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폐적이고 매혹적인 스토리를 즐기는 게임 무기미도

무법도시 수용소 - 무기미도 정식 서비스 중! - 무법도시 전략 RPG #무기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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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 모바일 게임들의 퀄리티가 대단히 높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 게이머들 입장에선 당연히 이 부분이 달갑지는 않으나..

게이머 입장에서야 퀄리티 좋은 게임을 즐기고 싶은 게 당연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매출 랭킹이기에 어쩔 수 없지만 리니지 라이크들이 너무나 많이 나온다.)

매출 순위라 어쩔 수 없기도 하지만 그래도 너무 한거 같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중국에서 들어오는 게임들 중에 스토리나 더빙에 진심인 경우들이 더러 보이곤 합니다.

이 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무기미도는 제 개인에게 있어 스토리와 더빙으로 큰 충격을 준 게임이기에

기록으로 남길 겸 이야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처음 알게 되었을 땐 기대가 없었다.

무기미도의 게임의 장르는 기본적으로 타워디펜스 모바일 게임입니다.

말 그대로 몰려오는 적을 상대로 디펜스 즉 지키는 형태의 진행을 보이는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키는 형태의 게임이기 때문에 매 판마다 어떻게 캐릭터를 배치하고 어떤 타이밍에 스킬을 쓰는지가 정말 중요한 합니다.

사실 게임의 난이도는 아주 높은 편은 아니라고 본다.

일반적인 타워디펜스 부류의 게임들 치고는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며 (스토리 진행하면서 크게 막힌 부분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타워 디펜스 치곤 약간의 피지컬을 요구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배치해두고 정신없이 몰려오는 몹을 상대로 계속해서 캐릭터의 위치 변경과 스킬을 번갈아가면서 써줘야 하다 보니

이게 머리 굴리는 타워디펜스라기보단 순간적인 반응으로 옮기고 스킬 써야 하는 피지컬 게임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인 게임입니다.

게임의 기본적인 소개는 이 정도로 하고 지금부터 이 게임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타워 디펜스 치곤 낮은 난이도.

이 게임의 장르 특성상 난이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뇌지컬을 너무나 많이 요구하게 됩니다.

여태껏 타워디펜스 장르들이 나올 때마다 보다 뇌지컬을 올려야 하는 방향으로 게임이 성장을 해나갔고요.

그러나 이 게임은 기존에 나와있는 타워디펜스와는 다르게 피지컬의 중요성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래서 장르가 익숙하시지 않더라도 초기에 적응하는 데에 애를 비교적 덜먹습니다.

일반적인 타워 디펜스와는 다르게 큰 제한 없이 캐릭터를 옮길 수 있습니다.

게임 역시 그걸 전제하에 스테이지가 나오고 있고요.

영상에선 스펙이 높기에 많이 안 움직이지만 본래라면 정신없이 이동하면서 막아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다 보면 가끔은 리듬 게임하는 거 같기도..)

일일 숙제 피로도가 많이 없는 게임

요즘 2~3개의 게임들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기에 이 게임은 메인으로 즐기는 메인 게임의 형태로 나오지 않고

서브게임 포지션으로 나왔습니다.(하루 10~20분 사이면 숙제를 다해요)

그렇기에 하루에 할 것이 많지가 않고 손이 많이 가지는 않는 형태의 게임이라

2~3번째 게임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보기 드문 일러스트를 보여주는 모바일게임

기존에 나와있는 모바일 게임과는 궤를 달리하는 일러스트의 타입을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관심이 갔어요.

이쁘기만 한 게 아니라 멋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요.

애정캐인 조야 너무 멋있다.

인 게임 컷신 퀄리티는 매우 훌륭!

게임의 설정상 배경이 매우 어둡기에 그에 맞춰서 퇴폐미가 넘치는 캐릭터가 많으며 (성별 구분 없이!)

그게 정말 매력적이에요.

더빙

요즘 모바일 게임 리뷰하다 보면 더빙의 퀄리티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 거 같은데

이 게임은 좀 다른 의미에서 퀄리티가 좋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게임 속 세계관의 분위기가 워낙 어두운데

그러다 보니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성격들이 장난이 아니에요.

근데 그걸 한국어 더빙으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녹음을 하였습니다.

(비속어는 삐 처리되긴 하지만 몰입하는 데에 문제는 없었어요.)

이 게임을 하게 되는 이유인 스토리

사실 누군가 저에게 이 게임을 왜 꾸준히 했었어?라고 물어본다면

스토리가 좋아서라고 답변을 할거 같아요.

그리고 이 부분은 이 게임을 즐기시는 대다수의 분들이 아마 공감을 하실 거 같아요.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수용소를 관리 감독하는 국장이 되어서 플레이하게 됩니다.(주인공은 남여 선택이 가능합니다.)

플레이어가 접하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사연이 있는 죄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렇기에

스토리가 매우 어둡게 전개되는 경우가 많아요.

너무 어둡기만 하면 스토리를 보다가 지치게 될 텐데 희망적인 부분과 밝은 부분이 잘 섞여있기에

스토리 보면서 지쳤던 경우는 없어요.

이 게임에서 여러분은 국장입니다!

기존에 나와있는 모바일 게임들의 주인공은 수동적이며 예스맨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게임의 경우엔 주인공이 상당히 능동적이며 그렇기에 타 게임을 하다 보면 느껴지는 주인공은 들러리인가라는 느낌이 없어요.(다른 게임들의 경우엔 너무 예스맨이거나 하다 보면 들러리.. 같은데라는 느낌을 많이 받곤 했어요.)

비교적 낮은 천장

뽑기의 경우엔 비교적 낮은 천장을 보여줍니다.

평균적으론 60뽑 즈음이면 최고 등급을 얻을 수 있는 느낌이에요.( 운이 없는 경우 정말 천장까지 가기도..)

최고 등급 얻을 확률은 기본적으로 2퍼센트이며 50 뽑 이후부터는 확률업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명함만 얻고 가는 건 비교적 할만했었어요.

그렇다면 단점은?

단점은 이 게임의 메인은 타 게임과는 다르게 스토리를 보는 것에 있다 보니.

스토리를 보고 나면 해야 할 이유를 점점 잃게 됩니다.

정말 스토리를 재밌게 보고 즐겼지만 스토리가 엄청 빠르게 많이 나오진 않잖아요?

그렇기에 저도 그렇게 제 지인분도 그렇고 스토리를 다 보고 나니 자연스레 접속이 뜸해지더니 안 들어가지게 되더군요.

그렇게 접었다 복귀했다를 여러 번..

"스토리 다 봤네 이제 머 함?"

꾸준히 결제도 하면서 했었지만 역시 스토리를 다 보고 나니..

정말 재밌게 즐겼고 간간이 스토리 때문이라도 들어가 보는 게임이에요.

운영진 관련 이슈도 있고.. 제가 파악하지 못한 여러 이슈들도 있는 거 같지만..

"스토리를 좋아하시고 일러스트에 큰 거부반응이 없으시다면 해보시는 걸 적극 권장합니다!"

그러나 스토리를 다보고나면 힘을 잃게 되는 게임

정말 순수하게 스토리 때문에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p.s 뽑기 운이 좋아서 좀 더 열심히 했었던 게임..

진행 초기와 지금은 너무나 많이 달라졌다.(한 반년 재밌게 즐기고 접었다가 간간이 들어가서 뽑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