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냅] 2024년 6월 2일자: 곧 출시될 6월 시즌, 6월에 출시될 신규 카드들에 대한 정보와 즐겁게의 평가

2024년 6월 마블스냅의 시즌 컨셉은 '이터널스' 이다. 올해 이터널스 영화가 나온것은 아니지만, 재작년인가 2-3년 정도 이전에 나왔던 MCU 똥망영화 '이터널스' 를 컨셉으로 다시 되살린 거 같다. 이번 6월 신규 카드들이 좀 신선하고 판단하기 애매한 카드들이 많이 출시될 예정인데, 어떠한 것들이 있고 어떤거 같은지 평가를 좀 해보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는 5월 신규 카드들에 대한 최종 평가를 해보겠다.

1) 길가메쉬 / 시즌패스 카드

시즌패스 보상카드이기에, 아마 6월간 가장 허벌로 보일 카드가 아닐까 싶다. 다만 5월 시즌패스카드 '블링크' 에 비해서 성능이 딱히 막 유니크하거나 대단히 좋거나 하진 않은거 같다.

길가메쉬의 효과는 낸 구역의 버프받은 카드의 갯수만큼 자신에게 추가파워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거는 일시적인거, 지속적인거 가리지는 않는데 '패트리어트' 라든지, '블루마블' 같이 상시 파워업 지속버프를 거는 카드들과 시너지가 좋을 것으로 본다. 상대 구역도 계산 범위에 넣기 때문에, 최대 14-15파워까지도 나올 수 있겠으나 아마 대부분은 9~11파워 정도선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음.

일단 내 관점에서 봤을때, 썩 좋은 카드는 아니다. 일반 스팟상자 카드로 나왔으면 그냥 스킵해야되는 수준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범용 피니셔 카드로 이미 '레드 헐크' 같은 카드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레헐도 너프를 당해갖고 이제 상대가 마나를 낭비하지 않고 매턴 마나를 전부 소진하면서 플레이할 경우, 길가메쉬보다 확정적으로 파워가 약한 것은 맞는데 .. 그냥 딱 1턴만 마나가 남더라도 바로 레드헐크가 길가메쉬를 애지간해서 이겨버리게 된다. 너무 조건이 까다롭다. 굳이 따지자면 거진 막턴에 던질테니, 울트론 vs 길가메쉬 이렇게 이지선다를 걸 수 있다는거 정도? 정말 극히 일부 덱 제외하고서는 잘 안쓰지 않을까? 싶다.

2) 티나

다소 독특한 조건이 붙어있는 자기강화 카드이다. 매턴마다 카드를 정확히 2장만 낼 경우, 자신의 파워가 +3 이나 오른다. 위니, 미드레인지 계열의 덱에서 꽤 쓸만한 성장 카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생각보다 2장 정도로 플레이를 제한하는 플레이는 어렵지 않기 때문. 묵직하게 한장씩 던지는 덱에서는 당연히 못써먹을 카드이다.

얘를 막 10파워 이상 키울 생각이 아니고, 한 2턴-3턴 정도만 키운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거의 4코-5코스트급 파워까지 성장을 해버린다. 키티+안젤라 콤보가 저코 성장 연계 중에서는 가장 강력하지만, 이제는 또다른 연계 조합이 생겼다고 보면 될 거 같다. 정말 굉장히 게임에서 자주 보지 않을까? 예측을 해본다.

3) 세르시

낸 구역의 자신의 다른 카드들을 +1 코스트가 높은 무작위 카드로 변신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디매리트가 있는 '일렉트로' 같은거를 +1 코스트 카드로 진화시키는? 발상을 하는거 같다. 만약 이 방법이 괜찮다면 램프덱 같은데서 더이상 웨이브를 쓰지 않고 세르시+블링크쪽으로 바뀔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판을 치고 있는 방해류 덱들 상대로 맛이 있을 거 같다. 상대가 넘긴 센트리의 보이드라든지, 그린고블린이라든지, 홉고블린같은지 이런 똥카드들을 +1 코스트의 고밸류 카드로 바꿔주면서 방해효과까지 무력화한다? 나쁘지 않은 거 같기는 하다. 다만 이제 5코스트라는 점에서 굉장히 묵직하며, 바꾸는 카드가 '무작위' 라는 점 때문에 어떤 디매리트, 궁합에 안맞는 카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생각보다 금방 흥이 식지 않을까 싶긴 하다.

3) 마카리

개인적으로 '파스토스' 와 더불어서 이번 시즌에서 가장 재미없는 카드가 아닌가 싶다. 매턴이 끝날때, 손패에 있는 마카리가 자동으로 비어있는 필드로 튀어나간다는 효과이다. 개체수 확보가 필요한 서퍼덱이라든지 물량전술을 쓰는 덱들에 한해서 충분히 고려할만한 카드로 보인다. 사실상 손패에 들어오면 0코/3파워짜리 카드 그냥 내는거라고 보면 되긴 한데 .. 그렇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4) 파스토스

효과만 보면 꽤 강해보인다. 덱의 있는 카드들에게 -1코스트에 +2파워를 부여한다. 이게 뭔소린고 하니, 예를 들어서 파스토스의 효과가 적용될 경우 덱에 있는 '3코 222' 브루드가 '2코 555' 로 바뀌게 된다. 엄청난 스윙력을 가속화하는 역할이 될 수도 있다는 점.

그러나 3코 카드라는 점이 좀 애매하다. 3코는 대부분 굉장히 임팩트 있는 테크, 유틸카드들이 포진되어 있다. (코스모, 레드가디언 호프서머스 등..) 아마 사람들마다 덱리커스텀이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다. 어떤 사람은 호프서머스를 넣을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파스토스의 쿨감포텐셜을 믿고 후자를 고를수도 있겠다. 잘 쓰일 거 같다.

5) 아리셈

아마 6월 카드 중에서 제일 인기가 많지 않을까? 예측을 해본다. 출시 전부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가장 이슈화 되었던게 바로 이 카드였다. 개발자 소개 영상을 보니까 갤럭투스처럼 3d 특수 모션도 있는거 같던데 .. 기대가 된다. 최초로 7코스트 카드이고, 하스스톤의 개전효과를 갖고 있다.

아리셈의 효과는 디스트릭트x + 아리셈을 포함한 내가 선별해서 넣은 카드 12장, 총 24장으로 플레이를 하게 된다. 처음부터 2마나로 시작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코스트 사기를 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개인적으로 무조건 필수구매할 카드임.

5월 시즌도 끝났고 하니, 주관적인 5월 출시카드 최종 평가를 해보고자 한다. 5월달은 돌아보고 나니까 굉장히 고밸류, 굿스터프 카드들이 많이 나왔다. 어떤 카드들이 있고, 사람들은 최종적으로 어떻게 쓰고 평가했는지 얘기를 해보겠다.

1) 블링크

시즌패스 카드 '블링크' 는 뭐 출시전부터 좋다, 잘쓸거같다- 얘기가 많았는데, 실제로도 그랬다. 특히 '쥬빌리+블링크' 라든지 '(구)리치+블링크' 등의 매끄러우면서도 사기 제대로 칠 수 있는 콤보가 바로 연구가 되면서, 5월은 블링크를 사용하는 헬라덱, 램프덱이 판을 쳤다. 구할 수 있으면 얻는게 좋은 카드.

2) 세이지

처음에는 사람들이 효과에 대해 긴가민가했는데, 막상 뚜껑 따보니까 생각보다 범용성도 좋고 성능은 뭐 말할것도 없이 엄청 좋고.. 뭐 그런 카드라고 보면 된다. 그냥 단순히 '네거티브덱' 에 써도 상관은 없는데, 이 카드는 현재 훨씬 더 범용적으로 쓰이고 있어서 구할 수 있으면 구하는게 좋다고 본다.

3) 녹턴

개인적으로는 첨엔 그다지 기대를 안했던 카드였다. 근데 현시점에서 '녹턴' 은 거의 뭐 2-3코스트 라인 중에서 탑급 수준의 굿스터프 효능을 보이고 있어서, 정말 잘 쓰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냥 별다른 패널티도 없는데 그냥 꽁으로 5파워 주는 느낌?

다만 대부분 '굿스터프' 효능이 좋아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녹턴을 무조건 넣어야 덱이 굴러간다! 이런 느낌의 덱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있으면 잘 쓰고, 없으면 없는대로 그냥 뭐 리자드 넣든가 폴라리스 넣든가 이런 느낌? 근데 제일 무난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캐리도 할 수 있다는 뜻.

4) 나모라

사람들이 처음에는 엄청 재평가를 했는데, 생각보다 실용성이 좋아갖고 '웡' 을 사용하는 덱들을 버프 시켜줬다고 보면 될 거 같다. 근데? 없다고 막 엄청 꼽거나 아쉬운 카드는 아니라고 본다. 상자 까다가 먹으면 오.. 하면서 쓰는 정도? 필자도 원트에 먹어서 갖고는 있는데, 솔직히 막 자주 쓰진 않음.

5) 세스콰치

이 카드의 경우에는 '나모라' 와 좀 다른게, 이 카드를 활용하기 위해 아예 새로운? 기존에 없었던, 안쓰던 덱타입을 사용할 수 있다. '나모라' 의 경우에는 그냥 기존에 있던 덱에서 스윙수단이 늘어나는건데, 이 세스콰치의 경우에는 얘 효과를 잘 쓰기 위해서 아예 덱의 넣는 구성이 기존과 많이 달라지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마블스냅에서 굉장히 좋고 재미있는 경험이기 때문에, 성능도 좋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는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얘만 있다고 뭐가 뚝딱되는것은 아니고, 모킹버드라든지 데스라든지 미스테리오라든지 좀 같이 쓸 친구들이 필요하기는 하다. 그런건 덱리 사이트나 여기 블로그에서 찾아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