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게임천국 사전예약 쿠폰 따윈 없어, 히든 도전과제 깨는 게 캐릭터·스킨·코스튬·칭호 얻는 지름길
한 템포 늦게 시작했다. 조짐은 있었다. 남성보다 여성 유저들의 구미를 당겼다. 게임 잘 모르는 지인들도 앞다투어 출시일을 손꼽을 정도였으니까. 그래선지 출시 닷새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
글로벌 원 빌드 타이틀을 자주 선보인 '컴투스'의 입장에는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 테지만, 비 주류 장르의 성과 치고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 단지, '제노니아'때 못 채운 실적을 당기려는 BM 구조 탓에 찻잔 속 돌풍으로 끝날지는 당분간 두고 볼 일이다. 아무튼, 이번 글에서 시작할 즈음 궁금해할 포인트만 골라 정리했다.
#1. 미니게임천국 사전예약은 있었으나 쿠폰은 없었어
통상의 신작들이 저마다의 기간을 두고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그리고 그 보상으로 특전을 제공하는 게 보편적 상식처럼 여겨진 지 오래다. 하지만, '미니게임천국'은 지난 4월 사전 홍보에 돌입했지만, 무언가를 내걸고 모집에 나서지 않았다.
따라서, 약간의 격차 벌릴 '미니게임천국 쿠폰'은 존재하지 않는 줄만 알았다. 그런데 웬걸. 며칠 전 공짜로 쓸 쿠폰이 생겼다. '침착맨 쿠폰'이 그것. 거두절미하고 적어드린다. 'COM2USGIFT'와 'MINIGAMEGIFT'를 입력하시라.
등록 방법은 살짝 번거로울 수 있다. 컴투스가 일반적이지 않은 쿠폰 교화소를 운영 중에 있어서다. 순서대로 읊어드리건대 ① 공식 카페에서 '쿠폰 교환소' 배너를 누르시라. ② 서버는 현재 '글로벌' 하나다. ③ CS 코드는 게임 내 환경설정→ 계정→ 최하단 CS CODE를 복사해 붙이시면 된다.
그 뒤에는 앞서 소개 드린 두 개 코드를 입력하시면 끝. 그 밖에 유료 쿠폰도 존재한다. 눈치 빠른 분들은 우연히 들린 GS25에서 보셨을 거다. '삼김이의 모험' 프로모션 이야기다. 맞다. 될성부른 떡잎이라면 으레 출시한다는 '컬래버레이션'.
현재는 삼각김밥과 샌드위치에 스티커가 붙었다. 언뜻 보면 '띠부띠비씰'처럼 스티커만 쏙 빼고 말 모양새로 보일 수 있지만, 국민 간식이라 불릴 음식에 쿠폰 코드를 붙였다는 게 비교적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참고로 삼각김밥은 1,500원, 샌드위치는 2,600원으로 8월 한 달간만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타이틀과 비교하면 품귀 현상이 벌어질 정도는 아니다. 또한, GS25 컬래버레이션 미니게임천국 코드를 입력 시 보석 300개와 삼김이 코스튬 3종 세트를 제공하기에 꼭 구매할 필요는 없다.
#2. 13종 게임 모드는 흥미진진, 영상 시청 강요는 뿔나네
먼저 해봤다. 진득하니 엉덩이 의자에 바짝 붙이고 파밍을 즐기는 나로서는 색다른 경험이다. 마치 소싯적 펜티엄으로 즐기던 플래시 게임을 연상케하는 미니게임들. 단순하지만, 원터치 플레이 방식은 묘하게 하고 또 하게 되는 묘미가 있다.
생각하건대 '컴투스'가 '카카오'와 손을 잡았더라면, '애니팡' 정도의 파급력을 보여주었을 가능성이 크다. 되려 즐길 거리도 많은 데다가 불특정 다수보다는 지인들과 아름아름 경쟁 심리를 느끼며 출퇴근 길 배틀을 즐기기에 적절해 보여서다.
무엇보다 캐릭터를 정말 잘 뽑았다. 당장은 삼각김밥과 샌드위치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시작했지만, 추후에는 피규어, 사무용품, 스티커 등으로 확대 전개해도 먹힐 만한 퀄리티다. 아, 다시 강조하건대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뻔하지 않은 플레이에 감탄하기도 했다.
'빙글빙글', '달려달려', '미끌미끌', '날아날라', '불어불어'처럼 각각의 모드는 직관적 이름 체계를 갖췄다. 그리고 전반의 플레이 방식이 서너 줄로 요약될 만큼 단순하다. 그럼에도 손에 땀을 쥐고, 엉덩이를 들썩일 만큼 흥미진진한 플레이가 계속된다.
여기에 메달 배틀이라든가, 주기적 제공되는 퀘스트들이 있어 성장을 위한 주기적 혜택을 밸런스 있게 잘 꾸몄다. 단지, 그 과정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영상 시청' 보상의 강제적 배치가 영 거슬리기는 한다. 생각하건대 '제노니아'가 너무 풀어준 나머지 돈을 못 벌었다는 판단이 '미니게임천국'에 까지 옮겨붙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3. 캐릭터·코스튬·스킨은 보석 녹여야 해
현재는 론칭 기념, 1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념에 시작과 동시에 약 9,000여 개의 보석을 쥐고 첫 발을 내디딜 수 있다. 하지만, 이 '보석'들의 쓰임이 정해져 있다는 거. 먼저, 13개 게임 모드를 오픈하는 데 쓰여야 할 거다. 각 300보석씩, 퀘스트로 오픈하는 3개 모드를 제외하고 약 3,000개의 보석을 소비하게 된다.
그 후에는 캐릭터, 코스튬, 스킨을 위한 상자 구매에 쓰일 가능성이 크다. 가장 많이들 선택하는 게 '천국 상자'로 하루 한 번 무료 오픈과 광고 영상 시청으로 또 한 번. 도합 두 번의 오픈 기회가 주어진다. 그 이후에는 매회 360개의 보석을 차감하는 식.
대신, 푸드, 푸드 기어, 코스튬, 캐릭터 중 15가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로 여타의 장르에 비해서는 가성비 넘치는 구성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아쉬운 건 캐릭터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 수급이 필요한 걸 고려했을 때 일반 플레이로 얻을 수 있는 재화가 너무 작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선지 일찌감치 '푸드'의 수급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고, 현재는 근 시일 내 수정이 이루어질 예정에 있다. 문제는 개선은 일부 이루어질 테지만, 여전히 미니게임천국에서는 스킨, 캐릭터, 코스튬을 얻을 방법이 녹록지 않다는 것.
#4. 3대 아이템 얻을 지름길, 히든 도전과제 깨기부터
대안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단지, 찾기 힘든 데다가 달성하기가 녹록지 않아 그럴 뿐. 다들 아실 부분이지만, '미니게임천국 히든 도전과제'가 바로 그것. 총 80여 개가 공식 커뮤니티에서 공유된 상태로 각각의 클리어할 때마다 코스튬, 스킨, 캐릭터, 칭호를 얻을 수 있다.
예컨대 '뚫어뚫어에서 1회 동안 땅에 닿지 않고 적 캐릭터를 5번 밟을 경우 칭호 '하늘의 걷는', '시골쥐 해미' 스킨을 얻을 수 있다. 반면, '뿌려뿌려'에서 1회 동안 200,000점을 넘기고, 보스를 클리어할 때는 칭호 '점수 부자'와 함께 '잠수 헬멧' 코스튬을 얻을 수 있는 식이다.
따라서, 매 모드를 플레이할 때마다 단숨에 클리어는 불가능하겠지만, 일 단위 목표를 설정해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면 굳이 보석을 낭비하지 않고도 차근차근 성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우선, 20여 가지 히든 도전과제를 표로 정리 드리니 참고하시길.
갈 길은 멀다. 하지만, 기세는 뜨겁다. 공식 커뮤니티의 게시글 리스폰도 분 단위로 이어진다. 여러 지표를 보건대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다. 그래서 진득하게 시간 써 볼 예정. 보다 도움 될 팁들은 근 시일 내 빠르게 소개 드리는 걸로. 다음 글에서 이어간다.