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52 - 바람에 지는 낙엽, 카에데하라 카즈하 뽑기 및 육성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나히다에 이어서 2번째 캐릭터 뽑기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픽뚫을 2번이나 당하고, 상시 뽑기에서마저도 나오라는 캐릭터는 안 나오고 5성짜리 구린 대검이 등판해서 기분이 영 좋지 못한 상태였죠. 알하이탐 형님을 뽑으려다가 모나 픽뚫이 등판하고, 곧바로 노선을 변경하여 남은 스택은 카즈하에게 투자했습니다.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사조성호를 찾았습니다. 어차피 확정으로 뜨는 상황인 건 맞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스택을 최대한 적게 투자해서 더 빠르게 먹는 게 중요합니다.
거기다 덤으로 이 배의 선장인 북두 형님으로 적절히 캐릭터를 바꾸면 왠지 1뽑 하자마자 바로 카즈하가 등판할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다음 뽑기도 준비를 해야 하는지라...
Aㅏ... 이정도면 아직 반천장은 더 올릴 수 있겠군. 픽뚫만 안 당했었어도 알하이탐 형님까지 노릴 수 있는 건데 아쉽습니다. 하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양자택일을...
이런 젠장, 역시나가 역시나입니다. 4성은커녕 3성짜리가 등판하죠. 이렇게 보면 원석 160개가 그냥 공중분해 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에 1뽑이라고 쳐도 손해가 막심하죠.
훌륭한 대화수단 따위는 개한테 줘도 안 가지는 무기가 됐습니다. 나올거면 차라리 4성짜리 캐릭터랑 무기를 동시에 들고 나오든지 해야 합니다.
Aㅏ... 그렇다고 해도 아무도 안 쓰는 4성짜리 대검을 주면 어쩌자는 거야;; 헤이조랑 요요는 이미 먹을 만큼 먹었으니, 바로 향릉 6돌파를 시켜야하는데...
결국 빡치신 북두 형님께서 직접 나서서 대검을 자기 배에다가 내리꽂았습니다. 1뽑기씩 돌리다가는 10분은 더 걸릴 것 같기에, 바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가 없죠.
결국 1뽑씩 깨작깨작 하다가 열불이 터져서 10뽑을 시원하게 갈겼습니다. 초과된 스택 따위는 개나 줘버려야겠군요. 다음 버전 4성 라인업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투자를 아끼기로...
지난번에 스택을 많이 쌓아놨기에 망정이지... 이제야 등판하다니? 확정이라서 그런지 딱히 설레지는 않습니다. 물론 천장에 도달하기 전에 5성이 등판하면 조금 설레겠지만요.
결국 이번 뽑기도 픽뚫을 당하고 확정으로 5성 캐릭터를 합류시켰습니다. 지금껏 나히다 파티로 먹고 살았는데, 행추가 없어서 살짝 나사가 빠진 어중간한 조합이었죠...
그래서 행추가 합류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9월 스타더스트 상점이 등판할 때까진 풀속성 조합은 서브 조합으로 쓰고, 카즈하와 기존에 있던 캐릭터로 새로운 조합을 짜려고 합니다.
역시 캐릭터는 한손검 아니면 법구가 진리지. 평타 쓸 일 없이 스킬만 빼고 사라지는 서포터의 경우에는 대검이나 활캐릭이라도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항상 캐릭터 체험으로만 플레이를 해봤던 영웅이지만, 이제는 적절히 파티에 합류시켰네요. 매번 인게임에서 주는 장비로만 플레이를 했으니, 제대로 육성을 시켜줍시다.
원래 제례검은 행추를 위한 전용 무기로 따로 만들어놨는데, 행추가 합류할 때까지는 카즈하가 대신 써야겠군요. 그나저나 4성 뜨려거든 제례검이나 하나 더 줄것이지;;
아직까지는 조작이 영 불편하지만, 이것도 파티에 합류시켜서 필드에서 계속 굴리다 보면 언젠가는 손맛이 익숙해지겠죠. 역시 캐릭터 합류시키고 나면 게임이 재미있어집니다.
나히다를 처음 뽑았을때 당시의 상황을 되돌아보니, 역시 중간중간 캐릭터가 합류하는 분기별로 전혀 다른 게임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바로 신규 파티를 뚫어주고...
이 조합으로 가기 위해선 나히다가 빠지고, 리사 아줌마가 은퇴를 하게 되네요. 불속성 공명을 받으며 얼음 속성으로 쉴드를 두르고, 카즈하가 딜포터 역할을 대신 하게 됩니다.
그래도 나히다때는 완전히 4성짜리로 맨땅에 헤딩이라서 수메르까지 뚫는 것도 일이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파티가 육성이 됐으니, 카즈하 육성은 일도 아니게 됐죠.
지난번에 대충 5성짜리 파밍을 해뒀던 카즈하 특화 성유물도 적절히 20강을 올려줍시다. 물론 주옵션과 부옵션이 죄다 망하긴 했지만, 일단 구색이라도 갖추기로 하고...
Aㅏ... 영 좋지 못하구만. 가만 보니 주옵션이 원소 마스터리가 뜰 확률이 거의 10퍼센트 수준이라고 하더라고요;; 들리는 소문으로는 카즈하와 나히다는 원마를 챙기라고 하니...
최근 며칠간 바다 불로초 모으고 보물 사냥단 잡으면서 꼭두각시 검귀를 괴롭힌 이유가 다 오늘을 위한 빌드업이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돌파따윈 꿈도 못 꿀 만큼 안습했죠.
캐릭터가 스킬이 여러개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E스킬 하나만 쓰고 다녀도 필드에 돌아다니는 맛이 납니다. 1년에 한 번꼴로 등장한다고 하니,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답도 없습니다.
예전같았으면 60레벨 돌파에서 적절히 재료가 막혔겠지만, 이미 엄청난 파밍 노가다를 달린 덕에 바로 스트레이트로 돌파가 가능합니다. 물론 보석은 합성을 시켜야하죠;;
레벨이 한꺼번에 마구 오르는 걸 보고 있으니, 너무 기뻐서 바람을 타고 솟아오르지 않을 수가 없네요. 가만 보면 지금껏 바람 속성 캐릭터는 키워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지금껏 안 쓰고 100일 넘도록 짱박아둔 터키석 조각이 아주 많다는 말이 되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4성짜리로 창조시켜줍시다.
Aㅏ... 겁나 조쿤. 나중에 파루잔이랑 방랑자도 합류시키기 위해선 바람 속성 돌파 재료인 터키석이 아주 많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이젠 70레벨은 되어야지 사람 취급을 하죠.
그리고 80레벨부터가 비로소 캐릭터 하나 사람 구실 잘 하게 만들었다는 소리를 조금씩 듣기 시작합니다. 물론 성유물과 무기, 특성 레벨업은 별개의 얘기죠.
그간 거의 잊고 있었던 모험가 길드에서 받은 수첩을 오랜만에 다시 꺼내줍시다. 이쯤 되면 이제 바위 속성과 물 속성 캐릭터를 돌파시키는 일만 남았군요.
Aㅏ... 또 보물 사냥단이야? 하여간 특성 레벨업도 들어가는 재화 생각해 보면 자비가 없는 수준입니다. 캐릭터 한명 사람 구실하게 만드는 게 너무 빡세군요;;
그래도 그동안 안 쓰고 아끼고 모아둔 재화가 많아서 다행입니다. 캐릭터 한명에게 몰빵을 해주면, 다른 나머지 파티원들은 쫄쫄 굶게 되는 딜레마도 있죠.
나히다 다음으로 몰빵을 작정한 두 번째 캐릭터가 됐습니다. 역시 성능 좋은 5성짜리 캐릭터라면 투자를 아끼지 않을 수가 없죠. 육성이 끝났으니 바로 실전으로 가봅시다.
Aㅏ... 첫 시작부터 불속성 몹들이야? 하필이면 딜포터들이 전부 다 불속성이라서 바람 속성과 상성이 잘 맞을지 모르겠네요. 이럴땐 물을 끼얹어서 불을 꺼줘야하는데;;
일단 불속성이 있으면 바로 바람으로 확산을 시켜주는 게 인지상정. 확산 데미지를 높이기 위해선 원소 마스터리가 중요한데, 조만간 주옵션을 제대로 파밍해줍시다.
스킬을 쓰지 않은 상태에서 낙하 공격을 하면, 공중에 있더라도 일반 공격이 나가네요. 평타는 쓸 일이 없고, 원소 스킬 자체만으로 주는 데미지보다는 원소 반응으로 먹고 살죠.
바람 속성 자체의 데미지도 저 정도 수준이면 제 기준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중간에 확산 데미지가 추가로 들어가는 것도 배제할 수 없죠.
그리고 다른 영웅들이랑 다르게 궁극기가 빨리 차오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땐 바로 필드에 깔아줍시다. 레일라의 지속딜 장판이랑 같이 겹치면 정신 없는 헬파티가 열리죠.
카즈하의 또 다른 장점들 중 하나가, 바로 이렇게 난장판이 된 곳에서 E스킬을 쓰면 주변에 있던 템들마저도 자동적으로 한곳으로 모아진다는 점이죠.
Aㅏ... 이제 몹들이 8마리가 나오는 일일 의뢰나 지맥 따위를 돌아도 두렵지 않습니다. 바로 E스킬로 템을 죄다 진공청소기가 빨아들이듯이 후루룩 먹을 수가 있죠.
한손검 캐릭터는 나무도 잘 베어냅니다. 역시 필드에서 계속 돌아다니다 보면 평소와는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달라진 걸 금방 알아차릴 수가 있죠.
그게 다 자네의 안전을 위해서라네. 타국에서 혼자 고생하는 건 알아줘야 하지만, 그래도 그 기사단이 없었으면 여기도 수메르 사막 꼴이 났겠지;;
절벽 타고 올라가기는 귀찮으니, 바로 협곡으로 달려가서 1분 타임어택을 하는 미션을 골라줍시다. 지난번에 할때는 온갖 요리를 빨고 바람 공명까지 받았었죠.
때마침 날씨가 딱 구리구리한 것이, 풀속성과 번개 속성을 조합하면 몹들이 그냥 녹아내릴 수도 있는 환경입니다. 하지만 이 파티는 불 공명을 받은 확산 파티라서 Fail.
아니, 이 아재가? 리사 아줌마와 나히다가 있었다면 날씨 버프를 받고 30초만에 클리어를 하고도 남았겠지만,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진지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Fail을 했네요;;
아무래도 이 양반은 비오는 날에 먼지 나게 좀 맞아봐야 정신을 차리시겠구만. 내가 방금 다녀왔던 협곡까지 1분만에 달려갔다가 못돌아오면 바로 흙탕물에 구를 각오나 하시게.
짜레비치 아재보다도 키가 작은 건 굴욕이지만... 그래도 공격 모션이 까리하니깐 봐줍시다. 아야토처럼 장신 검객이었으면 바로 이나즈마로 가서 바람의 검심 찍어야지.
이제 남은 레진이나 각종 재화들은 카즈하를 위해서 올인 & 몰빵을 해줍시다. 주옵션이 원소 마스터리가 뜨기만 하면, 부옵션이 좀 구려도 1인분은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이걸로 적절한 파티가 하나 더 탄생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쉴더인 레일라를 80레벨로 돌파시키는 일만 남았네요. 물론 수메르쪽 캐릭터라서 파밍 난이도는 자비가 없습니다.
지난번에 막장 조합으로 헤딩을 했을 때는 난이도가 자비도 없고 도핑을 안 하면 몇 분씩은 우습게 걸렸지만, 이제 제대로 불 속성 공명을 받으며 카즈하가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겁나 좋쿤. 2분 정도면 제 기준에서 평균인 수준입니다. 이 비경이 다른 비경보다 조금 빡세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여기서 도핑을 하면 1분대로 단축을 할 순 있겠죠.
Aㅏ... 그런데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 비경에서도 나오라는 청록 세트는 안 뜨고, 힐러 전용 성유물인 소녀 세트가 자꾸만 등판합니다. 이제 슬슬 약한 레진을 쓰든지 해야지.
역시 던파의 검신급으로 간지가 나네요. 궁극기도 유라가 대검 버전의 발도라면, 카즈하는 소검 버전의 발도입니다. 본인을 포함한 파티원들의 원소 폭발 게이지도 빨리 차오르죠.
이런 식으로 높은 곳에 날아오를 수도 있으니, 수정 나비도 쉽게 파밍이 가능합니다. 여기다 요요랑 방랑자까지 합류하면, 필드 채집이랑 탐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되죠.
하루 일과가 끝나기 전에는 항상 주전자에 들러서 재정비를 해야 합니다. 남아도는 재화로 가구를 만들어야 하는데, 건축하는데 앞으로 자주 쓰이게 될 주석 지반을 만들어줍시다.
Aㅏ... 그런데 광물을 나무로 바꾸는 건 아무리 봐도 손해인 것 같네요. 나중에 나무왕의 가호를 얻을 때까지만 조금 참아주도록 해야겠습니다.
쓸데없이 많이 만들어놓은 수조는 죄다 치워놓고, 근본 수조 하나만 남겨두고 동료를 한명 더 합류시켜줍시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여기 있는 동료들의 호감도가 오른다고 하네요.
비경을 10판 넘도록 돌았는데, 5성짜리 서로 다른 부위가 하나도 안 뜨다니... 이쯤 되면 소녀 풀세트를 청록 풀세트보다도 훨씬 더 먼저 맞추게 될 지경입니다.
힐러에게 줄 성유물은 아직 파밍을 시작하지 않았으니, 그나마 있는 딜포터 카즈하부터 사람을 만들어줍시다. 부옵션과 주옵션이 죄다 망해서, 나중에 갈아끼울 땐 재화로 쓰고...
이것도 행추를 주려고 60레벨까지 올려놨는데, 카즈하가 합류한 이상 이건 당장 돌파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저 유적 가디언이 떨구는 템이 문제네요.
바로 합성대로 달려가서 창조를 해줍시다. 주전자 안에서 단조는 가능하지만, 합성과 요리는 아직 안되더군요;; 어떤 가구를 사야 하는지 알아오든지 해야겠습니다.
Aㅏ... 또 다시 나의 사랑스런 87이군. 레벨이 60인 4성짜리 무기 하나를 70레벨까지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3성짜리 마법 광물이 87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80레벨로 올라가는 건 또 다른 이야기죠. 이건 마치 캐릭터가 80레벨에서 90레벨로 올라가는 것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지금 당장도 합성을 하면 돌파는 가능하겠지만...
그간 잊고 있었던 프로필 꾸미기 기능입니다. 마지막으로 꾸민 이후 새로운 캐릭터들을 많이 합류시켰으니, 바로 대표 파티 4인방으로 프로필을 꾸며주도록 해야겠네요.
이번 뽑기는 그래도 나름 만족한 수준입니다. 4성 캐릭터의 경우에도 원하는 캐릭터들이 골고루 뜨기도 했지만, 결국 픽뚫에 확정 먹을 때까지 향릉은 단 한 번도 안 나왔네요;; 마치 지난번 도리의 포지션인 것 같습니다. 요요는 레일라 10돌 사건처럼 계속 등장하고, 헤이조는 시노부처럼 두세번 등장하다 마는 수준이었죠. 지금 당장은 행추나 파루잔 같은 서포터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역시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