무인 줄 알고 설렁설렁 했지만, 이제는 빡세게 진행하지 않으면 자비가 없는 임무가 됐습니다. 파티 육성을 해놨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답도 없는 상황이죠.
아니, 그런데 아직도 안 끝났나? 죽음의 땅 정화시키고 나서 끝인 줄 알았는데, 거기다 이제는 비경까지 들어가서 이상한 잡다한 뻘짓을 또 해야 한다고 하네요;;
Aㅏ... 자비가 없군. 강제로 비경으로 납치를 당하는 건 이제 놀랍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이건 테마 임무의 메인도 아니고, 그 많고 많은 서브 퀘스트 3개 중에 하나입니다.
아니, 그런데 풀의 씨앗으로 활성화를 시키는 부분에서 막히고 말았네요. 비경이란 게 사전에 준비 가능한 비경이 있고, 아니면 그냥 로딩 걸고 납치하는 비경도 있는데...
여긴 안에서 파티원도 못 바꿉니다. 이 비경은 감히 최악의 비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인게임에서는 아무런 힌트도 안 주고, 언급도 없고, 플레이어가 직접 다 찾아내야 하죠;;
거기다 이 부분에서는 풀 속성 활 캐릭터가 거의 필수로 필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파티 한자리는 강제로 콜레이나 타이나리를 데려가야 한다는 어마어마한 단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처음에 해금됐던 악기 연주하는 기능까지 재활용을 해놔서, 아주 그냥 이 테마 임무에서 배웠던 것들을 전부 다 이 비경 안에서 활용을 하게끔 설계를 해놓았죠.
여기까지 했어도 끝이 아닙니다. 이제 결계를 풀고, 저 풀 씨앗으로 날아다니는 것들을 활로 하나씩 쏴서 터뜨려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있습니다. 어디까지 부려먹으려고?
Aㅏ... 결국 또 위에 올라가서 전투를 한바탕 해줘야 하는데, 심지어는 비경 끝나고 나서 항상 나오던 황금상자도 이제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죠. 공짜로 이렇게까지 부려먹다니;;
그냥 열매 하나 얻고 끝인 줄 알았지만,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일이 풀리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찾는 열매 하나를 위해선, 다른 열매가 무려 3개가 더 필요하다고 하네요.
구라가 아니라, 실제 인게임의 플레이버 텍스트에도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역시 퀘스트 하나 잘못 받았다가 9개의 서브 퀘스트를 강제로 진행하게 되는 상황이 딱 이 꼴이죠.
첫 시작은 3의 법칙이었을지 몰라도, 거기서 3회를 곱해서 9번의 뻘짓을 더 해야 하는 상황인데... 역시나 이번에도 장미를 보고 악보를 적절히 해킹해줍시다.
Aㅏ... 그 축제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축제이길래 빌드업을 이렇게 빡세게 하는 거지? 이쯤 되면 감히 마신 임무보다도 훨씬 더 스케일이 큰 수준이네요.
가만 보니 이 테마 임무에서는 악기 연주랑 죽음의 땅 정화를 주 컨텐츠로 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메인은 숲의 책이지만, 거기서 파생된 또 다른 테마 임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젠장, 이제는 놀랍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여긴 자비가 없게도, 정화시켜야 할 뿌리는 보이지만, 정작 풀 속성 씨앗과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선 또 다른 기믹을 풀어야 합니다.
인게임에서는 따로 언급하지도 않고, 맵상에 위치가 뜨지도 않고, 무조건 플레이어가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서 해야 할 만큼 자비가 없죠;; 여긴 하다가 진행이 막혀서 탈주했습니다.
그런데... 아니 젠장, 이제는 하다 하다 NPC가 아니라 장소가 이미 사용중이랍시고 꺼지라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사막에서는 이런 일 없었는데;;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현장으로 달려왔습니다. 근처에 워프 포인트도 없어서 300미터를 꼬박 날아가야 하는 걸로도 모자라서, 하필이면 또 현장이 지하 깊은 곳에 있습니다;;
악기로 상호작용을 해서 다른 차원으로 적절히 넘어간 다음, 거기서 풀 씨앗을 가지고 다시 현장으로 넘어와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거기다 여기도 숨겨진 씨앗이 있죠.
하여간 이 퀘스트를 설계한 사람의 얼굴이 보고 싶을 지경입니다. 그간 수도 없이 많은 막장 퀘스트를 다 클리어를 했지만, 이번에는 진짜 대액막이보다도 훨씬 더 무자비하네요.
썩은 땅 정화 시키는 게 그동안 너무 쉬웠다고 생각했는지, 이제는 아예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모든 것들을 꽁꽁 숨기는 지경이 됐습니다. 거기다 나타나는 잡몹들도 점점 강해지죠.
그러고 나서 끝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죠. 또 비경으로 들어가서 뺑뺑이를 돌아야 합니다. 진짜 말라 죽기 직전까지 단물을 다 빨아먹겠다는 심상이군...
Aㅏ... 그런데 비경이 좀 좁나, 온갖 퍼즐이랑 잡몹 웨이브, 그리고 기믹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건 전설 임무 마지막 비경에서나 나올 법한 규모의 비경이죠.
거기다 역시 이번에도 풀 속성 활 캐릭터를 파티에 강제하고 있습니다. 비경 안에서는 파티원을 변경시킬 수 없으니, 미리 한자리 빼놓고 들어가야 하는 단점이 있죠.
열쇠 3개 모으는 것도 일인데, 조금 전에 썩은 땅 정화시키느라 많이 피곤한 상태에서 또 이런 막장 같은 비경에 강제로 납치되어 구르고 있는 신세가 참 처량하네요...
혹시나가 역시나, 이번에도 마지막 전투에서 보스몹이 적절히 대기를 타고 있습니다. 비경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썩은 땅도 점점 더 넓고 자비가 없어지고 있네요;;
그리고 황금 상자 따위는 항상 그렇듯 떨구지 않습니다. 그동안은 너무나도 당연했던 것들이 갑자기 없어지니, 왠지 줬다가 뺏는 기분이 드는군요...
이건 아무리 봐도 원석 40개짜리 임무가 아닙니다. 노동의 강도로 봤을 땐 최저 60에 최고 100개짜리의 중노동이죠. 그런데 이 양반들은 진짜 최저임금으로 부려먹고 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제3의 법칙에 의해, 아까 앞전에 했던 일을 한번 더 반복을 해야 합니다. 이쯤 되면 아까 요리 수행 하는 양반을 만나는 게 아니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수메르 장미를 바라보고 앞으로 쓸 새로운 노래를 적절히 숲의 책에 기록해줍시다. 퀘스트 이름이 언급됐을 땐 뽕이 찰 여유도 없이 월드 임무 한 트럭을 받았죠...
Aㅏ... 악기를 연주해서 기믹을 발동시키는 건 앞전에 했던 것과는 똑같지만, 각 임무마다 테마가 조금씩 다릅니다. 여기서는 막힌 길을 뚫는 용도네요.
이런 젠장, 또 썩은 땅이야... 역시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난이도가 제일 자비가 없습니다. 여길 제일 처음 왔었어야 했는데, 안타깝게도 제일 막판에 걸리고 말았죠.
한참 동안 이 좁은 곳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겨우 풀 씨앗을 먹고 정화를 하려고 했는데, 위에 있는 잡몹들에게 한대 맞을 때마다 점점 침식을 당하고 있네요.
결국 침식 게이지가 풀로 차오르면 캐릭터들 전원이 적절히 시망하게 됩니다. 풀 씨앗도 지속 시간이 있어서 빨리 달려가서 정화를 시켜야 하는데, 여러모로 빡센 임무군요...
이쯤 되면 남은 체력 따윈 상관이 없이 무조건 노피격 타임어택이라는 거죠. 일곱신상 가서 힐을 하고 돌아오는데, 근처에 워프 포인트가 없으면 수백 미터를 날아가야 합니다.
Aㅏ... 마지막에 등판하는 몹도 이제는 대놓고 드레이크를 등장시키네요;; 그나마 잡몹 몇 마리 튀어나오던 과거의 시절이 그립습니다. 어째 퀘스트가 갈수록 빡세지네요.
어찌어찌 영겁의 시간을 들여서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번에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 비경으로 들어가서 또 잡일을 해야 합니다. 씨앗 하나 얻기 참 힘들군요...
Aㅏ... 아직도 싫어하는 것 같다만?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빡세고 위험한 일을 시키진 않을 거 아닌가? 아니면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을 시켜놓고서 떨어져나가게 만든다든가...
역시나 비경 안에서도 악기는 필수입니다. 한번 배워놓은 노래를 이렇게 자주 써먹는 연출이 나오는데, 스킵도 안 되고 이럴 때마다 강제로 10초씩 발이 묶입니다.
혹시 몰라서 풀 속성 활 캐릭터를 계속 파티에 합류시키고 다니느라 고생을 좀 했습니다. 레일라의 쉴드가 있다가 없으니깐 잡몹들이 갑자기 자비가 없어졌죠...
또 버섯몬이군. 카즈하가 없었다면 또 한세월이었겠지만, 바로 누룽지 소환하고 몹몰이를 해서 불을 확산시킨 다음, 나히다로 풀을 바르고 또 날아오르면 알아서 정리가 됩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황금 상자 따위는 없네요. 비경 끝나고 황금 상자 떨구는 건 거의 국룰이었는데, 어째 가면 갈수록 비경이 자비가 없어지고 창렬스러워 지고 있군요.
당연한 소릴 하고 있구만. 2시간이면 영화 한편 보고도 남을 시간인데... 이 짧고도 긴 시간 동안 혹스턴 형님에게 수도 없이 빙의를 하며 속으로 영국산 쌍욕을 매우 남발했습니다.
3의 법칙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그 하나를 깨려면 잡일 3개를 해야 하는데, 3의 제곱 법칙이겠지. 좌우간 연하궁이나 츠루미 섬, 그리고 층암거연과는 감히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이죠.
Aㅏ... 원래 주는 원석 40개에다가 또 무슨 퀘스트가 하나 더 클리어가 됐는지, 추가 보상을 하나 더 얹어줍니다. 테마 임무에서 서브퀘로 받은 또 다른 테마 임무였지...
하지만 아직도 한트럭이 남았습니다. 요리 수행을 하는 양배추 양반들을 구해야 하고, 뭘 원하는지 모를 테마 임무가 또 하나 더 남았네요. 진짜 너무 자비가 없는 분량입니다. 제2장이라고 하길래 적절히 3-4시간 분량일 줄 알았더니, 아직 3분의 1도 못 깼습니다. 테마 임무 하나당 2시간은 걸린다고 생각하고 하나씩 집중적으로 공략을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