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R-T(알티) 후기 역대급 최악의 오밸 브롤러

브롤스타즈가 또 한 번의 역대급 OP를 만들어내었네요. 기어가 추가된 기점으로 밸붕을 잘 감췄는데 기어마저도 뚫어버리는 미친 오밸 브롤러가 나왔습니다.ㅎㅎ

'R-T'라는 크로마틱 브롤러인데 그냥 '알티'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알티는 브롤패스로 얻을 수 있는 브롤러이죠. 이미 미친 듯이 트로피 푸시가 되고 있겠지만 어차피 RPG된지 오래이니까 관계 없고 근데 이야~ 이건... 글쎄요.

어찌 보면 슈퍼셀이 간만에 제대로 밸붕시켜서 역대급을 만들어내었는데 이 정도 밸붕은 사실 오랜만이긴 하네요. 근데 역시 '기어, 가젯' 덕분에 원래 더 밸런스 맞추기 어려워야 하는데 브롤스타즈 특성상 되려 밸런스가 잘 맞도록 만들어주는 듯-_-a

알티는 스타 파크에서 일하고 있는 로봇으로 보입니다. 경비 로봇인 것 같군요. 일단은 남는 재화 털어서 9레벨과 스타파워, 가젯을 모두 구비했는데 크으... 이게 제가 브롤을 많이 안해서 몰랐는데 확실히 뽑기 상자가 없어지면서 신규 브롤러 얻기가 더 어려워졌군요... 브롤패스 구입 안하면 사실상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_-a 뭐 아무튼...

알티는 이야기할 게 너무 많아서... 최대한 핵심만 딱딱! 정리하면서 후기 남기고 끝내야할 것 같은데요. 먼저 기본 스펙은 9레벨 기준으로 피통 5740에 데미지 980인데 이게 조건부가 달려있고 미친 브롤스타즈의 딸 '비'와 동일한 조건부라;; 사실상 평타 데미지도 나쁘지 않은 게 아니라 좋습니다.-_-ㅋ

평타를 맞추면 '표식'이 남고 표식이 남은 적을 맞추면 '2배'의 데미지가 들어가면서 표식이 사라져서 정확히 '비'의 '마이너 버전'의 평타입니다.

첫타 980, 표식 있는 적에게 1960이 들어가서 총합 2타 합이 2940데미지를 갖고 있고 이를 나눠보면 평타 한방에 1470의 데미지가 들어가는 것이지만, 저는 이 컨셉은 정말 바꿔야 한다고 보는 것이, '비'와 같은 컨셉은 브롤에 정말 최악의 밸런스입니다.

첫타가 작게 들어가도 표식이 있는 적에게 2타 맞추면 데미지 크게 들어가는 구조는 정말... 밸붕의 원인이에요. '비'의 마이너 버전이긴 해도 평타가 딸리거나 그런 건 없었고 재장전 속도는 '보통'이었습니다. 왓더핵.

사정거리가 '초장거리'로 저격수의 사정거리를 갖고 있고ㅋㅋ '공격속도'도 빠르고 '탄환속도'도 빠릅니다. 다 갖고 있었어요.

거기에 피통이 5740이니, 대충 11레벨 되면 6천 넘기려나? 이동속도는 보통입니다. 물론 평타가 단타에다가 아무런 옵션이 없지만 문제는...

'변신'이 있다는 사실ㅋㅋ 이런 변신 같은... 그것도 아주 범용성 좋고 효율 좋은 변신 모드가 있습니다. 변신을 가지고 있는 브롤러들이 몇 있는데 그 중에서 '0티어'였네요.

피통 변화 없고 피해량이 증가하는데 1736이고 변신전과 똑같이 '표식' 적용되어서 표식 있는 적을 맞추면 1736x2=3472라는 말도 안되는 피해량을 입힙니다. 탱커든 뭐든 다 썰려나가죠.

심지어 하체, 상체 공격이 다 들어가서 잘 쓰면 2타에 5천이 넘어가는 피해량을 한방에 먹일 수 있습니다. 물론 사정거리는 근거리로 근접 타격이고 조건부가 달려있는데요. 조건부가 성능에 비해서 '매우 약합니다.'

평타가 이게 360도 '범위 공격'이고 '관통'입니다. '재키'를 생각하면 됩니다. 공격속도는 무조건 패치될 건데 공격속도가 개 빠릅니다.ㅋㅋ 제 체감상 재키보다 빨랐네요.

변신 상태에서는 '이동속도가 매우 빠름'입니다. 돌았고요. 변신 상태에서 궁극기를 한번 더 쓰면 '하체'가 있는 장소로 '복귀'합니다. 즉, '회피기'도 있다는 말이죠. 다 갖추고 있습니다. 몸빵, 데미지, 범용성, 효율, 폭딜, 파괴력, 속도, 기능성 등등 그 대신!...

'조건부'가 있는데 변신 상태는 '상체'와 '하체'가 분리되는데 '하체'는 이동할 수 없고 고정이고 상체만 둥둥 떠다니면서 공격하게 되는데 '하체'가 죽으면 '상체'도 같이 다이입니다.

즉, '상체' 플레이를 하려면 '하체'를 안전한 곳에 말뚝 박고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죠. 근데... '되려 좋아' 어차피 '알티'라는 브롤러 자체가 범용성이 너무 좋아서 플레이를 다양하게 할 수 있는데요. 뭐 원거리전을 해야하는 특정 맵을 제외하고는 그냥 '상체' 플레이를 하면 되더라고요. 물론 꼭 그래야하는 건 아니고 상황에 따라 맞춰서 플레이하기가 참 좋습니다.

브롤스타즈 유저들 특성상 허세 플레이를 좋아할 것이라 아마 바로 하체 말뚝 박기 보다는 접근해서 궁극기로 폭딜 넣는 걸 선호할텐데요. 어찌되었든 상황에 맞춰서 플레이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때문에 하체가 터지면 상체도 터지는 이 조건부는 그다지 '패널티가 아니라는 것'. 되려 말뚝 박아둔 하체로 견제를 한다거나 텔레포트로 복귀할 수도 있고 유용한 게 더 많았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브롤러 설명에는 안적혀있는... 여윽시 브로올~쓰타즈~ 아무튼 '표식'은 '유지 시간'이 있다는 걸 '스타파워' 보고선 알았네요.

'재빠른 계산'은 사실상 알티에게 아주 좋은 스타파워라고 할 수 있겠죠. 생성된 표식을 3초 더 오래 지속되게 한다고 합니다. 즉, 표식 데미지를 넣기가 쉬워진다는 말인데 문제는 '두번째 스타파워'가 무엇인가... 이게 중요할 듯한데 아마 두번째 스파가 더 좋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알티는 한번더 오밸을 유지하게 되겠죠. 두번째 스파 전에 너프를 할지는 모르겠지만요.

첫번째 가젯은 '직렬연결'로 분리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하면 '거리 상관없이' 상체에서 하체로 탄환이 발사됩니다. 관통이라서 경로상 있는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고 슬로우를 거는데 이건 뭐 쓸 일이 없더라고요. 역시 두번째 가젯이 더 미친 무언가가 나올 것 같습니다.

사정거리가 아주 깁니다~ 탄환 속도가 빨라서 맞추기 어려운 타입은 아닌데 단발에 단타여서 세밀한 에임은 필요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적에게 평타를 맞추면 표식이 남게 되고 표식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다시 맞추면 뎀뻥이 됩니다. 그래서 견제가 약하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알티를 해보면서 미스터P와 메그는 억울하지 않나... 싶기도 하더군요.

ㅋㅋ 정말 놀란 것은 변신 상태에서도 똑같이 표식 데미지를 넣을 수 있다는 점... 어쩐지 알티 상대로 플레이할 때 정말 순식간에 녹았는데 '체스터' 너프 전에도 놀랐지만 알티는 체스터보다 더 놀랐다죠. 심지어 관통 범위 공격이라서 더 놀랐네요.

복귀도 있어서 생존력도 빵빵하고요. 애초에 피통도 준수하죠. 'R-T'를 뭐 별로 플레이하진 않았지만 브롤스타즈는 워낙 쉬운 게임이고 오래 했어서 바로 파악이 되는데 알티를 해본 소감은~ 역시 '브롤'이 '브롤'했다.

밴드 쉘리, 실드 80? 90? 로사, 부활 8비트, 너프전 비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대급 OP의 등장ㅋㅋ 가젯이 생기면서 한번 빻아지고 기어가 생기면서 아예 박살나버려서 탱커, 서포터는 알게 모르게 계속 피해보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을 날려버리는 팔방미인 브롤러!~ 키야~ 여윽시 브롤쓰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