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디셈버 플레이 후기

이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은 모바일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컴퓨터로 플레이 해본 느낌을 말하자면 적당히 재밌다는 것이다.

언디셈버를 플레이하면서 많이 든 생각은 디아블로를 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대신 디아블로에 편의성을 추가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맵 구성이 바뀌지 않는 점이나 아이템 조합같은...

언디셈버는 출석체크가 있다. 이 게임이 나온지 그리 되지는 않았으나 초창기에 하고 안했기 때문인지 복귀 유저가 됐다. 2, 3주 안하면 복귀 유저로 취급되나 보다.

일정 에피소드를 넘어가면 경매장이 있다.

그래, 경매장이 있다. 내가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중요하게 보는 것이 경매장의 유무이다.

그런 면에서 이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장비가 이름이 다양하다 보니까 옵션으로 장비를 찾아야하고 템보는 안목도 있어야한다는 점에서 경매장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레이드가 있지만 나는 한번도 하지 않았다. 혼자 플레이 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같이 하는 것은 공략도 보고 실수도 하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에 주저하게 된다. 그렇다고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언디셈버에서는 주저하게 되었다.

스킬 칸이다. 다양한 스킬들이 있는만큼 스킬 칸도 크다. 자신에게 잘 맞는 빌드를 짤 필요가 있다.

이런 식으로 스킬과 연결해서 효과를 더해나가며 사용한다. 타 게임보다는 복잡하지만 자신만의 스킬덱을 짤 수 있다는 점에서 좋게 보인다.

다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타입은 아니다.

거점을 활성화 해놓으면 갔던 장소로 갈 수 있다. 거점은 지나칠 수도 있기 때문에 맵을 꼼꼼히 돌거나 공략을 보도록 해야한다.

과금유도는 없다고 본다. 내가 저렙에서 그만두었기 때문인지 상점에서 사는 건 부활권?밖에는 없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게임은 재밌지만 상당히 복잡하다.

공부하면서 해야하는 게임 느낌...

앞에 언급했듯이 디아블로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디아블로는 금방 접었다. 좋은 템이나 조합, 게임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을 익히기 위해 노력하고 익혔었으나 게임은 재미로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취지에 맞지 않는 게임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 게임은 그보다 편의성 면에서나 용어 면에서 크게 어렵지는 않으나 점점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아지니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파고들기 좋아하거나 이런 게임 좋아하는 사람은 재밌게 할 수 있을 것이므로 그런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