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느비예트 전설 임무 '범람의 장' - 폰타인과 멜뤼진
원신 4.1 버전에 추가된 폰타인 마신 임무 제4장 제4막을 완료하면 느비예트 전설 임무 '범람의 장'을 해금할 수 있습니다.
범람의 장 제1막 '과거의 흔적'. 느비예트가 물의 신은 아니지만 거의 신급 포스여서 2막도 나올까요?
전설 임무는 멜모니아궁 느비예트의 집무실에서 시작됩니다. 그림자 수사청의 멜뤼진 세드나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느비예트. 무슨 사건이 벌어졌는데 이례적으로 느비예트가 직접 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마침 도착한 여행자에게 느비예트를 말려달라고 부탁합니다. 최고 심판관이 사립 탐정처럼 직접 조사를 한다니!
느비예트가 직접 조사하기로 한 이유는 키에라(멜뤼진)가 협박 편지를 받았기 때문. 멜뤼진을 각별히 여기는지라 이에 가만히 있지 못하나 봅니다. 마침 일정도 비어 있고, 세드나는 결국 두손 두발을 듭니다.
이제 사건에 집중하며 멜뤼진에 대한 협박 편지가 누가 했을지 모르지만, 과거에 있던 일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약 400년 전, 느비예트가 최고 심판관이 되었던 시절 조직 개혁을 시행했고, 당시 뛰어난 두 부하 칼로레(멜뤼진)와 특별 순찰대의 대장 보트린 얘기를 꺼냅니다.
당시 폰타인 성에 멜뤼진이 처음으로 섞여들기 시작하는데 다른 종족이다 보니 배척을 받았었죠. 조직 개혁에서 손해를 입은 세력들은 멜뤼진 칼로레의 신분을 이용해 풍파를 일으켜 느비예트의 권력을 실추시키려 했고, 그 과정에서 칼로레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보트린은 추방되며 느비예트는 두 부하 모두 지켜내지 못했다 합니다. 해당 사건을 계기로 멜뤼진에 대한 일은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군요.
과거의 일을 되짚어 봤을 때 이번 멜뤼진 협박 사건 역시 느비예트에게 적의를 품은 이들의 타겟이 됐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최고 심판관으로 폰타인 성에서 지내왔지만 여전히 사람들과 교류하지 못하며 외부인으로 인식하는 느비예트. 이에 여행자 역시 외부인이니 같은 외부인끼리 돕기로 합니다.
협박받은 멜뤼진 키에라를 찾아가는 것부터 수사 방향을 잡고 전설 임무 레지고
느비예트가 외부인이라는 표현을 하니까
페이몬曰 "외부용이 맞는 표현 아님?"
느비예트曰 "그럼 정정. 외부용인 제가..."
페이몬曰 "풉ㅋㅋ. 아무래도 외부인이 말하기 편한 듯 ㅇㅇ"
엘레강스한 차림의 폰타인 성 시민들이 보입니다. 그동안 폰타인 성 돌아다닐 때 못봤던 거 같은데?!
이들을 비롯해 주변에서 최고 심판관이 직접 돌아다니는 걸 보고 수군거립니다.
협박 편지를 받은 멜뤼진 키에라를 찾아 조사 스따뚜
협박 편지만으로는 누군지 추정이 안 가는 상황
느비예트는 과거 기록을 찾아야겠다며 멜모니아궁으로 복귀하고, 키에라의 호위를 맡는 여행자. 페이몬이 키에라의 나이를 묻는데 약 400년 전, 칼로레와 함께 왔던 것 같습니다.
키에라는 옷 가게에서 볼일을 보고, 페이몬은 누군가 미행하고 있음을 직감합니다.
멜뤼진은 아동 사이즈다 보니 아동복 모델 제안도 받는군요.
수상한 낌새에 역미행을 해보니 범인은 샤를로트!
범인은 아니고 그저 느비예트를 인터뷰하러 왔다고 합니다. 협박 편지에 관한 이야기까지 하며 도움 줄 수 있나 찾아본다며 그대로 가버리는 샤를로트 바이바이
다시 키에라에게 돌아오니 갑자기 나타난 클로린드가 옆을 지키고 있습니다. 마신 임무 때도 갑자기 나오고 이 정도면 거의 홍길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차저차 멜모니아궁을 지나다 느비예트의 조사에 대해 듣고 고용주가 직접 나선다고 하니 마음이 편치 않아 직접 키에라를 호위하러 왔다고 합니다. 키에라 호위는 클로린드에게 토스하고 느비예트와 합류하러 레지고
근 수십 년간 진행한 주요 사건 기록을 보고 있던 느비예트. 협박 편지를 보낸 사람과 배후의 조직까지 찾아내 뿌리 뽑아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같이 사건 기록을 보며 범인, 배후 세력을 찾아봅니다. 메로피드 요새로 추방된 라이오슬리 죄수 시절과 가시장미회 나비아의 아버지에 관한 기록도 짤막하게 있네요.
지친 페이몬이 휴식 시간을 갖자고 하자 느비예트가 마실거로 물을 내옵니다. 그러자 페이몬이 평범한 물이라며 툴툴 댔다가 느비예트가 소믈리에 모드가 되며 리월의 물, 폰타인의 물 어쩌구저쩌구 물맛이 다 다르다며 식견을 넓히라고 합니다.
여담을 이어가며 느비예트가 최고 심판관이 된 이유를 묻는 페이몬. 이에 마음속 의문의 답, 자신의 존재에 대해 알기 위해서라고 답합니다. 탄생의 순간 원시 모태 바다를 비롯해 많은 기억을 잃은 느비예트. 다른 원소 용왕들은 알지 않을까 싶지만 불쑥 찾아가면 어떤 위험을 초래할지 모른다며 폰타인에서 최고 심판관의 자리에 배정받게 됐다고 합니다.
그렇게 대화를 이어가던 중 새로운 방법을 떠올립니다. 모든 물의 기억과 감정을 읽는 느비예트 -> 멜뤼진을 협박하는데는 강렬한 증오심이 있을 거다 -> 폰타인의 모든 물이 모이는 루키나 분수로 가면 뭔가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잡담에서 새로운 해결법을 찾는군요.
루키나 분수를 찾은 일행. 갑자기 분수가 빛나더니 여행자의 주위가 회색빛으로 변하며 과거의 시간에 사로잡힌 듯합니다.
여기서 과거의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멜뤼진을 그림자 수사청으로 임명해 폰타인 성으로 데려온 400년 전의 장면. 느비예트가 말하던 뛰어난 부하 칼로레의 모습입니다. 멜뤼진은 마을 밖으로 나오고 싶어했고, 느비예트는 멜뤼진의 특수한 능력이 수사청에 잘 어울릴 것 같아 이들을 채용(?)한 배경 이야기.
당시 이종족이던 멜뤼진은 모두에게 배척의 대상이었습니다. 멜뤼진을 대하는 분위기가 살벌합니다. 가뜩이나 이종족이 어울리는데다가 이들이 조직 개혁 이후 그림자 수사청이라는 자리를 꿰찼다? 비리가 아니냐며 폰타인 사람들의 반감이 큽니다.
이를 커버쳐주는 특별 순찰대 대장 보트린. 느비예트가 말했던 또 다른 우수한 부하죠.
차별받는 사회 속에서 그래도 노력한 결과가 인정받았는지 점차 인간의 신뢰를 얻기 시작했다며, 느비예트는 보트린과 칼로레에게 평화 훈장을 수여해줍니다.
한편 조직 개혁으로 느비예트에게 불만을 갖고 있던 모종의 세력은 정치 풍파를 일으킬 준비를 하며, 죄를 느비예트가 데려온 멜뤼진에게 뒤집어씌워 세력을 약화시키려 합니다.
구세력(느비예트 시러시러 세력)의 작당으로 인해 칼로레는 누명을 쓰게 됐고, 사태가 커지자 진정하기 위해 칼로레는 결국 압박감에 스스로 희생을 택했습니다.
칼로레의 죽음을 막지 못한 것에 분노하는 보트린. 이렇게 될까봐 일부러 툴툴거리며 수사청을 관두길 바랐지만 결국 막지 못했다며 한탄합니다. 이에 비공식적으로 개인의 복수를 꾀합니다.
보트린은 복수를 위해 개인적으로 숙청을 했고, 그 결과 심판대에 오르게 됩니다. 이를 보러 온 시민들은 보트린의 무죄를 주장하면 느비예트의 환심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생각하며 무죄를 외칩니다.
하지만 느비예트는 공정하게 유죄 판결을 내렸고, 계시 판결 장치 역시 유죄가 나오며 확정짓고 보트린을 메로피드 요새로 추방합니다.
느비예트 400년 전 과거를 모두 보게 된 여행자. 루키나 분수의 감정들이 들끓으며 이를 여행자가 접하게 된 것이었다.
다시 현실에 집중하며, 느비예트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지만 배후에 있는 조직을 바로 알아낼 수는 없다고 합니다. 이때 멜뤼진 협박 사건을 듣고 도움을 주러 온 나비아. 이국의 여행자와 최고 심판관의 나들이에 조사 중이라는 소문이 이미 퍼질대로 퍼진 모양입니다.
느비예트는 멜뤼진 협박범이 밀수 사건과 연관이 있을 거라며 배후 세력은 모르겠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나비아가 온 뒤를 보니 근처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멜뤼진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누가 대체 협박을 하는 거여! 하며 다들 분노하는 시민들. 근처 또 다른 멜뤼진이 당하진 않을까 따라다니며 에스코트하는 경관들도 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과거에는 차별받던 멜뤼진이 지금은 모두의 걱정과 존경을 받는 존재가 되며 뭔가 뭉클한 감정이 드는 시점입니다.
멜모니아궁으로 돌아와 다시 조사하던 것 중 밀수 사건에 대해 파헤칩니다. 관련 인물들은 메로피드 요새에 수감됐고, 그중 우수한 태도를 보인 이는 일찍 보호 관찰이 해제됐다고 합니다.
용의선상을 좁혀가던 중 나비아가 누군지 알아냈다는 전언을 보냅니다.
커피숍으로 바로 출동해서 나비아가 데려온 용의자들 중 바로 캐묻는 느비예트. 잡았다 요놈!
협박 편지를 보낸 건 이썸이라는 자고, 배후 세력은 그가 모시는 도메니코 형님으로 메로피드 요새에 수감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체할 시간 없이 바로 메로피드 요새로 향한 일행. 깜빵을 너무 자주 찾아오는 느낌인 걸요.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하던 중 훈장을 착용하고 있는 협력회라는 이들을 발견합니다.
협력회 소속 사람들이 착용한 훈장은 과거 보트린이 느비예트로 받은 평화 훈장에서 이어진 것이고, 보트린은 느비예트에 대한 원망을 가진 것이 아닌 선한 마음을 가진 채로 메로피드 요새 내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퍼트려왔었습니다.
심판 당시 억울해하며 느비예트를 원망하던 보트린의 모습은 연기였고, 자신의 부하에게도 공정한 심판을 내리는 느비예트의 모습을 대중에게 보이며 최고 심판관의 신뢰도를 높이는 진정한 충신이었습니다.
공작의 집무실로 가서 사건의 배후인 도메니코를 마주합니다. 도메니코는 심판을 받고 느비예트에게 불만이 있는 자들을 모아 반란을 일으키려 했지만, 공정한 심판을 하는 느비예트에게 큰 불만이 없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협력회 사람들의 협조가 없어 도메니코의 계획은 흐지부지 됐었습니다.
느비예트는 여전히 과거의 일에 잡혀 멜뤼진을 위협하는 세력은 없나 의심을 하고 있지만 라이오슬리가 과거와 달리 공정한 최고 심판관, 더 이상 외부인이 아닌 느비예트와 멜뤼진을 대하는 폰타인의 현 모습을 보라며 일깨워줍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협력회의 창시자 보트린에 관한 얘기를 여기서 라이오슬리가 해줘요.
모든 사건이 일단락 되고 생각을 곱씹어보는 느비예트
과거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슬픈 감정이 드는 것인지 비가 내리는 폰타인의 하늘.
하지만 메로피드 요새로 들어가서 협력회를 창시하고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고, 지금의 멜뤼진과 어우러져 사는 현 폰타인이 된 것을 생각하며 슬픔은 금세 가셨는지 날이 맑게 갭니다.
결과를 궁금해하는 나비아, 샤를로트, 클로린드가 일행을 마주합니다. 그와중에 샤를로트는 독점 인터뷰 할 생각 없냐며 기자 정신을 발휘합니다.
멜모니아궁에서 속 편하게 자고 있던 키에라에게 다 해결됐다 알리며 다시 일상으로 가며 느비예트 전설 임무 범람의 장 제1막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