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일기 | 4월의 최영원은 어떻게 살았나 : 등산, 비건식당, 마사지, 포켓몬고

4월의 첫 사진일기 스따또?

#등산 #코오롱등산화

3월부터 주말에 남편과 아침 등산을 간다

근데 한 번도 정상까지 오른 적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동이라기보다는 재활에 가까운 편

열심히 가라고 아빠가 남편 등산화랑

내 모자도 사주셨다

4월이 되니 갑자기 피어난 풀들

여리고 예쁜데 성장세가 무서울 지경이다

너희는 이름은 뭐니..?

지난주에는 없었잖아

열심히 올라가다가 무릎 아프면

뒤도 안 돌아보고 내려옴

이날은 그래도 1.5km 정도 올라갔다?

#용산맛집 #플랜트듀 #용산아이파크몰맛집

서울에 있는 비건식당

4명이서 7가지 메뉴를 먹었는데

겹치는 원픽이 없는 그런 미친 존맛,,

매운 고추기름과 짭짤함으로 칼로리를 극대화 한 느낌

야! 풀도 살 찔 수 있어

비건이 나쁘지는 않지만 극성인 사람들 때문에

혐오 아닌 혐오를 하게 되었는데,

비건은 맛없어! 하는 일반화 하나는

야무지게 깨주더라.

#닥스지갑

요즘 같은 스마트 시대에 지갑 꺼낼 일은 사실 거의 없고

주로 쓰는 카드도 폰 케이스에 끼워 다니고

애플 페이가 나오니마니하니까,,

적당한 가격에 취향을 담은 지갑으로 구매했다

보들보들 소가죽느낌이 좋다

#보배반점

중국음식은 느끼한 맛 덕분에

한 달에 한 번 정도 생각나는데

#보배반점 차돌 짬뽕은 1일 1짬 할 수 있음.

불맛 미쳤구.. 기름 쩐내도 안남

볶음밥도 담백해서 괜찮음??

봄비가 며칠 내리 내렸었고

겨우 그친 퇴근길 저녁에 아파트 화단에서

길게 자라난 민들레랑 눈 마주침?

실제로 보면 허리께까지 자라서 더 귀여웠다

부모님이 서울로 여행 가서 찍어보낸 사진

너무 잘 나와서 자를 수 없었다

엄마는 금요일 연차를 썼다며 많이 설레하셨고,

청와대도 다녀오셨다

?

곗돈이 너무 모여서

아로마 마사지 90분 예약했다

근데 (아로마) 마사지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림프를 풀어준다는데

뜯어내서 없앤다는 말이셨나요

돈 벌어서 이런데도 오고,, 으른 같다 으른

카톡으로 내가 샐러드 먹을 거라고 광광거렸는데

샵 가기 전에 홀린 듯이 메뉴판까지 사진 찍어감

예약 많아서 겨우 앉았고, 세트에 랍스타 추가했다

맛이 조금씩 아쉬워서 더 아쉬웠지만

그런 것치고는 술을 넘 많이 마심

?

2차 가기 전에 코인노래방 한판

도대체 얼마 만이냐- 하면서 들어갔는데

인기차트가 옛날 그대로였다.

할미들은 좋긴 하다만,,

요즘 애긔들은 노래방 안 가는가,,?

이팝나무인지 조팝나무인지

벚꽃나무랑 바통터치하는 애

개인적으로는 참 예쁘다 생각함

?

또배반점?

일주일을 못 넘기고 다시 시킴

다이어트하느라 초밥 뷔페 안 가고

중화요리 먹는 중

아아,, 이러다 영양실조 걸리겠어

물고기가 며칠 아프더니 예민해져가지고

사람이 있으면 밥을 안 먹는다

그나마 단식하다가 사료 바꿔주니까 맛있는지

몇 알 먹는데 자세한 건 물고기 일기장에 쓰고,, ?

우리를 훔쳐보면서 밥 먹는 물고기와

그 모습을 훔쳐보느라 광대가 위로 솟구친 남편과

그 모든 광경을 뒤에서 훔쳐보는 나,,

내리사랑 실천 중

여보,, 산책 가자며,,

는 나도 물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동네 체육관 도장 깨기 하면서

전우애 싹트는 중

이것이 K-신혼부부..?

비 오는 날 퇴근길 포켓몬 실황

텅구리 왜 많은데..? 여기 뭔데..?

로켓단보다 더 무섭다

드디어 거북왕으로 진화시켰다

뚠땐하고 귀여워 ?

우리 애 격투타입 아니에요

물타입이에요

와이드 청바지 + 까만티 + 까만자켓 + 까만가방

필승조합인데 출근 길에 세 명 만남,,

눈 마주치면 한 명 사라질까봐 눈 깔고 다님

#도플갱어

아시다시피 갑자기 시작한 블로그

카테고리 정하는데도 굉장히 오래걸렸고,

글씨체나 문맥을 정하는데도 몇 달 씩 걸리는데

이미 다 정해놨던 예전 짬으로

가볍게 일기 쓰듯이 시작한 블로그

쉬는 동안 식물, 물고기, 요리 등등

취미가 많이 생겨서 더 풍성해질 것 같다

다채로워진 내 인생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