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냅 인피니티 등반덱 소개 : 치열한 3풀 생존기 #6

2023년 1월 13일 출퇴근길에 인피니티 등반에 성공했다. 심비오트 침공 시즌~와칸다 시즌까지 헤맸지만

어찌 감을 잡은듯 하다. 필자의 컬렉션 레벨구간은 2,494이며 시즌동안 경쟁의 높낮이나 이런거 상관없이

랭크전을 진행하는 스타일이라 꾸준히 레벨을 올리며 진행했다. 이번 시즌은 특히나 초반부터 치열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패트리어트덱은 물론 웡덱도 수없이 만났다. 컬렉션 레벨이 2000대를 넘어가다보니 갤럭투스,

널 등을 활용한 덱들과도 부딫혀야 했으며 특히나 슈리, 쉬헐크도 강력했다. 기억에 많이 남는 닉네임을 보유한

분들도 자주 만났으며 다른 서포터즈분들과도 조우한 것 같은데 내 닉네임은 모르시는 것 같으니 일단 넘어간다.

(ㅋㅋㅋ) 우선 필자가 이번 시즌 어떤 덱들을 돌려가며 사용했는지 하나씩 공개하도록 하겠다.

필자의 현 컬렉션 레벨이다.

필자의 이번 시즌 출발선은 실버에서 부터 시작했다. 앞 두 시즌 모두 오메가를 찍엇지만 카드가 나올 때마다 여러덱들을 짜서 하다보니 수직으로 하락해서 인피를 못찍은게 아쉬웠다.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지만 시즌 시작하기 전무렵 울트론이 손에 들어왔기 때문에 패트리어트로 출발했다. 필자가 지은 덱네임은 이름하여 애국자덱이다.

실버-골드구간 : 패트리어트

애국자덱

딱 정석형태의 패트리어트를 고수했으며 미러전을 많이 겪어서 인챈트리스를 고용해서 경쟁했다.

공룡덱등 지속덱들의 조우도 자주 있고 해서 집어넣었다. 사실 필자는 공룡덱에도 인챈트리스를 기용하는데 어떤분은 놀라시는 눈치였다. 뭐 상대의 허를 찌르는 것도 카드배틀의 묘미 아니던가? 하하~

이 덱의 장점은 구역장악력이 뛰어나다는 것이지만 내 기준에서는 랭크업하기는 힘든덱이였다. 우선 어떤 카드를

내던지간에 상대가 패트리어트 덱이라는 것을 예측하기가 쉬우며 구역에 '온슬로트의 영역'이 뜨면 거기에 패트리어트, 블루마블, 카자르, 온슬로트등을 내고싶은 심리적 욕구가 가득해진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몰아내면 구역의

미친X인 상대의 인챈트리스는 반드시 벼르고있다.

인피니티 인증!

골드-플레구간 : 웡칸다 포에버

플레구간까지의 효자

정확히 정리하면 패트리어트덱과 같이 돌렸다 필자는 단일덱으로만 진행하지는 않았다. 있는 카드 묶혀두면 뭐하나

이것저것 돌렸다. 일단 이번 시즌은 인피를 꼭 찍으리라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파워력이 있는 덱들로 최대한 많이

진행했다. 패트리어트가 막힌다 싶으면 웡칸다로 교체했고 이게 막히면 패트리어트로 교체해서 진행했다.

일단 웡이 있으면 거의 국민덱(?)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알려져있어서 많은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다. 출현효과를

2번 발휘하게 해주는 웡을 활용해서 압박하는 덱인데 단점은 웡이 안뜨거나 인챈트리스를 맞거나 구역에 코스모가

놓이면 끝이다. 여지없이 탈출을 눌러주자. 물론 필자는 상황봐서 닥터둠을 활용해서 구역을 장악하는 이점을

노려보기도 했지만 웡은 이제 너무나도 정직한 덱이라 상대는 거의 대비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필자도

상대가 웡이면 거기다 코스모나 인챈트리스를 놓아주는 센스를 빼먹지 않는다.

플레-다이아 : 자부리치리더

리치랑 리더가 못생겨서 쓰고 싶지 않았는데 상대한테 당하는게 너무 짜증난 나머지 나도 사용하게 만든 리치/리더덱이다. 자부를 기용해서 샹치, 문걸의 코스트를 깎아서 적재적소에 사용했다. 필자는 특이하게도 리치를 활용해서

이긴 승부보다 공룡이나 리더로 자주 이겼다. 플레~다이아 구간에서는 웡칸다와 해당덱을 돌려가며 버텼다.

다이아-비브라늄 : 드라카주

큐브 흡혈기 드라카주를 사용했다. 물론 비브라늄까지만이었다. 그 이상은 오버파워덱들과 승부를 봐야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덱을 바꿨다. 그럼에도 드라카주덱은 약한덱은 아니다. 3풀생존기 #5편에서 언급했듯이 막판 역전의

짜릿함을 가져다준다. 단점은 저점에서 시작하다 보니 카자르의 역할이 필수적인데 전술적으로 노출되는 위험도가

있다. 드라큘라의 경우 안정적으로 인피너트를 먹는 것이 관건인데 패가 꼬이거나 코스트 계산을 잘못하면 실패할

확률도 50%라는 것이 불안정성의 요소이기는 하다.

레드스컬도 꽤나 유용하다.

비브라늄-오메가-갤럭틱-인피니티 : 제네릭 자부

이번 시즌 마무리를 장식하게 해준 덱이다.

명실상부 코스트 파워카드라 할 수 있는 자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덱이다. 물론 자부가 패에 들어오지 않을시

위기상황을 초래하지만 견제 카드들을 잘 활용하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융통성도 있는 덱이다.

자부가 인챈트리스를 맞을 위험도도 있지만 3턴에 냈을 경우 이미 4코스트 2카드는 낼 수 있는 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져올 수 있어서 안정성도 높다. 필자는 드렉스, 락슬라이드, 크로스본을 넣었지만 시프, 고스트라이더, 제시카 존스를 넣어도 된다. 시프로 고점 카드를 날리고 자부효과를 통해 2코스트가 된 고스트라이더를 활용하여 고점을 구역으로 끌어당길 수 있다. 필자는 그 역할을 주빌리에게 맡겼지만 랜덤으로 떨어지는 것보다 확정적으로 고점 카드를 끌어당길 수 있는 고스트라이더의 역할은 꽤 크다. 필자는 상대가 카드를 내는 구역의 후각을 기가

막히게(?) 맡기 때문에 버프된 드렉스를 채용했다. 동료들은 계륵이라 했지만 드레스는 강했다.(???)

칼침 모션이 상대에게 위압감도 주고(????)

인피티니 최종등반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인피니티 등반소감 정리

뭔가 앞에 두 시즌이 오메가까지 밖에 못도달했음에도(다른짓을 많이해서도 있지만......) 이번 시즌이 더 빡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앞서 매너가 없었든, 기가막힌 플레이를 한 유저분이든 붙어보면서 많이 배웠다.

여러 덱들과 부딫히면서 어떻게 운용하는구나를 익혔지만 랭크가 올라가다보니 메타덱들만 조우하게되서

어찌보면 뻔한 메타보다는 중간에 기믹을 섞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봤다.(예를들면 공룡덱인데 인챈트리스를 넣는다던가) 필자는 의표를 찌르는 것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섞어서 해봤다. 중간에 버리기덱하다가 큐브도 상대한테 많이

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뚱한 짓만 안하면 여러분들도 인피니티를 찍을 수 있으니 도전해보길 바라며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만나자! 오우~스내애애앱!!

진짜 더럽게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