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 아키 등장! 뽑아본 후기와 조합 추천

미소녀 게임 매니아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모바일게임 에버소울이 신규 캐릭터 아키를 선보였다. 아키는 암살자 컨셉의 딜러 정령이고, 거대한 칼을 가지고 다니면서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을 단번에 제압할 수 있는 뛰어난 검술을 선보인다. 그런데 아키는 유물 세팅이 잘 되어있어야 치명타가 터지면서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고스펙이 아니라면 이도 저도 아닌 조금은 미묘한 캐릭터가 될 수도 있다.

현재 에버소울에서 가장 고평가 받고 있는 암살자 정령은 린지다. 아키가 린지와 비교해서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카와이한 외모와 근사한 전투 모습은 분명 애정캐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린지를 보유하고 있고, 나름 열심히 키웠지만 린지와 함께 아키를 기용하기 위해서 뽑기에 참여했다.

우리는 운명인 걸까? 바로 부름에 응답하는 아키짱. 홍란 때는 천장을 봤던 것 같은데, 아키는 단 3번 만에 나와주었다. 게임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무과금/라이트 유저도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뽑기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아키를 뽑았으니 그녀의 능력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일단 외형은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굉장히 마음에 든다. 커다란 장검을 허리에 차고 다니면서 적이 나타나면 단칼에 베어버리는 모습이 매우 멋지다. 그리고 날렵함을 한껏 뽐내듯 블랙으로 코디한 상의와 하의가 인상적이다.

아키의 코스튬 푸른 늑대의 호위무사 코스튬도 있다. 기본 의상과는 180도 다른 샤방샤방한 분위기라서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에버소울 커뮤니티에서는 아키의 코스튬이 예뻐서 뽑는다는 분들도 많이 있었다.

아키의 핵심 스킬은 서브 '일월쌍섬', 얼티밋 '오의: 홍앵난무'라고 보면 무리가 없다. 공격력이 가장 높은 대상에게 피해를 입히고, 10초 동안 2초마다 마나를 400씩 감소시킬 수 있어서 후열의 가장 딜이 좋은 딜러를 거의 봉인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그리고 얼티밋 스킬을 사용하면 아키의 전투 지속 능력을 대폭 높일 수 있어서 생존만 가능하다면 계속해서 상대를 괴롭히는 눈부신 활약을 펼칠 수 있다.

그런데 아키 대부분의 스킬은 치명타와 관련이 있으므로, 치명타 확률을 높여야 제대로 된 성능을 낼 수 있다. 그래서 무과금이나 소과금 유저라면 조금 고민해 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물론 그냥 캐릭터성이 좋아서 뽑는다면 이만한 정령도 없다고 생각된다. 피규어성도 좋고, 연출도 멋지고, 흠잡을 곳이 없는 멋진 캐릭터다.

아키는 린지와 함께 암살자 팟을 만들어도 나쁘지 않지만 안정적으로 가고 싶다면 캐서린 + 메피스토펠레스를 꼭 기용하도록 하자.(힐러는 지호 추천) 메피스토펠레스는 단순히 딜적인 측면으로 넣는 것보다는 그녀의 서브 스킬 '다차원 분석 시스템'으로 적의 패턴과 약점을 분석해 대상의 치명타 피격을 증가시키는 디버프 효과, 서브 스킬 '프리즘 레어'로 적의 명중률 감소 디버프 효과 때문이라고 꼭 넣는 게 좋다. 특히 명중 효과 감소는 아군의 탱커 생존 확률을 크게 높여주는 완소 스킬이다.

아무튼 에버소울의 신규 정령 아키는 지금 당장의 평가보다는 일주일 후의 평가가 더 기대된다. 암살자 포지션에는 린지라는 넘을 수 없는 절대적인 1티어 정령이 군림하고 있지만 지호 역시 치명타 확률만 잘 세팅한다면 엄청난 딜을 뽐낼 수 있기에 외형이 마음에 들고, 오랜 시간 육성할 자신이 있다면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참고해서 즐겜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