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엘 레이 프리모 (브롤스타즈 패러디 팬픽)
*이 스토리는 픽션이며,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아닙니다.
*각색 있습니다.
옛날 옛날에 브롤 왕국이 있었다. 이 왕국에는 팽과 에드거라는 악명 높은 사기꾼 형제가 있었다.
"자, 이 돌로 말하자면.... 신비한 돌입니다! 이 돌은 모든 질병을 치료합니다!"
"저 두 사람 믿지 마! 저 돌 그냥 강가 돌이야!"
"아~ 말 안 했나요? 이 돌은 멍청한 사람이 쓰면 효과 없어요~"
"그 돌 주게!"
"나도!"
"에드거와 팽이라고?"
"네, 심지어 만약 효과가 없다고 하면 멍청한 사람이라고 선동합니다."
엘 레이 프리모는 그들을 잡아서 처벌해 달라고 하는 백성들의 원성을 외면하기 싫었다. 그러다 좋은 방법을 떠올렸다.
"짐이 옷을 좋아하는 거 알지?"
"네!"
"재단사를 구한다는 벽보를 나라 곳곳에 붙여라! 상으로 금은보화를 준다고 하는 걸 잊지 말고!"
"네!"
아니나 다를까, 에드거와 팽은 바로 성으로 갔다. 엘 레이 프리모는 에드거와 팽을 재단사로 들였다.
팽이 말했다.
"임금님, 저흰 아주 특별한 옷을 만듭니다!"
"무슨 옷?"
에드거는 말했다.
"멍청한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 옷입니다!"
"당장 그 옷을 짐에게 주도록!"
"금은보화는...."
"짐이 옷을 입고 행차한 뒤에 주겠네!"
드디어 어느 날 에드거, 팽이 옷이 완성되었다며 엘 레이 프리모에게 선사했다. 엘 레이 프리모는 당연히 옷이 보이지 않았지만 보이는 척 하고 팬티만 입고 행차했다.
"짐의 옷을 보게! 멍청한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 옷이라네!"
사람들은 멍청해 보일까봐 옷이 보이는 척 했다.
그때, 한 소녀가 소리쳤다.
"임금님이 벌거벗었다!"
"얘, 너 그러면 안 돼!"
그러나 엘 레이 프리모는 그 소녀를 칭찬했다.
"넌 정말 정직한 아이로구나! 휴.... 그들이 너의 반이라도 닮으면 좋을련만...."
그날 밤, 엘 레이 프리모는 둘을 불렀다.
"짐이 직접 만든 옷과 금은보화를 하사하겠다. 일단 옷을 벗어라."
둘은 팬티만 입은 채로 섰다.
"콜트를 따라가라."
둘은 신하 콜트를 따라갔다. 그곳에는 광대 체스터가 있었다. 둘은 체스터의 궤에서 나온 연기를 마시고 기절했다.
눈을 떠보니 둘은 머리와 눈썹이 밀려있었다. 거기다 머리에 '사기꾼' 이라는 글까지 적혀있었다.
"뭐야! 내 머리! 내 눈썹!"
"이 망할 글이나 씻어내자!"
메이드 콜레트가 말했다.
"저쪽이 샤워실입니다."
둘이 수도꼭지를 열자, 꿀이 쏟아졌다.
"웩, 끈적거려!"
"나가자! 밖에 연못이 있어!"
둘은 성 뒷산 연못에 몸을 던졌다. 그러나 그곳은 마녀 타라의 환각 마법으로 연못처럼 보이게 한 낙엽 구덩이였다.
"뭐야!"
그때, 엘 레이 프리모가 나타났다.
"그게 바로 그대들에게 하사하는 짐의 선물인 옷이니라. 앞으론 외출할 땐 그 옷만 입도록 하라."
그리고 돌이 든 궤를 건냈다.
"금은보화다."
둘은 성 밖에서 궤를 열어보았으나, 돌만 들어있는 것을 보았다. 둘은 싸우기 시작했다.
에드거가 말했다.
"이게 다 네가 멍청해서 그래!"
팽이 말했다.
"이 계획을 세운 게 누군데!"
그 이후, 둘은 어디서도 보이지 않았고, 브롤 왕국은 사기꾼 없는 나라가 되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