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비리디온 - 성검사 2호 돌아오다
비리디온은 풀 / 격투 타입의 포켓몬으로, 동기 포켓몬으로는 코바르온 / 테라키온 / 케르디오가 있으며 이중 케르디오는 아직 인게임에 출시 되지 않은 포켓몬 입니다.
등장 자체는 코바르온과 마찬가지로 2020년 경에 등장 했어요. 하지만 코바르온과 함께 종족값이 전반적으로 레이드와 체육관 배틀(PvE)보다는 아무래도 트레이너 배틀(PvP)에 집중이 되어 있어 레이드에서는 코바르온과 마찬가지로 전혀 안 쓰여요. 레이드에서 풀이나 격투 타입을 원하시면 풀은 나무킹이나 이상해꽃(둘 다 하드플랜트* 필요)이 있고 격투 타입은 동기인 테라키온이 마찬가지로 두번치기 받으면서 격투 최강자가 되었기에 차라리 테라키온을 쓰세요.
배울 수 있는 기술로는
전광석화 / 사념의박치기 / 두번치기 를 배울 수 있고, 스페셜 어택으로는 리프블레이드 / 인파이트 / 스톤에지 / 성스러운칼* 을 배울 수 있습니다. 두번치기가 없던 시절에는 코바르온과 거의 취급이 똑같았다 고 보시면 되요. 게다가 이쪽은 상성이 좋아서 전반적으로 내구력과 방어 능력이 뛰어난 코바르온과는 달리 방어 상성이 나빠서 비행 타입에는 이중약점을 찔리며 이외에는 불꽃 / 독 / 얼음 / 페어리 / 에스퍼 타입에 약해요.
전용기 성스러운칼은 마찬가지로 이미 습득이 가능하나 레거시 기술로 등록이 되어 있고 두번치기는 기술머신으로 습득이 가능해요.
두번치기를 받은 비리디온은 코바르온과 함께 하이퍼리그 12위에 들어갈 정도로 갑자기 순위가 수직 상승을 했습니다.
기술로는 우선 두번치기를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어떤 형태로 사용하고 싶은가에 따라 기술이 달라져요. 코바르온과는 달리 이쪽은 성스러운칼이 없어도 선택지가 넓어서 충분히 사용이 가능해요. 리프블레이드로는 대짱이를 저격하고 스톤에지로는 이중약점인 비행 타입과 단일 약점 불꽃 타입을 노릴 수 있어요. 스톤에지는 위력이 무려 100 이라서 불꽃 / 비행 조합인 파이어로나 리자몽은 거의 한 방에 잡을 만큼 강력 해요. 그리고 어제 코바르온에서도 말 했듯 두번치기의 성능은 아주 강력 해서 성스러운칼이 없어도 기본적으로 5개의 타입을 찌르며, 성스러운칼이 없거나 강력한 한방을 원하시면 인파이트도 좋아요. 즉, 뭐 하나 버릴 기술이 없어요.
코바르온과 공유하는 장점 첫 번째,
견제폭이 넓고 기본적으로 내구형이라서 어지간한 상대에게 맞설 수 있다.
맞아요. 비리디온의 첫 번째 장점은 바로 내구형 포켓몬이고 기술들의 넓은 견제폭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약점이 많아 불리한 싸움에서도 얼음이나 불꽃 타입에게도 어느 정도 맞설 만 해요. 불꽃 타입의 경우 이퍼리그에서 쓰이는 포켓몬으로는 리자몽 / 파이어로 / 블레이범 이 가장 대표적인데요. 모두 스톤에지에 약점을 찔리며 스톤에지를 정배로 받는 상성 조합을 가진 포켓몬은 유일하게 현재로서는 폭타 단 한 마리 뿐이지만 폭타는 어딜 가도 안 쓰이는 포켓몬이라서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얼음 타입은 그냥 두번치기로 약점을 찌르는게 가능 해서 씨카이저와 눈설왕을 상대할 때 미미한 차이로 우선권도 이기고 충전도 조금 더 빨라요. 그렇기 때문에 공격 능력만 따지면 코바르온보다도 높아요.
코바르온과 공유하는 장점 두 번째,
고유 속성 풀 / 격투 타입은 하이퍼리그에서 가장 잘 쓰이는 속성들이며 기술의 넓은 선택지가 있다.
비리디온이 밸런스 패치를 받고 갑자기 쓰이기 시작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예요. 하이퍼리그에는 무인 시즌(프리 시즌)부터 징글징글 하게 잘 쓰여서 악명이 높았던 물 / 땅 타입 통틀어 최상위권에 위치한 대짱이 가 존재 하고 있어요. 이곳에서 출현하는 대짱이는 90% 이상 높은 확률로 머드숏 / 하이드로캐논* / 지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물웨이브를 보는 것은 아주 희귀하므로 이 경우에는 일단 비리디온이 만나기만 하면 거의 무조건 이긴다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코바르온과 달리 풀 타입이라서 하이드로캐논*을 가볍게 받아넘기고 지진도 2번 이상 무시하는 뿐더러 에너지 충전이 빨라서 성스러운칼로 정배 공략이 가능할 정도거든요. 사실 비슷한 경우로 대신 기술이 좋아 간간히 입문용으로 쓰이는 브리가론도 똑같이 해당 하는 이야기죠. 풀 / 격투 속성 상 땅 타입과 물 타입에 아주 유리한 환경이예요. 그래서 비리디온보다 몇 년 더 선배격으로 현재까지도 등장하고 있는 이상해꽃 이 존재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해요. 격투 타입 속성은 하이퍼리그에서 방어 상성이나 다른 경쟁 포켓몬들의 관계를 생각할 때 조금 밀리는 타입 같아 보이지만, 막상 상성을 만나면 하이퍼리그에서 격투 타입이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 자체를 없애주기도 해요. 하이퍼리그에는 전술한 프리 시즌부터 적폐 포켓몬으로 악명이 높았던 기라티나와 크레세리아를 공통적으로 찌르고 잡기 위해 악 타입 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으며, 원래 방어 상성이 좋아서 거의 대부분의 포켓몬이 단단하다고 인식 되는 강철 타입 이 본격적으로 많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게이트예요. 그래서 최근에 밸런스 패치를 받고 다시 돌아온 레지스틸과 원래부터 고평가를 받았던 멜메탈이나 XL 사탕을 먹이고 진입하는 가라르 리전 폼 메더까지 오만가지 강철 타입이 다 나와요. 얼음 타입 도 예외는 아니예요. 지난 2월 커뮤니티 데이로 눈싸라기와 고드름침을 무려 한 번에 받은 씨카이저가 슈퍼리그부터 줄을 이어오고 있는 데다 라프라스도 간혹 출현하며, 정면에서는 힘들어도 단 한 방의 역공으로 보내버릴 프리져도 많이 등장 해서 저 세 가지 타입에 대해 비리디온은 가능한 한 모든 성능을 드러내게 될 거예요. 레지스틸은 전자포 사양이 출시된 이후 전자포가 상대의 공격력 확정 1랭크 하락 이라는 흉악한 디버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너프를 받은 러스터캐논 사양보다는 아무래도 전자포 사양이 더욱 늘어나서 비리디온은 전자포를 맞아도 반감이라 제법 대등하게 싸울 수 있어요. 더욱이나 전자포가 밸런스 패치로 상대 공격력을 이제부터는 확정으로 하락시키는 것이 아닌 30% 대로 확률이 떨어졌기 때문에 맞았다고 해서 무조건 공격력이 떨어지지도 않게 되었으니 기합구슬만 막아주신다면 비리디온이 레지스틸을 이긴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멜메탈이나 특히 가라르 리전 폼 메더 & 몰드류 & 강철톤 등 땅 / 강철 조합은 무슨 수를 써도 비리디온을 이기지 못 하기 때문에 코바르온보다도 훨씬 안심이 되요. 하지만....
비리디온의 단점 첫 번째 :
개판인 방어 상성.
비리디온이 코바르온(이 놈은 무려 2위)만큼 순위가 높게 나오지 못한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비리디온은 방어 상성이 하이퍼리그의 포켓몬 중 눈설왕과 마찬가지로 가장 방어 상성이 안 좋아요. 약점이 많아도 쓰이는 이유는 전술했듯 그만한 공격 능력이 보장이 되기 때문에 방어 상성을 눈감아주며 인정을 받는 것일 뿐 역상성을 만나면 높은 확률로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특히 독이나 에스퍼 / 페어리 타입은 비리디온이 이길 수 없는 적들로 인식이 되는데... 독은 당장에 정배로 공략이 가능하더라도 오물웨이브나 더스트슈트로 비리디온을 박살내는 알로라 리전 폼 질뻐기 부터가 절대로 쉬운 적이 아니며, 질뻐기가 격투 타입을 1배로 받더라도 니드퀸한테는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어서 교체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에스퍼 / 페어리 타입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단일 에스퍼 / 페어리 계열은 정말 이길 방법이 없고 여기에 그나마 비행이나 불꽃 등 스톤에지에 찔리는 2가지 타입 상성이면 그나마 저항 정도는 저도 지지하는데 저런 단일 상성 계열은 원래 말 그대로 극상성이라서 운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비리디온의 단점 두 번째 :
높은 육성 난이도.
전설의 포켓몬이라 육성 난이도가 코바르온과 똑같아요. 여기에 성스러운칼이 필요 하시면 지금 시기에는 획득이 불가능 해서 대단한 기술머신 스페셜까지 요구 해요.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갖추고 육성 하시기를 추천 드려요.
테라키온이 남았는데 이쪽은 저 두 마리와는 용도가 전혀 달라서 나중에 설명 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