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스카른 최종보스는 영벌의 군주였다!

어 뭐야?!... 갑자기 최종보스?!... 그냥 메인 퀘스트 진행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최종보스가 떠버리네요.-_-a 순간 '어엉?...'하고 당황했지만, 아... 이제 만렙 다가오다 보니까 스토리의 끝도 보이는구나... 하고는 진행했는데요.

이게 최종보스인지는 모르겠지만, 디아블로가 등장하진 않는 걸로 보아 최종보스가 맞는 것 같네요.

영벌의 군주라고 하는 '스카른'인데요. 처음에는 '이게 디아블로인가?' 했거든요.ㅋㅋ 근데 나중에 디아블로가 나오더군요...

스카른을 처치하고 나서 이후 스토리가 더 있는지는 만렙을 찍어봐야 알 것 같군요. 여하튼 대충 커뮤니티 봐도 스카른이 최종보스라고 되어있군요. 저는 '강령술사'라고 비교적 쉽게 클리어한 것 같아요. 아 물론 스카른이 그렇게 괴랄한 보스는 아닌데요. 디아블로 이모탈 자체가 그렇게 빡세게 만들어놓진 않았죠. 너무 좋음~

다른 뭐 패턴 같은 거야 다른 보스들이 보여줬던 것들도 있고 해서 딱히 공략이 필요한 건 아닌데... 하나 좀 당황스럽게 만드는 스카른의 기술이 있죠. '진짜 찾기'... 이것만 좀 정리하면서 스카른을 처치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영벌의 군주 스카른

사진의 왼편에 보면 빨간색 구체가 보이실 거예요. 저게 스카른의 기본 공격 정도로 보면 됩니다. 그렇게 아프진 않았고 보다시피 피하기가 쉬워서 어려운 건 없죠.

근데 이 녀석이 주기적으로 위로 에너지를 발사하면서 '잡몹'들을 소환하는데 꽤나 단단한 잡몹들입니다. 아... 시폭이나 시체창 장착했으면 금방 잡았을 텐데... 저는 뼈 갑옷을 좋아해서리...

근데 방어스킬이나 회피기 하나는 있어야 했어요. 스카론만 그런 게 아니고 모든 보스들이 데미지 큰 거 쏠 때가 있고 물약 충전이 안되어서 갑자기 죽어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강령술사야 잘 피해주면 되긴 하는데 저는 귀찮기도 하고 이런 패턴 보스들을 좀 어려워 하기도 해서요.ㅎㅎ

이거는 친절하게도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충분하게 만들어주고 날리는 기술인데 맞으면 아픕니다. 강령술사 같이 물몸이면 순삭 당하기도 쉽죠.

제 기억에 사천체험판에서 다른 직업들 할 때 보스 공략이 좀 어려웠거든요. 아무래도 근접 공격이 대부분이라 보스한테 갑자기 폭딜 맞아가지고 사망하는 일이 종종 발생해서... 패턴을 익혀야 했었는데 강령술사는 그럴 것이 없어서 참 좋네요. 아참, 악사도 괜찮죠. 사전체험판에서는 악사 위주로 키웠었거든요. 데미지가 약해서 오래 걸리는 게 흠이지만.

이 레이저빔 스킬은 다른 보스나 네임드 몬스터들도 많이 사용했던 기술이라 익숙하실 겁니다. 그냥 보고 피하면 되죠. 근데 방심하고 있다가 갑자기 레이저 맞는 경우에 피가 쭉쭉 까여서 레이저 쏘기 전에 선딜 모션을 봐야하는데요. 갑자기 공격을 멈추고 양팔을 등뒤까지 쭈욱~ 당겼다가 앞으로 양팔을 뻗습니다.

강령술사는 크게 신경 안써도 되긴 하는데 다른 직업으로 클리어한다 생각하면... 잘 보긴 해야할 것 같네요. 물론 회피기나 방어기술 장착하고 있으면 순간 반응으로 빠르게 스킬 써주면 피할 수 있어서 이 역시도 난이도는 그리 높진 않다고 보네요.

마지막으로 저도 처음에 당황했었던... 아예 모르고 있었어서 당황스럽더라고요.-_-ㅋ... 스카론이 최종 기술로 '분신'을 만들어내는데 설명에 '진짜 스카른을 찾아 파멸시키세요.'라고 적혀있습니다. 왓?.... 갑자기?...

순간 당황해서 "뭐가 진짜 스카론이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하고는 어차피 소환수들이 골고루 쳐주겠지ㅋㅋㅋㅋㅋㅋㅋ하고 그냥 공격만 피해다녔습니다...

근데 역시 디아블로 이모탈은 친절하게도 진짜 스카론 발밑에 '빨간 원'으로 표시를 해놨더라고요. 위 사진을 보시면 왼쪽에 있는 스카론 발 밑을 보면 '빨간 원'이 보이실 거예요. 저게 진짜 스카른입니다.

그렇게 해서 스카른을 처치하면! 끝~.... 인 줄 알았는데?!....

허얼? 바로 '디아블로' 등장하네? 역시 스카른이 디아블로가 아니었으며 최종보스도 아니었군...하며 '아... 잠깐 쉬고 싶은데...' 바로 연속으로 강력한 보스를 잡아야 하는구나... 하고 있는데!....

'베라티엘'이 막아줌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뭐지?.... 디아블로는 마...맛보기였어?...

베라티엘이 유저 쫀심(?) 상하게 "도망쳐라! 조각을 가지고 달아나!"라며 디아블로를 막아주고 보스 사냥은 끝이 납니다.

으흠... 아무래도 이후 패치로 디아블로가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인데 아니면 디아블로 이모탈은 여기까지가 스토리의 끝인가?

제가 알기로 디아블로2하고 디아블로3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 들었는데... 2는 해봤지만 3은 아예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벌써 최종 콘텐츠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족도 크고 또 모바일이라 해도 스토리는 계속 이어지니까... 이후에 디아블로가 등장하던, 스카른 말고 다른 보스가 등장하던 하지 않을까 하네요. 스카른은 현재로써 이모탈의 최종보스이지만 뭔가 이후의 이야기(콘텐츠 추가)에 대한 예고편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물론 만렙 이후에도 해야할 게 좀 있는 걸로 보아 그냥 스토리상으로는 스카론이 끝이고 만렙 콘텐츠만 추가될 것인지 아니면 스토리가 추가될 것인지... 블리자드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원캐릭 키우면 되는 게임이니까 스토리를 추가해줬으면 좋겠네요. 딱히 스토리 신경쓰며 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메인 퀘스트 진행하는 게 나름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