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지나서 쓴 2022년 07월 29일 (금) 원신 여름축제 분노의 후기 글 리뷰 (빡침 주의바라며, 디시인사이드에 실제로 올라온 글 중 하나이니 참고 바람)

이번 건 간단한 보고 글에 해당된다.

(아직 행복회로 돌아가던 3시반 사진) ​선요약 : ​가볼만은 하다 근데 준비와 각오는 해라​ 개ㅆ발 눈팅만 쳐하다 빡쳐서 글쓴다. 글병신같아도 이해좀.. ​어제 페스티벌은 지방 개ㅈ소 지자체 축제만도 못한 운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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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행복회로 돌아가던 3시반 사진)

​선요약 : ​가볼만은 하다 근데 준비와 각오는 해라​

개ㅆ발 눈팅만 쳐하다 빡쳐서 글쓴다. 글병신같아도 이해좀..

​어제 페스티벌은 지방 개ㅈ소 지자체 축제만도 못한 운영이다 싶었음. 그래도 내일이나 언제 갈사람있으면 갤 후기 필독하고 마음 좀 내려놓고 가기를 추천.. 방문 팁은 잘 쓴​ ​사람 많아서 불평위주로 함​

운영은 영덕 대게 축제 >​ ​머시기 메밀축제 >>>> 원신 페스티벌 수준임. 코스프레 / 2차 창작 없었으면 오픈런이나 밤샘 존버 때리지 않는 이상 할것조차 없었을듯​

후기고 뭐고 단점 위주로 뚜드려 패자면

​1. 양친 출타한 대기줄과 자유방임식 통제​

ㅈ같은 플라잉 비상식량 toRL(= 페이몬)는 4시부터 오라했지만

시간의 요정답게 10분전에 쫓아내는 위업을 달성했다

어제 간 toRL들은 봤겠지만 섬이 가라앉아욧!! 나가세요 !! 하면서 사람 쫓아내던 스태프들은 블랙코미디 수준이었음 유니폼 안입은 사람도 많아서 처음엔 ​스태프인줄도 모름 ㅋ​

본인쟝 여기까지 갔다가 빠꾸먹음 ㅋㅋㅋㅋ

여긴 도대체 어디서 인원 카운팅을 하나(카운터로 사람 세는거) 하면서 쭉쭉 들어갔는데 그딴건 없었고 걍 측우기마냥 빗금 쳐놓고 섬 가라앉는 정도로 인원 파악한듯

세기말 일본 침몰마냥 섬이 가라앉는다앗! 쇄국령 선언 이후 4시 좀 넘어서 찍은 입장줄임

이나즈마 쇄국령인지 흥선대원군인지는 몰?루겠는데

그 다 무너져가는 입구 다리에서 반포대교까지 태평양 전쟁때 일본군도 한수 접을 저 죽음의 행렬이 있었다

공식 굿즈랑 카페는 다들 일찌감치 포기하고 걍 들가서 구경 좀 하고 세레브한 푸ㅡ드트럭 음식이랑 2차창작 몇개 사갈 사람이 대부분인데 수용인원 차서 섬 가라앉아서 저지랄 난거임.

미친소리같지만 저 줄은 공지도 없이 6시쯤에 300명씩 20분 한정으로 다시 입장받을때까지 근 두시간 동안 저상태로 방치됨 ;;​

개잡주 개미털기급에 아무런 컨텐츠도 언제 입장한다는 공지도 없는 무지성 대기였는데 (스태프도 몰?루! / 걍 돌아간 사람도 꽤 되는듯)

폭염경보급 더위에 bmi 순으로 개복치마냥 파ㅡ킨하고

실려가는 toRL들 보면서 아직 내차례가 아닌거에 안도하는게 유일한 컨텐츠였음.

줄 보면 알겠지만 스태프들 한곳에 모여 있어서 저 죽음의 행렬에서 새치기를하던 사람이 쓰러지건 제재할 toRL 없는것도 백미였음

​2. 행사 준비부족

(선택받은 자만 들어갈 수 있는 콜라보 카 ㅡ 페 이다)

땡볕에서 혼자 거진 두시간 대기하면서 과거의 나와도 대화하고 다른 이벤트도 생각해봤지만 이런 진행이 있었나 싶었음.

하다못해 땅ㅡ개취급하는 예비군 훈련도 이정도는 아니다 싶을정도. 나도 향토사단 예비군 교육부대 출신인데 군머가 아무리 꼴통이어도 사고예방이나 민원방지에는 신경 오지게 쓰는데 원페는 그런 준비도 미흡해보였음.

군머로 치면 예상인원산정 / 온열질환대처 / 응급환자후송 / 동선관리 / 통제인원 배치 등등...

장기떨어진 지잡 체대 학사 장교 출신 동원과장(대위) 혼자서도 하루종일하는 600명따리 예비군 훈련계획 정도야 그냥 쌈싸먹는데 준비를 어떻게했나 대행사는 예산은 다 떡사먹었나 싶었음.

행사 세부 계획이야 대행사에서 할테지만 대학 학생회 mt 계획만도 못하게 허술하게 짜지않았나 싶을정도였다

(​카운팅 하는놈 차단봉 깔아놓고 피켓으로 인원 유도하는 새끼만 배치했어도 오늘 이지랄은 안났음)

실내에서 했으면 열사병 없어서 괜찮았을거라는 말도 많던데 솔직히 오늘 같은 운영에 실내에서 했으면 압사사고 나서 몇명 티바트로 쿠팡됬을거 같았음

(TLqkf)

​3. 이용 가능 컨텐츠 부족

원페 컨텐츠가 대충 1.공식굿즈샵 2.콜라보카페 3.창작​굿즈 4. 푸드트럭 5. 코스프레 인데

새마을식 새벽종 존버 하지 않는이상 1.2는 물건너가고 창작굿즈 푸드트럭인데 이새끼들은 슈뢰딩거의 세빛섬임

들어가기전에는 품절인지 뭐있는지 뭔지 알수가 없으니 늦은 사람들은 기껏 대기해서 들어가도 남은거 설거지밖에 못함.

이후로 어떻게 운영 할지 모르겠는데 오늘같이 300명 입장 20분 제한박는다? 1~2시간 대기하고 20분 즐기는 어트렉션 하나박힌 랜덤박스형 롯데월드가는거임

새마을 새벽별 메타 하지 않는 이상 타노스된 컨텐츠 + 남은건 슈뢰딩거니 음....,

코스어도 없었으면 축제 샷다 닫을정도 일지도

(아! 내가 페이​몬 설거지 했다)

​4. 총평

결국 roTLqkf 욕하자면 끝도 없긴한데 이번 원페는 규모나 인지도에 비해 준비가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음

(대기 그늘막, 캔/페트 음료판매, 2차 부스 푸드트럭 섬밖으로 빼기, 행사통제인원​만 신경썼었어도 )

이벤트 계획에 맞게 장소를 섭외한게 아니라 장소 정하고 행사 쑤셔박다가 터진 느낌?

(여름! 한강! 축제! 세빛섬! 인싸!! profit?)

갔다온 사람은 알겠지만 오늘은 특히 사람하나 안죽은게 신기할 정도였음

페스티벌이 수익성 사업도 아니고 마케팅 일환인데 개미털기 마냥되버려서 오히려 역효과날거 같기도 함

그.래.도.

코스어 분들 이 더위에 대단했고 2차 창작도 수준급에 축제 컨셉 자체도 좋았다고 생각함

토일은 그래도 나아지겠지..? 집이 근처라 토일도 가려했는데 그냥 한번으로 만족하려함 ㅋㅋ

오늘도 개더운데 가는 놈들 준비 단단히 하고 가라

tlqkf​ 술쳐먹고​ 정신승리해도 화가 안가라앉네

요약하자면 예상외의 정원 초과 이밴트와 인원 관리 미비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사실상 인원이 제한 될 수 봤게 없는 인공섬(= 세빛섬)에서 개최한 것이 치명적이 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저정도 인원이면 학여울역 인근에 있는 세텍(SETEC)이나 삼성 코엑스(COEX) 급이지 저런 곳에서 열다가 하마터면 대참사가 날 뻔했으니 말이다.

따라서 다음에 열게 된대면 좀더 괜찮은 장소에서 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이번에 원신이라는 모바일 게임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었으니 다음에는 더 큰 개최장에서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상이 이번 보고이며, 차후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