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3.4 해등절 종막 1편

※ 스압 및 데이터 주의

세번째 해등절 스토리는 내 예상과는 달랐지만 너무 만족스러웠다.

소랑 같이 축제 구경하는 모습, 종려가 소 인싸 만들어주기 프로젝트 등 그걸 예상했는데

해등절에도 소는 열심히 일했고 종려가 아니라 호두가 소를 초대했을 줄이야 ㅋㅋ

게다가 종려 벤티 소 조합까지 보게 되다니 ㅋㅋ

신들 심리 싸움에 소 등 터지겠다 ㅋㅋㅋㅋ

이건 두고두고 봐야지.

스샷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1편, 2편으로 나누고 소 장면은 따로 포스팅하겠음

참고로 제 100% 주관적 글이 엄청 많으니,

신뢰하지 말고 그냥 재미로 보세요.

호두가 연회에 초대해 줘서 갔는데 향릉, 행추, 중운, 종려가 먼저 와 있었고

호두는 손님을 모셔 왔는데 그게 소였음

항마대성을 대성이라 부르는 호두 ㅋㅋㅋㅋ

! ! !

이거 만화나 드라마에서 여주와 남주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만났을 때의 반응 아니냐 ㅋㅋ

소가 올 것을 예상 못한 종려는 제일 먼저 일어나서 소에게 인사했다.

소가 말실수라도 할까봐 그런가?ㅋㅋㅋ

"내가 널 선인님이라고 부를 거니까 입을 맞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무슨.. 회식 자리에 갔는데 회사 직원으로 위장한 대통령과 마주친 상황이잖아 ㅋㅋ

대통령은 직속부하한테 존칭써야 되고 직속부하는 대통령한테 말 놓아야 되고 ㅋㅋ

참기름 ㅋㅋㅋㅋㅋㅋ

망서 객잔에 온 이유가 참기름 심부름 하려곸ㅋㅋㅋㅋ

'..머? 제군께서... 참기름 심부름을...???'

심지어 참기름은 안 구하고 언소와 잡담 나눔 ㅋㅋㅋ

이때 소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ㅋㅋ

소의 속마음까지 나왔다면 재밌었을텐데 ㅋㅋㅋ

제군을 제군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종려에겐 머뭇거리며 "과찬이오"

중운에겐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천만에"

아 ㅋㅋ 소 연기하면 안 되겠다 ㅋㅋㅋㅋㅋ

소가 리월항에 안 가는 이유 : 연기 못해서

"항마대성님! 얘가 퇴마 실력을 인정받고 싶댔어요! 네가 그랬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향릉이 2.2ver 축월절-요리대회 연습때문에

싱겁게 먹는 사람의 평가도 듣고 싶다고 해서 행자가 소를 추천했고,

이에 소가 와서 향릉 요리를 시식했었다.

이때 누룽지는 향릉 옆이 아닌 소 옆에 있었고 소가 간다고 하니 놀란 표정 짓고

소 떠나는 모습을 한참 바라보다가 슬픈 표정 짓는데 너무 귀여웠음

ㅋㅋㅋ 아 진짜 소 왜이렇게 귀엽냐.

호두가 소를 어떻게 데려왔나 했더니,

호두가 망서 객잔에 와서 저러고 있으니까 소가 할 수 없이 참석한 거였구나. ㅋㅋ

호두라면 소가 가겠다고 말할 때까지 종일 저러고 있었을 것 같음 ㅋㅋ

게다가 소 업장을 생각해서 일부러 신의 눈을 가진 사람들만 불렀다는 호두!

크으~ 호두 멋져!

이와중에 중운 접시에 당근을 놔둔 행추 ㅋㅋㅋㅋ

행추가 은근히 중운을 잘 놀리는 것 같다.

두번째 해등절 때도 요마가 있다고 속이더니 ㅋㅋ

이 자리가 매우 불편한 소.

하긴 옆에 제군도 있는데 E 사이에 있어야 하니 힘들지...

I가 E 사이에 있으면 기 많이 빨려...

하 진짴ㅋㅋㅋ 벤티는 이젠 목소리만 들어도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ㅋㅋ

저 대사는 2.6ver 이로도리 축제 때 벤티가 했던 말이라서

페이몬이 따라서 말했다.

불길한 예감을 느낀 종려.. ㅋ

소가 있는 앞에서 종려를 부려먹는 호두 ㅋㅋ

근데 알아서 문을 열고 들어온 벤티.

초특급 인싸가 왔네. 벤티 오니까 분위기 확 달라짐

저 표정은 놀라움과 반가움,

그리고 눈치 봐야 할 대상이 늘어나서 머릿속이 새하얘진 표정입니다.. ㅋㅋ

역시 인싸는 인싸끼리 잘 알아보는 구나. 금방 친해지다니.. ㄷㄷ

그리고 행추를 보자마자 "침옥 선생"이라고 말했다가

"침옥 선생의 팬"이라고 말을 정정하는 벤티.

벤티가 눈치도 참 빨라 ㅋㅋㅋ

2.6ver 이로도리 축제 때 행추는 <침추습검록> 신간 발매회 때문에 왔었고 이때 벤티와 만났다.

행추가 신분을 감추고 작가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리월 잼민이들한테 들키면 안 되는데,

벤티가 이를 눈치채고 재빨리 말을 정정했음 ㅋㅋ

벤티 표정 머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종려를 놀리고픈 표정이네 ㅋㅋㅋㅋ

'머? 행추 지인? 오히려 네가 내 지인 아님? 것도 아주 오래된 지인.ㅋ'

소 ㅋㅋㅋ 이.. 이 분을... ㅋㅋㅋㅋ

지금 소 뇌정지 와서 자신도 모르게 "이분"이라고 한 것 같음 ㅋㅋ

"잠깐! 멈춰! 이분이라니!"

"내 부캐 설정은 음유시인이자 각설이고 너와 난 서로 말 놓은 친구 사이다."

아 ㅋㅋ 각설이 타령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가 연기 잘하나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아 ㅋㅋㅋ

하 진짜 숨막히겠다. 두 신이 눈치를 주고 있으니 ㅋㅋ

종려-"내 부캐 설정을 말해줄테니까 잘 새겨들어라.

그리고 우리는 처음 만난 사이다. 너도 들키고 싶지 않음 처신 잘해라."

이와중에 벤티 표정 ㅋㅋㅋㅋ

'아 그게 네 부캐 설정이냐?'

벤티-"아ㅋㅋ 암왕제군인 네가 지금은 부하 직원으로 있다고? ㅋㅋㅋ"

이쯤이면 호두는 종려가 암왕제군인 것까진 몰라도

선인이란 건 눈치채고 있는 것 같다.

아니 바로 소한테 물어보네 ㅋㅋ

소 지금 속으로 엄청 울고 있겠다. ㅋㅋㅋ

소.. 지못미... ㅠㅠ

페이몬 눈치 챙겨줘.. 소 불쌍하잖아ㅠㅠ

'아 ㅋㅋㅋ 꿀잼'

벤티-"너는 어떻게 된 게 몬드 술집까지 와서 굳이 차를 시키냐? 것도 발음하기 어려운 차를?"

종려-"그러면 너는 음유시인이란 애가 일도 안 하고 리월까지 와서 놀고 있냐.

게다가 굳이 이 자리에 참석까지 하고?"

2.5ver 때 천사의 몫에서 바텐더 이벤트를 했었는데,

종려가 와서 차를 마시고 갔음(진한 게 좋다고 해서 무려 홍차 5개를 넣었다는...)

계산은 왕생당 장부에 달아놓으면 될 거라고 하면서 돈 안 내고 튐 ㅋㅋ

이야 호두와 벤티는 서로 통하는 게 많네. ㅋㅋㅋ

인싸에다 시를 좋아하고.

(호두 스토리 보면 스스로를 '골목에 숨어있는 어둠의 시인'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표정, 팔짱끼는 것까지 닮다니.. 역시 아빠와 아들.

벤티가 리월에 온 이유가 드보르작의 소원이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구나.

겸사겸사 종려도 놀릴 겸 ㅋ

드보르작이 몬드 성당에서 조상님을 구해준 선녀를 찾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그 기도를 들은 벤티가 바람과 나뭇잎을 이용해 리월로 가라고 알려줌

이런 거 보면 벤티가 진짜 신 느낌이 나서 좋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는 데다

드보르작의 기도를 듣고 단번에 그 선녀가 선인일 거라 확신하고 바람으로 길을 안내하고.

벤티-"너, 내가 근처에 있다고 이렇게까지 티를 냈는데 왜 무시했음?"

종려-"응 네가 근처에 있던말던 관심없음."

종려-"네가 더 이상 쓸데없는 말 못하도록 차나 올려야겠음"

벤티-"흥 네가 차를 올린다고 하니 나도 올리지 머"

소-'머? 두명의 신이 차를 올린다고..? 아.. 안 돼..!'

하 진짜ㅋㅋㅋ 가시방석에 앉은 소 ㅋㅋㅋ

소 표정에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보인다 보여 ㅋㅋ

소가 걱정된 행자가 소를 부르니 화들짝 놀라며 무슨 일이냐고 묻는 소..

식사 내내 긴장해 있다 보니 자기 이름을 듣자마자 깜짝 놀란 것을 표현한 것 같아서 너무 좋았음

그런 소를 위해 행자가 같이 산책하자고 했는데,

페이몬이 같이 따라간다고 하니까 음식을 마저 먹고 있으라고 했음

수메르 마신임무 때문인지 행자와 떨어져 있으면 많이 불안해 하는 것 같다. ㅠㅠ

페이몬 귀여워 ㅠㅠ

2편은 주말에 올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