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16 공략 완료한 무과금이 사용 중인 탕탕특공대 무기 샷건 그리고 야구방망이
요즘 아주 즐겁게 플레이 중인 탕탕특공대 드디어 챕터16을 공략하고 이제 17로 넘어가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슬슬 무과금의 한계를 좀 느끼고 있기는 하지만 성장이 더디긴 해도 출퇴근 킬링타임용으로는 꽤 재밌어서 계속하게 되는군요. 이번엔 챕터 16 공략을 하면서 사용했던 샷건과 오늘부터 열심히 사용 중인 야구방망이 등 탕탕특공대 무기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을 좀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챕터11부터 몹들이 잘 안 죽기 시작하면서 공략이 더뎌지기 시작했는데요. 이때부터 무기 업그레이드 속도도 늦어지면서 점점 힘겨워지더군요. 그런데 챕터16 사막 경계에 들어서니 몹들이 잘 안 죽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안 죽더라고요. 엘리트 몹을 못 죽여서 2마리 이상씩 쌓이기 시작하고 웨이브 시 몹에 깔려 죽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이때까진 쿠나이가 너무 편해서 쿠나이를 좀 썼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샷건을 들었습니다. 샷건은 일단 개틀링까지만 가면 먼치킨에 가까운 플레이를 할 수 있는데 문제는 개틀링까지 가는 동안의 생존이 문제입니다. 조준도 직접 해야 하는데 장전 시간이 정말 길죠. 때문에 경험치를 모으기 힘들고 스킬 선택 시 샷건이 잘 안 나와주면 죽었다고 봐야 되는데 다행히 무기를 샷건으로 바꾸고 첫 도전에서 스킬이 잘 나와주는 바람에 빠르게 개틀링까지 갈 수 있었고 이때부터 시원하게 대학살을 시작했습니다.
탕탕특공대 무기는 딱 뭔가 하나가 제일 좋다는 느낌보다는 현재 공략 중인 챕터 성격이나 나의 장비 수준에 맞춰 바꿔가면서 사용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쿠나이가 확실히 편한 건 사실이지만 일단 웨이브에서 둘러싸이면 살아날 방도가 없는데 샷건은 내가 도망갈 길을 만들어줄 만큼의 화력이 되기 때문에 챕터16 사막 경계부터는 장비 렙업이 더딘 무과금으로서는 샷건의 개틀링이 답인 거 같습니다. 현재 챕터17 도전 중이고 초반 5분 안에 샷건을 어느 정도 키워야 하는데 스킬이 잘 안 도와주네요.
그래서 지금은 야구방망이를 좀 테스트해 보는 중입니다. 이게 또 생각 이상으로 공격 범위가 넓고 한방에 죽일 수 있는 몹수가 가장 많거든요.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범위 안에 있으면 거리 상관없이 전부 대미지를 입습니다. 게다가 맞으면 넉백까지 되기 때문에 지금처럼 웨이브 탈출이 어려운 경우 상당히 유용하더라고요. 실제로 챕터17에서 야구방망이로 바꾸고 나니 10분에 출연하는 보스까지 생존했습니다. 야구방망이는 공속도 빨라서 진짜 괜찮은데 여기에 패시브 스킬로 공속 높이는 거랑 사거리 늘리는 걸로 선택하면 화면 전반을 다 커버하기 때문에 거의 사기급으로 좋아집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는데 챕터17 부터는 탕탕특공대 보스들이 너무 많이 움직이고 투사체도 많이 발사하더라고요. 이걸 다 피하면서 때려야 하는데 야구방망이는 자동 조준이 아니란 말이죠. 범위가 넓기 해도 방향 정도는 맞춰야 하는데 이게 진짜 어렵네요. 계속 보스에서 죽고 있습니다. 야구방망이 컨트롤을 좀 더 연습해야겠어요. 일단 지금 제가 가장 괜찮게 생각하는 탕탕특공대 무기는 야구방망이입니다. 샷건은 초반 생존이 어려운 대신 개틀링만 되면 보스 건 몹이건 다 녹이는데 일단 생존을 해야 가능한 이야기죠. 하지만 야구방망이는 초반 생존이 정말 쉽습니다. 공속이 좀 되고 범위 공격이라 초반부터 쓸만하거든요. 아무튼 빨리 챕터17 정리하고 또 후기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